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망 GSI & 이름셔
2013/09/13 16:00http://blog.naver.com/sineru17/80197997529
저의,, 공식적인 첫차이자.
저에게 차 만지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 르망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지요.
물론 이전에도,, 티코라던가... 질풍노도의 시기에 잠시 스쳐간 차들이 있긴 했으나,
정식으로 내 명의로 된 첫번째 차가...
대우자동차 ''르망''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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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카가 바이퍼라도 되는 모양이죠?? ㅋㅋㅋㅋㅋ
동네 간판집에서 시트지를 사다가,, 슥삭슥삭.. 앞뒤로..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템들이 주렁주렁 많았던 것 같아요.
이건 차인지 우주선인지.. ㅋㅋㅋㅋㅋ
나는 그냥 한달 아르바이트 월급으로 살 수 있는 차가 이것 뿐이어서, 선택한 차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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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 라는걸 알게 되었고...
르망동호회 모임에 첫 참석....
근데....
이런 차들이 뙇!!!!!!!
이건 뭐야... 르망이 아니자나.. 르망 동호횐데... ㅡㅡa
르망의 역사에 대해 무뇌한이었던 나에겐... 신선한 충격 이었던 이름셔...
이름셔에 대해 더 궁금한 것이 있다면,,
<http://blog.naver.com/blue6note6?Redirect=Log&logNo=70084895798>
알아보기 쉽게 설명 되있네요.
이 차량은 정식명칭 이름셔로 판매가 되었지만,, 이름셔는 사실. 독일의 튜닝메이커 이름 입니다.
요즘은 소울이나, 트랙스의 튜닝을 맡은적 있죠..
각설하고..
이런차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어요.. 그것도 내가 60만원주고 산,, 사람들이 흔히 똥차라고 부르는....
이차가 그차라고???
물론!!! 같은 차는 아니지.....만!!!!!!
우리아빠도,, 내친구도 똥차라고 부르던.. 이차는...
독일에선 아우토반에서 골프와 맞짱뜨는... 그런 모델이라는 거죠....
그.... 그런차가.. 왜... 우리나라에선... 이 ... 지.... 경........
이젠 구경도 하기 힘든 차가 되버렸지만,,,,
우리가 흔히 똥차로 기억하고 있는 르망은...
1986년부터 1997년까지... 약 11년씩이나 판매가 된... 스테디셀러임에는 틀림이 없어요..
이런걸 보고 말았는데... 가만있을 수 없죠 ㅋㅋ...
10년전이었지만서도.. 이름셔 파츠는 거의 전국적으로 동이난 상태였고,,
그런상황에 신형 르망을 이름셔로 개조 하는건 쉬운일이 아니었겠죠...
그러던중.. 오히려 본국인 독일에선,, 이름셔보다,,
GSI라는 모델이 더더욱.. 인기가 있음을 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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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왓!!! 그땐 몰랐는데,,, 독일엔 웨곤도 있네??!!!!! 우우우왕긋!!!!!
우리나라에도 GSI가 있었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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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선,, 아우토반에서 유일하게 골프잡는 녀석이라는 이 녀석이..
우리나라에선,, 옵션이.. 기본형에 가까운,, 쉬운말로.. 핫바리 모델이라는게 함정.... ㅠㅠ
뭐.. 중요한건 아니지!!
'그래.. 이름셔보다.. 이녀석이라면,, 좀더 수월하게 해볼 수 있겠다'
'나도 독일의 녀석들처럼... 만들고 말테야...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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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녀석들이 되기위해선,, 쓰리도어,, 스포티함을 갖춘.. 녀석이 필요했어요.
이미 처음보신. 우주선은 사고로 폐차 되었고..
자료를 잘 모아두는 편이 아니라,, 여기저기 활동했던 흔적을 따라다니며,, 어렵사리 건져낸 사진이다 보니.. 중간 과정이 많이 삭제 되었지만,,
신형 르망레이서(3도어모델명이 레이서 였음)를 구매하여,, GSI파츠를 장착 해놓은 상태에요.
역시 이런건 폐차장에서 구하는게 쉬워요. 그떄만해도 폐차장가면 구형 르망의 물건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어요.
후드는,, 동호회 형님께서 기증해주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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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컬러플해진 나의 GSI레이서... 나의 패션도 참. ㅋㅋㅋㅋㅋ
전체도색을 할 예정이었기에.. 현재 색상은 중요치 않아요.
민태형의 이름셔와,, 아직 미완성인 나의 G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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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준이형. ㅋㅋㅋㅋㅋ 나도 나지만,, 멋지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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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함께 GSI복원에 열을 올리던,, 지금까지도 연을 이어가고 있는 좋은 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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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어함의 극치를 달렸던,, 르망 헤치백용 리어 에어댐... 그때나 지금이나 듀얼 머플러가 간지는 간지였나 봐요.
참 깔끔하게 잘 만들어 가고 있었는데,, 이녀석을 떠나보내야만 하는 상황을 생기고 말았죠.
나중에 다시 돌려 받겠다는 구두계약 하에,, 차를 넘겼지만, 결국 다시 돌려받지 못했다는... ㅋㅋㅋㅋ
이후로 지금까지도,, 이렇다할 본인만의 차를 소유하지 못하고 있는 비운의 택주니형.. ㅠㅠ /애도/
여튼 내가 알고 있는 GSI 개조 1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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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도색전,, 마지막 작업..
본래의 모양대로 복원하고 싶었지만,, 사실상, 헤치백용 사이드 파츠와 리어파츠는,, 차라리 하늘에 별을 따는 쪽이 수월할지도 모를 정도 였으니...
일찌감치 에프터마켓용 파츠로 대체하기로 맘 먹은터.... 이제 올도색만 해 놓으면 그래도 볼만 하겠지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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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52..... ㅋㅋㅋㅋ 강남번호판.... 엄청 썩었는데도 나름 강남 번호판이라고 안바꾸고 저러고 다녔던걸로 기억나네요.. 강남 번호판이 뭐라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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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느낌있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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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르망은.. 제가 활동했던 커뮤니티이며,, 현재도 제가 운영진으로 있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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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셔와 함께 있으니.. 뭔가 정말.. 저머니느낌이 뙇!!!!!!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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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굴러다는거 한대도 보기 힘든.. 아니.. 한대 보면 복권사도 될만큼.. 귀한 녀석인데...
이 호빵같은 동그란 라이트를 달고 있는 녀석들이 넷 씩이나......
저도요 호빵라이트가 너무나도 탐이 났지만,, 그래!! 난 GSI를 만드는 중이니까!!! 호빵 라이트는 포기하기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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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마얏!!! 이게 왠일이지??
이웃에서 이런차를 발견하게 됩니다.. 범퍼는 GSI이고,, 라이트는... 호빵라이트 이긴 한데... 뭔가 이름셔의 그것은 아니고....
흠.....
나중에 안 사실인데,, 독일에서,, GSI의 애프터마켓용으로 판매되었던 물건이라고 하네요.
이름셔 라이트가 아닌,, GSI 드레스업용 라이트.. 뜨앗!!!! 이거 넘흐 가꼬 시퍼효!!!
결국 이 차주분과도 연이 닿아.. 호형호제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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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되어있던 검정 차량의 라이트 배선을 새로 작업해드리는 조건으로 얻어온.. 우왕!!!!! @@ 호빵라이트... @@ 띄용!!!
나는 이제 우리나라에 한개뿐인 GSI용 호빵라이트를 갖게 된거야!!!! 우왕긋!!!!!
하지만... 즐거움은 잠시...... 내 곁을 스쳐 지나갔을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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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구할 수 없을거라던,, 라이트는 양쪽 다 박살이 났고,,,,
범퍼도 모두 갈기갈기 찢어졌고.. 사실 안개등도 저 자리에 딱 맞는거 구한다고, 장안동 바닥 다 돌아다녀서 어려게 구매한거 였는데... 데스티....
보닛은... 휀더는.... 어느것 하나 쉬울 것이 없었던.. 나의 파츠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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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일주일은 식음을 전폐하고.. 부서진차에서 나오질 않았었던 것 같아요.
녀석과 이별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하지만... 어렵게 어렵게 복원해 놓은 차....
이대로 보낼 수는 없지요...
동회 형님들의 도움을 받아...
휀더는 청주에서,,
본닛은 의정부에서,,
범퍼는,,, 부천에서..
라이트는 나의 손재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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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해 봅니다.... 퐈이팅!!!!
당시 함께 입고 되었던.. 주완이형의 이름셔.. 올도색 작업중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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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우리가 늘 가던 인천의 공업사... 금강... 공업사 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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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그냥.. 도장의 퀄리티가 좋아서,, 한번 두번, 한명 두명 찾아가던게.. 거의 협력업체가 되듯 되버린 느낌인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분들 열정도 굉장했던거 같아요.. 오래된차.. 일명 와꾸도 잘 안맞고.. 손가는거에 비해 돈도 안되고...
게다가 차주라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환자 수준의 사람들인데.... 항상 만족스런 퀄리티가 나왔었네요.
참고로 금강공업사에서 전체도장한 이쁜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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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차... 였던... GSI의 가장 마지막 모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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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뒷유리에 붙어있는 리어바이저는.. 동호회 회원분이 폐차장에서 공수하셔서.. 필요한사람에게 양도해 주시겠다고 한 물건인데...
대구... 직거래 우선으로 하시겠다는....... 하아...
대구까지 달려갔습니다... 희소템을 얻기 위해선.. 대구쯤.. 시간이 허락하는 한 하루에 몇번이고 왕복할 마음이 있습니다.
원래 꿈은.. 엔진도 신식으로 2.2DOHC 쯤 스왑해주고,, 서스펜션도 보강하고.. 실내도 커스텀 작업하고...
그리고 싶었는데.... 그러고 싶었는데....
이전에 포스팅 했던 마티즈에 눈이 돌아가는 바람에..... ㅠㅠ
지금 생각해보면.. 시간과 돈만 허락된다면 언제든 만들 수 있는 마티즈를 위해...
이놈을 포기 했다는게 참... 이해가 되지 않지만,,,,
그땐 그랬나봐요.. ㅠㅠ
이렇게 또 주저리주저리 해놓고 보니.. 참.. 아깝네요.. 다시 가지고 싶고....
지금이라면 정말 독일의 그녀석들처럼.. 만들 수 있을 것만 같은데...
역시 생각인거겠죠 ^^
저의 20대 초반 잊지못할 모터스라이프를 선물해준...
또 많은 사람들을 남겨준... 멋진 녀석이었어요 르망은......
이름셔가 아니어도,, GSI가 아니어도...
이제 길거리에서 그냥 르망만 봐도.. 심장이 두근두근 합니다...
아직 건제하고 있는 녀석이 있다는걸 때 마다...
느낌있는 멋있는 끝내주는 이라는
우리말로 순화해서 써보는 건 어떨까요? ^^
LCN.
ㅡㅡ
이름셔~레이셔~
아이셔~
100마력도 안된차였지만.. 마력대비 코너링좋고 특히 고속도로에서 정말잘달리던녀석.. 지금생각해봐도 명차라생각됩니다
잘보고 갑니다
추천
원래 독일에서는 카데트 최고급 버전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원래 대우 르망 GTE/살롱과 일반 GSE모델의 중간 모델로 기획되어서 엔진도 처음 르망에 얹었던 1.5 카뷰레터 엔진 그대로 얹어서 다운그레이드된 모델이지요...^^;;;
나중에 에스페로 1.5 DOHC 나왔을때 그 엔진 얹었으면 어땠을까 싶더라는.. 물론 그 후 페이스리프트 되면서 르망에 그 엔진이 올라가진 했지만요...
모쪼록 퍼오신분도 감사~ 좋은 댓글 남겨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오너인데 여기서 글 보니 무지 반갑네요ㅜ
더 애정을 갖고 저두 타야겠네요.
운영하셨었죠 ㅋ 암튼 도움도 받고 그러다가 다시 팔게 되었는데 지금 전자계기판하고 뒤데루등두개 있는데 필요하시분
계시면 드리고 싶네요 ㅋ
안냐세요~
계기판 및 기타 부속있으시면 저에게 내려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르망 아끼는 마음 대단하였죠
백년회로님이 누구신지? 궁금하고요
gsigallery님는 멋진 남자이죠 ㅋㅋㅋ
중요한 것은 아직은 동호회가 존재하고 이름셔든 룩이든 gsi 대한민국에 굴려 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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