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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사내 불륜행각이 고스란히 생중계된 남녀가 혹독한 대가를 치렀다.

지난 2월초 보도된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이들의 불륜행각은 도심에서 실제 일어난 일로 건너편 식당에서 우연히 현장을 목격한 손님들에 의해 동영상이 찍히고 연이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생중계 당했다.

SNS와 유튜브 등으로 급속히 확산된 동영상을 보면 뉴질랜드 커플이 늦은 밤 빈 사무실에 불을 켜놓고 은밀한 성관계를 갖고 있다. 멀리서 찍은 몰래카메라 형식이지만 적나라한 행위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물론 이 모습은 사무실 맞은편에 위치한 식당에서 손님들이 찍은 것이다. 비교적 높은 고층빌딩이어서 사람들이 볼 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는지 둘은 옷을 벗은 채로 열정적인 사랑 나누기에 여념이 없었다.

한편의 성인영화를 방불케 하듯 둘은 뜨겁게 키스를 나누고 사무실 책상 위에 올라가 낯 뜨거운 애정행각을 벌였다.

뒤늦게 탄로 난 두 사람의 정체는 예상대로였다. 둘은 직장상사 관계로 남성은 50대 보험회사 매니저였고 상당한 미모를 자랑하는 여성은 26세 여직원이었다.

나아가 남성은 10대 아들과 딸이 있는 버젓한 유부남이었고 여성 역시 약혼자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불륜 커플임이 명확해졌다.

두 사람은 사건이 터진 이후 회사에 출근하지 않아 자연스럽게 일자리를 잃었다.

무엇보다 여성 쪽이 타격이 컸다. 잉글랜드 출신인 여성은 SNS 페이스북 폐쇄는 물론 주위와 관계를 모두 끊고 약혼자와도 파탄이 났다. 얼마 전 고향 잉글랜드로 돌아가 두문불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 역시 여전히 부인 및 자식과 함께 살고 있는지 명확치 않은 가운데 지인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상태로 힘겨운 나날들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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