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살인범될뻔했습니다.
자세히 말하자면 과실치사죠.
여행 후 세차하려고 세차장 세차칸에 후진으로 천천히
넣고 있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삐~~~~
뭐지하고 미러로 뒤도보고 옆도 봐도 아무것도 없고 ..
주차 칸막이에 센서가 과민방응했나싶어 후진기어 다시 넣고 밟으려다가 아무래도 뒷골이 쎄~ 해서 문열고 나오는데
아니나 다를까 4살쯤 돼 보이는 꼬마넘이 실실거리며 뒤에서 뛰어나옵니다...ㅡㅡ;;;
참고로 제차가 컨맨이라 애들이 보면 장난감 같기도 하니 와서 만지려고 했나봐요.
어이없어서 주변을 살피는데 아빠란 색히는 물끄러미 차 닦으며 지새끼가 지금 요단강 갔다온것도 모르고 지새끼 3초 보고 다시 걸레질 ㅡㅡ;;;
아 진짜 나도 자식 키우지만 세차장이 애들에겐 가장 위험한 곳일 수 있다는걸 모르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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