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베란다에 나가보니 바닥에 소금꽃이 피어 있네요.......소금 알겡이들이 ㅋㅋㅋ
약 한달전쯤에 추운날 아침에 세탁기를 돌렸는데 세탁이 다 끝나서 베란다 물을 열었더니 바닥이 완전 물바다가 되어서 조금만 더 흘렀다면 방으로 스며들정도로 아슬아슬하게 꽉차 있더군요
이곳에 10년을 살면서 단 한번도 이런적이 없었는데 급한마음에 얼른 바가지로 밖으로 물을 퍼부었습니다 집은 3층건물인데 2층입니다
베란다에 많은 물건들이 쌓여있는데 젖을수 있는 물건들은 대부분 밑에 바침대를 깔고 그 위에 놓았는데 심지어는 그 받침대까지 넘었는데 거기에는 시골에서 공수해온 쌀도 두가마니 있었는데 불행중 다행히도 쌀 속에 비닐이 있어서 젖지 않은것 같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확인을 해봐야하는데 귀찮은 마음에 그냥 두었습니다
문제는 천일염을 한가마니 누가 줘서 받침대가 마땅치 않아서 그냥 바닥에 놓았었는데 이것이 하필 포대기 아래부분이 침수가 된거죠 더러운 물이라 그냥 버리기도 아깝고 해서 화장실에서 바구니에 옮겨 담아 한참동안 샤워기물을 뿌려댔더니 막 소금이 녹으면서 떠내려가더군요
나중에 사람을 불러서 막힌 배관을 뚫으려했더니........막힌것이 아니라 외부에 노출된 배관이 얼어서 그런거라네요 이곳은 서울보다는 많이 따뜻한 곳입니다 그래서 여지껏 한번도 그것이 언적이 없었고 무엇보다 세탁기를 보통은 저녁에 돌렸으니 더 안전했겠죠
시간 지나면 녹는다고 해서 기다렸더니 오후되니 다 녹아서 물이 잘 내려가더군요
이렇게 해서 그날의 해프닝은 일단락되었습니다
근데 어제 베란다에 나가보니 바닥에 소금알겡이들이 꽤 많이 생겨났네요.........뭐 그 전에 생겼는데 워낙에 무던한 성격이라서 못봤을수도 있게죠..........워낙에 베란다 바닥이 더러워서 그냥 쓰레기로 착각했을수도 있고
50분가량은 바닥부분은 물에 젖어 있었을테니 소금이 녹았겠죠..........워낙 바닥에 짐들이 많아서 물만 퍼냈지 바닥 청소를 안한것이 원인이네요
끝으로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올려보려고 했는데............이놈의 아이폰이 인터넷에 연결을 해도 접속이 안되네요
처음에는 잘 되다가 어느순간부터는 처음 꽂으면 접속안되고 두번꽂아야 연결이 되더니 오늘은 몇번을 시도해도 안되네요
아이폰 업그레이드 해서 작은 문제가 생기는 사람들이 많다고 해서 두번인가 업그레이드 안했는데 그것이 원인이 될가요?
올레고객센터앱도.........업그레이드 안했더니 데이타사용량 표시가 안되던데
안그럼 세탁기 또는 스틸로 된 배관등은 바로 부식이 되기 시작 합니다...
미지근한 물로 지속적으로 뿌려주셔서 씻어 내셔야 합니다..
또한 소금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갈라질수 있습니다..
그정도는 아니겠지요..?
암튼 빠른 제거가 필요합니다...
어차피 못먹게 된거.. 빠른 조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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