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경우가 있어서 혹시 블.박이나 기타 cctv등 각종영상 자료등이 있으나 그러하지 못하는경우
목격자를 찾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사고였습니다.
때는 2002년 10월 01일
사고당시 아이의 나이는 8세 초등학교 1학년 재학중
학교행사를 마치고 집으로 가기위해 도로를 건너야하는 횡단보도 에서
우리나이가 개인택시에 치여서 공중으로 2m정도
떨어진 거리는 5m정도 다행이 속도는 그리 나오질않은 정황으로 해석됍니다.
그때 저와 애엄마는 맞벌이 부부로 각자 근무증이여서 사고발생후 약 2~3시간후에
사고를 알게 되었고 사고현장에도 가 보았습니다.
이후 몇일 후 사고 처리결과는 우리아이의 무단횡단으로 사고 종결 되었다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개인택시 공제조합에서 합의를 원하는 아이와 부모들에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아이의 무단횡단사고이고 병원치료비를 지급하여준것만으로도 감사해야한다고"
사고당시 우리아이는 개인택시운전자가 직접 태워서 개인병원(정형외과)으로 후송
진단이 2주가 나왔으며 제가 다시 종합병원으로 옮겨서 검사를 받으니 8주 진단이 나왔으며
추가로 3주가 더 나왔습니다.
오른쪽 팔목 골절 하악관절 충격(이부분은 아이가 성장시 균형이 안맞으면 입이 틀어지는경우가 발생)
하악관절(턱뼈)충격으로인한 치아 흔들림 등
그러나 경찰 최초 신고접수시 2주진단이였으므로 2주진단으로 교통사고 처리가 진행 되더군요
초동조사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내용입니다.
이후 저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사고 재조사를 요청하였으나 무산되었고
"신문고"에 이내용을 올려서 다시 사고조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신문고 회원이시면 2002년 어린이교통사고 로 조회하시면 확인가능합니다.
저는 사고현장에 플레카드를 걸고 목격자를 찾았고 걸러놓은 플레카드를 누군가가 잘라버리는 경우까지
경험하였습니다.
다행이 목격자가 2분이 나와서 이 2분의 증언으로 사고는 횡단보도 사고로 다시 판결이 나왔고
우리아이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도 밝혀주었습니다.
우리아이가 저에게 이렇게 얘기를 하더군요
"아빠"
왜 어른들은 저에게 거짓말한다고 해요... 저는 참말만 하고 있는데...
저는 우리아이가 이렇게 억울해 하는 이 말을듣고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진실을 밝혀주었습니다.
2년 6개월의 기나긴 법정 공방과 고등법원에까지 가서 저의 승리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정말이지
너무나도 생각하기 싫은 그때이지만 증거확보의 중요성을 알려주기위한 내용입니다.
이후 저도 안정됀 직장을 다시 찾았고 지금은 그아이가 성인이 되어서
국방의 의무를 수행중이랍니다.
초기 진단이 나오면 그 진단으로 사고진행이 되며 이후 나오는 진단은 그저 참고일 뿐이라는것도
그때 알았습니다.
이런일이 없이 그저 순탄하게 두리뭉실하게 물 흐르듯 사람들과 더불어 살면 좋으련만
꼭 그렇게는 안돼는게 현실이더군요...
아무쪼록 우리 보배가족분들의 만사형통과 행복 가득한 생활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가 맘속으로 아빠를 자랑스러워할듯한데요...
그 사건이후 성인이 되어 면허증 취득을 권하고있는데 거절합니다,,, 유일하게 면허취득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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