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게시판 마다 눈팅을 하는데
며칠전 자유게시판에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으로
글이 하나 올라왔더라구요
내용을 보니 그렌져XG 사진과 함께
와이프분이 다른남자를 만나시는것 같은 내용..
뭔가 특징이 많은 차라서 유심히 봐놨는데
어제 밤
대구에 일보러 가는길에
청도휴게소에 들렀습니다.
잠깐 쉬었다가 나가는순간
처음보지만 처음보지 않은것 같은 xg가 지나가네요
아..저걸 어디선가 분명 봤는데
따라가면서 2~3 분 생각해보니
보배드림에서 본게 생각나서 바로 어플실행
게시판 다 뒤져가면서 '도와'라고 검색을 했습니다.
그사진과 제목의 일부가 머릿속에 새겨져있었던지
작성자분이 폰번호를 남겨주셔서 바로 통화하고
차번호를 알려드리고 일단 전화를 끊었죠.
살짝 추월해가니 그분의 와이프?로 돼보이는분이
조수석에 타고 있는걸 확인했고
수성구에서 내려야 하는데 쫓아가달라고 부탁을 하셔서
한참을 쫓아가다가
헐..제차기름이없음ㅜㅜ
휴게소도 지나왔고 젤가까운 휴게소가
구미휴게소였나? 그 휴게소전까지는 출구가 없어
먼저 훨신 추월하고 달려서 휴게소에서 기름넣는중
그 차가 빠른속도(?)로 지나가는게 보입니다.
놓칠까봐 기름넣고 풀악셀로 쫓아갔는데
남구미? 출구로 빠지는걸 발견하고 같이 빠졌습니다.
시내쪽인지 공단쪽인지 자꾸 비슷한길을 돌도도는게
눈치를 챘나 싶을 찰나에 남편분이 바로 제뒤에 붙고
Xg는 1차선 제일 선두에서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죠
제가 뒤를 바짝 맡고 남편분이 앞을 가로막고
내려서 문열라고 문을 두들기는데..
꼼짝도안하더니 운전석에서 남자가 문을 여네요
남편분 그 남자한테는 그냥 가라고 하고
와이프분만 데려가셨네요
사실 저는 계약건때문에 가는거 였는데
펑크나서 그냥 그대로 다시 집으로..
허탈하기도하나 가정을 다시 되찾아(?)준것같아서
그냥저냥 그런기분으로 집에 왔네요
보배횐님들 가정에 충실합시다~
짤은 청도휴게소에서 찍은 알팔
허8 이네요 ㅎㅎ
좌회전신호기다리다가
갑자기우회전으로빠지고몇번을그러더라구요
다쫓아와서놓칠까봐조마조마..
그냥 지나칠수있는 일인데,, 위험을 무릎쓰고 ㄷㄷ
추천드립니다^^
남편분이애타게찾으시고부탁을하셔서^^;;
나중에 연락오시겠죠~~
일좀해결하고연락주신다고하시더라구요
넘밤늦은시간이였어가지구
거의자정쯤이였네요ㅎㅎ
자연스레 붙어있던휴지도 녹았지싶어요 ㅎ
추천드립니다
와이프 분
제대로 안착 하실지...
수고 하셨네요.
저를너무나쁜놈처럼보시기에..
잘한건지못한건지그런생각도들었지만
그래도어긋난행동을하는것이니~~
휴지보단 물티슈가 더 좋지..아..아니고
조만간 좋은일 생기실겁니다. 대박나시고
안전운전 하세요 ㅎㅎㅎ
안운하세요^^
가정은소중한겁니다
그테두리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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