보배드림

보배 형님들 발기찬 하루 보내고 계십니까?

항상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어이없는 글을 써 봅니다.

날씨도 추운데 고생들 하시구요ㅎ

얼마전에 입은 저의 어이없는 사연을 살펴봐 주시고 조언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온라인 쇼핑몰 지마켓에 등록된 제 신용카드가 누군가의 해킹으로 인해 총 43건이 결제돼 1,290,000원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난 25년 02월 17일 새벽 04:55분경, 본인은 취침중이었으며 그 시간부터 새벽 05:20분까지 지마켓으로부터 총 43건의 결제 알림 문자를 받았습니다. 

잠결이었음에도 이것은 "지마켓이 해킹을 당했구나"라고 양지하였으며 곧바로 지마켓(스마일페이) 계정 해지를 통해 추가 결제를 막았습니다.

만일 휴대폰이 무음이었다거나, 인터넷 사용 환경에 대해 무지한 어르신들이었다면 한도 없이 결제가 계속 진행됐을 겄입니다.

당일 09:00경 업무시간이 시작되고 난 후 지마켓 고객센터에 상황을 설명하고 결제를 취소 해달라고 요청을 하였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자신들은 중개업체가 해줄수 있는것이 없으며 경찰에 신고하라는 답변이었습니다.

결제가 진행된 신용카드사(농협카드)에 문의해도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경찰에 신고하라는 내용이었죠.

당일 16:00경 경찰에 진정서를 접수하고 하루 후 02월 18일 오전 09:30분부터 담당 경찰관에게 조사를 받았습니다. 

담당 경찰관의 큰 요지는 이 사건이 해킹이냐, 보이스피싱이냐를 따지는 듯 하였고, 제 휴대폰을 조사한 결과 보이스 피싱이 아닌 것으로 결론지어 조서를 작성했습니다. 

실제로 저는 모르는 전화는 일체 받지 않으며 스팸문자의 링크도 절대 누르지 않습니다.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난 뒤 어이없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지마켓 측과 농협신용카드측은 지마켓 측의 부실한 전자보안으로 생긴 이 사건의 피해를 전부 피해자인 본인에게 전가시키고 있습니다.

지마켓 측은 일말의 반성과 보상은 커녕, 저에게 개인정보 관리를 똑바로 하라는 역겨운 충고를 시전하였고, 농협카드 측은 해킹된 대금 1,290,000원을 저보고 납부를 하라고 합니다.

이 황당한 사건은 도저히 용납을 할 수가 없습니다.

농협카드사에 피해자에게 왜 그 돈을 내라고 항변하니 원래 그렇다고 합니다. 

정확한 사례와 법령은 제시하지도 않은채 말이죠.

적어도, 지금 경찰(사이버수사대)이 수사를 진행중이니 수사 결과가 나올 때 까지 청구를 유예한다 라는 절차는 있어야 할 듯 합니다.

정작 해킹 피해를 당하여 심적으로 힘든 사람에게 그 돈까지 물어내라니, 

황당할 따름입니다.

돈이야 벌면 되는 것이지만..이건 진짜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