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친구 아버지의 로체 가스차를 물려받아 타고다니고 있습니다.
어느새부터인가 세차를 안시키더니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놓으면
10명의 사람들 중 아홉명의 사람이 '저차 방치차인가보다' 라는 착각을 일으킬정도로 심했었죠.
며칠전에는 천안에서 홍성 넘어가는데 국도에서 미친듯이 밟더군요. 180킬로 나왔을까요?
홍성읍 사거리쪽에서 신호대기하고있었는데 차가 덜덜거리면서 진동을 일으키더군요
다음날 다시만났는데 인젝터랑 오일필터 수리견적만 뽑아놓고 월급들어오면 수리하겠다고 개기고 있더군요.
그때 주인 잘못만난 로체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팍 들더라구요..
안쓰러운 마음에 세차나 좀 시키라고 닦달 아닌 닦달을 하고서 며칠을 보냈는데
며칠 이따가 연락이 와서 친구 왈.. 세차를 하니까 진동이고 덜덜거리는 소리고 다 없어졌다는군요..
결론은 인젝터랑 오일필터.. 그야말로 생돈 안날리고 세차비 3천원정도로 차수리한 셈이네요.
아.. 아무리 봐도 참 미스터리하네요..
고압분무하신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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