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가까운 지인아주머니 사연입니다
어렸을때부터 봐온사이이다보니 이 이야기를 듣고 남일같지 않아 이렇게 글을 올려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그 아주머니에게는 딸(28)과 아들(26)이 있는데 주변사람들이 보았을때 일반인보다는 좀 떨어지는(지능)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딸이 올해초부터 만나는 남자친구가 생겼고 저희는 교제를 별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남자 무언가 수상한 낌새가 보였어요.....명색히 조선소에 용접일한다는 사람이 손에는 상처하나 없이 깨끗했으며
어느 날 하루는 이 아주머니가 아침일찍 출근할때 건너편에서 아주머니 집쪽으로 가는것을 보았다고합니다.
아주머니는 아니겠지 아니겠지... 생각하며 출근을 했지만 최근에는 상상했던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처음에는 가끔 버스가 끈겨 늦은시간에 집에와서 잠을자곤 했습니다
그런데 그 횟수가 점점 잦아지고 거의 출근을 안하는것처럼 보였다고 합니다,...
아주머니는 평일에는 아침일찍 계속 출근을 해야했기에 그 집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모르는 상황이고
주민 아주머니분들이 이 남자가 최근엔 거의 매일 아주머니집을 들락거리는 모습을 보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주머니집에 저금통에 꾀나 많은 쌈짓돈(약100만원가량)이 들어있었는데 점점 사라지고 있던거에요
그리고 결국에는 100원짜리들만 바닦에 깔려있는 정도로 텅텅 비어있었습니다
최근 알고보니 딸과 이 남자친구는 직장도 없이 딸이 벌어둔 700만원 가량을 탕진하고
아주머니에게 폰을 분실또는 파손이 되었다는 핑계로 작게는 십만원에서 많게는 60만원 가량 돈을 받아가서
새로 폰을 만들었는데 몇일이 지나지않아 다시 파손이 되었다고 다시 돈을 요구하는 식으로 말을 했다고합니다.
(이 아주머니는 딸을 아주 믿고 항상 의지하는 그런 딸이였습니다)
그리고 이 남자는 자기집인냥 입던옷도 마구 화장실에 던져놨으며 끼니를 해결하는것은 당연했습니다
상식상 제가 들어도 말이 안되는 부분인데 아주머니는 워낙에 딸을 믿고 의지해온터라 의심이 들어도 그냥 딸의 요구를 들어주었습니다.
오늘 들은 이야기입니다. 아주머니는 (헬로티비,인터넷) 통합으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그것을 그 남자가 (LG TV, 인터넷)통합으로 그것도 남자 본인의 명의로 바꾸어 놓았다고 합니다.
아주머니가 어떻게 알았냐구요? 바로 어제 인터넷을 켜보니 정지가 되어 사용이 안된다고 하더랍니다.
돈을 내지 못해 정지 된 것이지요. 그래서 그 남자와 딸 둘을 앉혀 놓고 물었답니다.
"이게 니 집이냐? 왜 니마음대로 인터넷을 바꾸냐 그것도 돈도 내지 못할거 왜 이짓을 해놓았는냐?"
답답한건 이 딸이랍니다. 아무런 대꾸도 한마디 말도 하지 못하더랍니다.
그런데 아주머니가 지금 생각해보니, 이딸은 항상 아주머니가 남자친구일로 그 남자 앞에서
다그치거나 물었는데 단 한마디도 하지 않는 다는 겁니다.
이 딸이 이 남자에게 협박을 당하고 있는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고 거의 24시간 계속 붙어있기에 접근이 불가합니다..
정말 여러분께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을 쓰기 시작했지만 이야기를 다 하자니 책 한권도 모지랄 것 같습니다.
대체 이남자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대체 왜 이 따님은 아주머니에게 말 한마디 못하고 있는걸까요?
그리고 옆에서 보는 저희와 이 아주머니는 도대체 어떻게 이 상황을 대처해 나아가야 할지 조언을 구해봅니다~
(PS. 저희가 먼저 나서려 했습니다. 하지만 이남자의 행동을 미루어 보아,
제가 개입을 하게되었을때 일이 더 크게 될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나서긴 조심스럽고
이 불쌍한 아주머니를 도와주기엔 힘이 모자라 회원 여러분들의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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