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없는 유저이지만 민주당 권리 당원이라 이번 국회의장 사태 보면서 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 글 올렸더니
"의견 전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해당내용을 꼭 전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청원의 내용이 내규에 근거하여 부적격한 부분이 있어 삭제하였습니다. 정청래 최고위원님 말씀처럼 상처받은 분들께 죄송한 마음입니다. 민주당은 앞으로 부족한 것은 더 채우고, 다듬을 것은 더 다듬어서 당원이 주인 되는 완성체 정당을 위해 심기일전 더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되어 있더군요. 아래 제 글이 얼마나 내규에 부적격인지 모르겠지만 참 답답합니다.
저는 민주당 권리 당원이라 당연하게 이번 총선에 민주당 후보 지지 했지만, 당원 수 보다 훨씬 더 많은 시민들이
민주당에 표를 몰아주다시피 했습니다.
민주당 초선, 재선, 다선 모두 후보자가 좋아서 그럴 수도 있지만 정말 많은 수의 시민들은 현 독재 정부에 맞서서
싸워 달라고 표를 몰아주었습니다.
공천 과정에서 많은 재선 이상 당선자들이 단수 공천 된 경우가 있어서 아마도 당원들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지 몰라서 그랬는지 이번,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서 절대 다수의 민주당 지지자 또는 당원들의 열망을 무참히 날려 버리고 생각지도 못하는 당선자가 후보에 올랐습니다. 그 후보가 좋다 나쁘다가 문제가 아닙니다. 민주당 당원이 아닌 사람들이 이번 총선에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 것 또한 민주당 후보들이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검찰 독재와 싸워 이기라고 선택을 한 것입니다.
이제까지, 89표중에 어느 누구 하나 유튜브나 방송으로 왜 내가 추미애 당선자를 지지 안하고 왜 우원식 당선자를 지지했고,
앞으로 국회의장에 이런 이런 이유로 맞다고 생각하고 지지했냐라고 얘기한 것 단 한번도 들은 적이 없습니다.
89표 민주당 의원중에 대표로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확실하게 의사 표명 할 것을 요청합니다.
일반 시민들은 아직도 계파가 힘을 쓰고 있는거야?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는 이유와 의장이 지난 번 의장들하고 똑같이 할 경우에 어떻게 할 것이라는 것을 정확하게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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