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가게문열라고 나왔더니 가게 입구에 포터한대가 불법주차를 해놓고
당당하게 번호판을 가려뒀더라고요. 금방빼겠거니 하고 냅뒀는데 3시간동안
안빼는겁니다. 전화번호 또한 안남겨뒀고요. 그러다 제가 급한일이 생겨서
가게문을 그냥 닫고 갔습니다. 오늘 가게왔더니 그대로 두고 번호판도 그대로
가려져있길래 화가나서 구청에 불법주차단속 민원을 넣었습니다. 한20분
지났을까요 카메라달린 단속차가 저희가게 앞에 주차되어있는 차뒤로 붙자마자
옆옆가게 아저씨가 뛰어나오더니 지금뺄꺼예요! 하더군요. 거기서 일단 벙졌습니다.
자기네 가게앞은 비워두고 남가게앞에 그래논게 옆옆가게 사장님이라니요.
밖에서 물건정리하는척 하면서 상황을 주시하는데 단속나온 공무원이 전화번호라도
남겨놔야죠 이렇게 주차하고 판대기로 번호판 가려두시면 어떻합니까?
이러니깐 죄송하다 지금빼겠다 하다가 그 가게 사모님께서 나오더니 오늘은
일요일인데 왜 단속을하냐 말하니깐 공무원이 민원 내용 자체를 그대로
얘기하더군요...가게앞에 주차를 해놓고 번호판을 가려놓고 전화번호도
안남겨둔째 이틀째 불법주차중이라 영업방해된다고 신고해서 나온거라고...
당연히 제가게 앞이니 시선이 갑자기 다같이 저한테 향합니다.
사모님 사장님 두분다 저한테 오더니 동네사람끼리 이러는거 아니지
차빼달라 하면되지 그걸 신고하냐고 욕설을 퍼부으면서 따지더군요.
어짜피 제가 신고한건 공무원 때문에 백프로 밝혀졌으니 그럼 번호라도 남겨
놓던지 맨날보던 사장님네 차도 아니고 처음보는 차고 내가 누구네껀지
어떻게 아냐. 그랬더니 명절이라 올라온 친척차라더군요.
그리고 사장님네 친척하면 사장님네 가게앞에 주차하던지
왜 거긴 비워두고 남가게앞에 버젓이 영업하는 가게앞에 새워두냐 하다가
말싸움과 고성이 오고가는데 공무원...쳐다보다가 그냥 딱지도 안끊고 차타고
말도없이 가버리더군요. 민원내용을 누가봐도 제가 신고했다는걸 알정도로
공개해버려도 되는건가요? 지금 싸우고 한시간이 지났는데도 분이 안풀리네요.
차에 업체명과 업체전화번호등이 적혀있고 가게 상호명들이 나와서 배경은
다 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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