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린이날이고 기분도 좋구 집사람과 사귄지 2년되는 날이라
영화한편 볼려고 영등포 타임스퀘어로 갔습니다.
영화 재미있게 보고 집에 돌아갈려고 시동 걸고 나가면서 안개등과 전조등을 켰습니다.
그날 따라 나가는 차가 많았는지 문래동 방향 출구가 꽉 차서 영등포 시장 방향으로 안내원들이
차를 돌리더군요.
그때 부터 집사람이 차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고무 타는 냄새...전 혹시 DPF도나 봤는데 RPM은 정상...뭐지...하는 순간
앞차 뒷범퍼에서 반사되어져 오는 빛에 희미하게 보이는 연기....
흰연기는 점차 회색으로 변하더니 결국양이 장난아니게 많아졌습니다.
결국 앞차 옆으로 출구에서 급하게 우회전 해서 지하 3층 N 03기둥 옆에 차를 세우고
비상깜빡이를 키고 연기가 점점 많이 나길래 집사람보고 차에서 나오라고 하고 본넷 열었더니...
운전석쪽 헤드라이트 밑, 즉 안개등 쪽에서 부터 올라오는 불길을 발견합니다.
사태 파악하고 마침, 건너편은 신세계 백화점 입고 되는 곳이기에 어떤 트럭 기사님이 급하게 물병을 주시는걸 거부하고
보안 직원한테 빨리 소화기를 달라고 해서 소화기로 밑에서부터 차근차근 소화기를 뿌려 결국 진화를 했습니다.
간단히 최근 작업내역 알려드리자면,
안개등, 전조등 교체했습니다. 약 2주전에 작업했습니다.
작업 제품은 PIAA PLASMA YELLOW 제품이며 둘다 지엠대우설명서에 적합한 규격 전구입니다. 55와트입니다.
문제의 발단이 어디서 부터인지 의문입니다.
1. PIAA 제품문제
2. 근본적인 안개등 ASS'Y 문제
3. 작업을 한 양재동의 쉬보레 지정사업소 문제, (작업자의 실수 등등)
도통 모르겠습니다. 완전 날벼락이네요.
현재 차는 영등포에 가까운 애니카에 들어가 있는 상태입니다.
내일 보상과 직원들이 나와서 본다고 합니다.
개인이 대기업을 상대로 싸운다는 것은 거의 물가능하다고 봅니다.
근데 과연 원인이 무엇일까요?
그건 아마도 내일쯤 밝혀질지 모르겠네요.
암튼...힘든 하루였습니다.
아무레도 집사람이 많이 놀랬을텐데 걱정이네요.
에휴~
사제작업
사제작업
이건 대기업
근데 안개도 안끼고 비도안왔는데 왜 안개등을...ㅡㅡ
저역시 출고할때 네비사제로한다고하니까 딜러가 겁주듯 사제작업하다가 잘못되면 본사에서 책임 안집니다해서리 그냥 순정출고했음....겁이많아서리...그래도 인명피해없다니 다행이네요 원만히 잘해결되시길...
현대에서도 내려온 공문이 있습니다
안개등 사제 전구 장착시 화재위험 그런 사례가 NF에서도 있더군요 안개등에서
불붙어 조사해보니 순정부품이 아닌 사제품 같은 규격이래도 발열이 다르고 어쩌고 저쩌고 공문 내려온게 있었습니다 고로..보상은 힘들꺼라 생각됩니다
차종은 2005년 아반테xd 결국패차시켰죠..
불가 3달전 시동을 켜고 운행을 한지 15분만에 서진주ic 올려서 진주ic 지나갈때쯤
갑자기 펑하는푹발음과함께 화제발생.시동은 꺼지고.ㅜㅜ핸들은 말도 안듣고 ㅠㅠ
사이드브레이크로 겨우겨우 800미터를 지나 갓길에 주차..차를 세우고 황급히 탈출
지금생각해보면ㅠㅠ
값싼 중국산 저항이나 부품을 쓰거나 장착불량으로 고온이 발생가능합니다..
제가 보기엔...55와트로 작동하지않고 그이하이거나 그이상일 가능성이 보입니다
라프 안개등 전구(H8) 순정 소모전류가 35W입니다.
55W 꼽으신 건 불 나라고 작정하신거에요...ㅡ,.ㅡ;
전조등은 열이 빠질 공간이 넓어서 크게 문제가 안되는데
안개등은 공간이 워낙 좁아서 규정보다 높은 전류값을 꽂으면 반드시 탈이나게
되어 있습니다.ㅡ.ㅡ;
요즘 나오는 안개등은 딱 순정전구만 꼽아야 안전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시인성도 개떡이고 발열 화재 문제도 있고
하지마세요
큰일 나실뻔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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