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 눈팅회원 제고미 입니다.
어디에 하소연 할 곳도 없고.
답답하고 짜증난 마음에 보배에 하소연 합니다.
저에게는 태어난지 7개월 될 아드님이 있어요!!
바로 오늘이 태어난지 딱 200일 되는 날이죠~^^
오늘 큰맘먹고 가게 하루 쉬며 나들이 가려고 준비하다가
유모차가 없어진걸 알았네요...
(제가 솔직하게 제 자전거를 훔쳐간가면 그냥 욕한마디하고 털어버리겠는데.. 솔직히 아기껄 가져간다는게.. 참 기분나쁘네요..)
저희집이 필로티 구조에 빌라인데..
빌라자체에 자전거 보관소나 그런곳이 없어 주차장 2칸을아이들 자전거,어른자전거,아기 유모차,퀵보드? 같은것들을 두는 장소로 쓰고 있습니다.
이건 저희가 이사오기 전부터 이곳에서 그렇게 사용하던 것이라 저희두 자연스레 거기에 보관하며 쓰고 있었구요.
애초에 집안에 보관을 해둘걸.. 4층이라 힘들다는 핑계로 그곳에 보관해 둬서 이런 일을 당하네요 ㅜㅠ
오늘이 아들 200일이라 큰맘먹고 하루 쉬고 가족 나들이가려고 준비하다 자물쇠를 끊겨 있는거 보고 한동안 참 어이가 없더라구요...
제 나이 24살 와이프나이 23살 둥다 어린나이에
결혼식도 못올리고 모든면에서 준비도 덜 된 상황에서
생겨버린 아기라서
태교 한번 제대로 못해준게 너무 마음이 아팠어여..
모든 부모마음이 그렇겠지만..
가진건 없더라도 좋은 것 먹이고 싶고
좋은것 주고 싶고 좋은것 입히고 싶은 마음에
한푼이라도 아끼며 생활하고 8시 출근 11시 퇴근하며
한달에 하루 쉬고 하루 라면한끼로 때우며
(자영업 합니다.모든 자영업 하시는 형님들 화이팅 입니다!!)
100일때 나름 큰맘먹고 선물해준 유모차인데...
그걸 가져갔네요..
남들이 보기에 좋은 건 아니더라두 나름 큰맘먹고
산 유모차인데...
덕분에 오늘 하루종일 즐겁게 나들이 가려던건
모두 취소되어 버리고..
(저희 애가 좀 커서 아기띠 같은건 하질 못합니다..
아기두 답답해하고 저는 허리 디스크가 있어서요.)
기분만 상한 상태로 출근하였습니다..
(저란 놈도 참 웃긴게,놀러가지도 못하는데 쉬면 뭐하냐가게 나갔다가..퇴근을 좀 빨리하자는 생각이 들더군요)
와이프도 모처럼 가려던 나들이라서 들떠있었는데 조금 전 통화하니 어쩔수 없다며 다음달에 다시 가자고 말은 하지만 시무룩한게 딱 느껴지네요..
폰봅이라 마춤법 같은것도 많이 틀렸을 것 같구..
글솜씨도 없어서 글도 장황하지만 하소연 할 곳이 없어서그나마 보배에 하소연 한번 해봅니다. 죄송합니다..
그걸 가져가네요..
그자리에 유모치만 3대가 있었는데 딱 저희껄 가져간게 외관이 깨끗해서 아닌가 생각이 들어서요.ㅜㅜ
그냥 욕한번 하고 잊어버리겠는데... 아기껄 훔쳐간게 정말 너무 기분이 안좋네여..
아기 이쁘게 키우세여
유모차 도둑맞은 사람은 거의 드물거같아요 ㅜㅜ
긔염긔염하네요 ㅋㅎㅎ
유모차는 나중에 기회봐서 저렴한거루 하나 사야죠..
지금 당장은 가게가 적자라서여 ㅠㅠ
왜 하필 유모차를...
카시트도 마찬가지구요.
예전에 우리애도 좋은것좀 태워보자 해서 스토케 60만원에 중고로 사서 4년 넘게 태우고 30만원에 팔았네요.
와이프가 장난감 같은것두 다 대여를 하길래
우리애도 좀 좋은거 하나 쓰게해보자 생각해서
구매했건거에여..
그래도 유모차가 제일 오래 쓰는거라서요 ..
다행히 저를 안닳았어요:)
그리고 유모차같은거는 비슷한게 많아서 자전거 만큼 찾기힘들어여.. 빌라에 cctv 없으면낭패고 있어도 잡기힘들죠..
화이팅 하세여 범인은 주변가까이에있습니다.. 저도 자전거 도둑잡앗는데 밑에집 -_-......
경찰 접수 같은건 생각도 안하구 있어요...그냥 잊어야할듯 해여 ㅜ
감사합니다^^
제가 나이만 두배정도 많군요 46살이니, 제 딸은 12월2일생이니 이제 190일 좀 안되었구요. 저희 집도
아파트 살다 제가 사업하다 조금 힘들어져 엘리베이터 없는 빌라 3층으로 이사왔어요.
와이프 혼자 유모차 들기 힘들어 지하에 두었는데, 지하 사는사람중에 누군가가 쓰레기장에 가져다
놓았더라구요.. 속도 상하고 어린 마누라 얻어 이런 고생까지 시키는구나.. 하고 참 뭐라 말하기 그런 기분이더라구요
그래서 전 와이프 혼자서도 들수 있는 접이식 유모차 하나 샀어요...
조금 힘드시겠지만 못찾는다 생각하시고, 조금 무리하셔서 중고나라에서 하나 구입하세요.
신상이 40조금 넘으니 중고 잘사시면 20밑으로 구입하실수 있으실거에요. 메이커는 아마"베이비젠 요요" 뭐 이런거
였던거 같아요.
힘드시죠? 제가 그맘 잘 압니다. 우리 같이 힘내고 보배에서 누군가 얘기했듯 집에서 기다리는 날닯은 또다른 날
보며 헤쳐나가야죠..
그리고, 저도 이 보배 십수년 눈팅만 하는 눈팅족인데 아이사진은 올리시지 않는게 맞는거 같아요...
다 그러신건 아니지만 조금 질투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저한테 하는 어떤말도 같이 싸울수 있지만 아이한테 하는 어떤말들은 자다가도 울컥할만큼 안참아 지거든요..
장문의 글에 어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동변상련'의 기분이 되어 몇자 올려봅니다.
해주신 말씀 하나 하나가 제 마음과 같아요...
솔직히 마음 같아서는 쪽지한통 드려서 연락드리고 싶은데.. 괜히 섣불리 행동했다가 실례가 되는건 아닌가 싶어 댓글부터 남겨요^^ 사진은 여러 의미에서 내려야 할 것 같네여. 관심 댓글 감사합니다^^
조금 내려놓으실수 있다면 언제든 들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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