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유난히도 자동차들의 불꽃 튀는 일들이 많았던 해였던 것 같네요.
특히 엔진다운사이징의 성공적인 시작과 더불어 올해 하반기 이슈였던 소형SUV들의 깜찍한 전쟁이 참으로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전기차도 13년도 큰 이슈 중 하나였는데요, 세계적으로 친환경이 화두가 되며
우리나라도열외 없이 전기차에 대한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었던 한 해였습니다.
국내에서는 쉐보레 스파크EV와 기아 레이EV, 그리고 르노삼성 SM3 Z.E. 세 가지 차량이
제주도 사전 접수로 불꽃 튀는 경쟁을 하기도 했는데요,
르노삼성 SM3 Z.E.가 독보적인 접수량으로 큰 인기를 끄는 결과를 기록했습니다.
이를 두고 어떤 분은 제주 대첩이라고 표현하시더군요^^
해당 접수 결과 때문인지, 르노삼성 SM3 Z.E.는 13년 판매 목표였던 500대에서 4000대로 수량을 늘렸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전기차 중 국내에서는 유일한 준중형급 세단인 르노삼성 SM3 Z.E.가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듯 합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에게 결정적으로 구매를 고려하게 되는 요인이 있었으니, 바로 가격입니다.
스파크EV는 경차임에도 불구하고 3900만원, 준중형급인 SM3 Z.E.는 4500만원수준인데요,
수입도 아닌 국내 브랜드의 경차, 준중형급의 차량을 구입하기엔 다소 고민이 되는 가격입니다.
하지만 제주도에서 받는 정부보조금과 지자체에서 받는 보조금을 감안한다면,
대략 1900만원에서 2200만원정도에 구입을 할 수 있게 되더군요. (13년도 기준입니다.)
그렇다면 일반 가솔린 혹은 디젤차량보다 비슷하게 혹은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는데요,
전기차의 제일 큰 혜택인 바로 전기충전까지 생각해보면 더욱 ‘남는 장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전기차를 알아보면서 알게 된 것 중 하나는 바로 전기차 충전 환경이 더욱 좋아진다는 것이었습니다.
해당 내용으로는 전기차의 충전 비용이 작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1년이란 시간 동안
절반 가량으로 낮춰졌다는 것과 충전 인프라가 민간인 대상으로도 확대 될 전망이란 것입니다.
또 하나 더 있다면 전기차 충전 방식이 하나 더 늘어난 점인데요,
유럽과 미국 완성차 업체들이 주도하는 ‘직류 콤보 방식’이 우리나라에도 접목된다 하네요.
특히 올해는 정부 자체에서도 ‘전기차 기반 다지기’가 목표라고 하는데요,
지난 해보다 전기차 보급 예산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보아하니 작년보다 163억원이 추가되어 총 417억원이 ‘14년도 전기차 보급예산’으로 정해졌다고 하더군요.
확실히 전기차의 전망이 밝아지고 있는 게 명확해 지는 것 같습니다ㅎㅎ
그리고 올해는 전기차 시장을 확신한 듯, BMW의 소형 전기차 i3가 5월에 한국에 상륙한다고 합니다.
BMW i3는 프리미엄 전기차로 국내에 들어오지만 가격 역시 프리미엄 하게 5천만원정도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하하..
BMW i3에도 정부 보조금이 지원될 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수
입차에 정부 보조금을 지원해주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일지도 의문입니다.
(지원 안 된다면.. 또 다시 부자들 차가 되겠네요. )
그래도 좋은 점은 BMW의 i3가 우리나라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면서 국내 충전소 설치에도 큰 도움을 줄 계획인 듯 합니다.
2013년도에는 국내 전기차 삼총사의 삼파전이었다면 2014년도는
쉐보레의 스파크EV, 기아의 레이EV, 르노삼성의 SM3 Z.E. 그리고 BMW i3의 4파전이 되겠네요.
뭐 구경하는 입장이지만 개인적으로 수입차보다는 국내 전기차가 좀 더 흥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도 BMW보다는 국내차가 흥했으면 해요~
불안해서 복사했었는데 안했으면 강탈할뻔요.ㅎㅎ
국내 차량이 흥할겁니다. 그래야하죠. 솔직히 국내차가 수입차에 크게 꿀리지 않자나요.
그리고 저같은경우는 소형차나 경차보다는 준중형차인 SM3 Z.E.가 더 맘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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