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운전이나 여성운전자분들 참고하시라고 이글을 올립니다.
블박도 없던그때 있어도 아주 손꼽히는 때였습니다.
제 아내가 운전면허취득후 홀로 운전하기 시작해서 가까운 거리를 잠시 다녀오곤 했는데
신호등있는 삼거리 횡단보도에서 사고가 났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보행자사고라고 하더군요...
저는 깜짝 놀라서 택시를 타고 현장에 갔는데
다쳤다는 보행자는 병원으로갔고 제 아내도 병원으로 갔다고 하더군요...
일단 보험사에 사고 접보를 시켜놓고 병원으로가서 아내를 만났습니다.
어떻게 일어난 사고인지를 먼저 알아야하겠기에....
사고내용은
신호가 걸려서 정지선을 조금 넘어가서 정지를 했고 이후 횡단보도에 보행자 1명
병원에 입원한 그 김여사님
아내가 운전하는 차 앞에서 갑자기 쓰러졌다고 하네요...
신고는 김여사가 차에 치여서 넘어졌다고 신고를 했고요...
정지후 쓰러졌나.. 정지할려고 할때 쓰러졌나 확실하게 아내에게 다시 물으니
아내가 화를 내더군요,,, 자기까지 왜 이래 하면서요...
아내말인즉 분명히 정지하고 나서 넘어졌다고 하네요...
경찰관은 경미한사고이고 경상정도이니깐 빨리 합의를 하라고 하더군요...
아내가 너무 억울해하는겁니다...
자동차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요....
나중에 김여사 아드님도 나타났습니다...
사람을 다치게 해놓고 지금 뭐하는거냐면서 화를 엄청 내더군요...
깜빡 속을뻔했어요....ㅠㅠ
김여사나 그 아들이 너무나도 속전속결로 해결 볼려고 나서는게 내심 이상함을 느껴서
일단 다치셨으니깐 치료하세요... 저도 지금 애쓰고 있습니다...하고
사고현장에 다시 가보았습니다...
맞은편에 편의점이 있고... 주변에는 기타 상가들이 즐비하게 있는 곳이였습니다.
담배를 연신 피우다가 편으점에 들려서 담배를 사려고 하는데 제가 담배를 입에 물고 들어갔던 모양입니다.
편의점 직원이 담배 밖에서 태워야하는데요...
저는 미안합니다.. 하고 담배를 끄고 다시 들어가서
제 아내가 여기 횡단보도에서 사람을 다치게 했다고 해서 제가 정신이 없었던 모양이라고 해명하니깐
그 직원이 아~~조금전에 그 사고 말인가요...
저는 직원에게 혹시 그사고 보셨어요... 라고 물으니...
네 봤어요... 근데 자동차하고는 아무런 상관없는데... 혼자 넘어졌어요... 그러는 겁니다.
저는 그 편의점 직원에게 자초지정을 설명하고 담당 경찰관을 불러서 현장에서 그 직원에게
그데로 얘기좀 해달고 하였고 경찰관은 다시 병원으로 갔습니다.
경찰관이 저에게 그러더군요 고발하실겁니까..?
아뇨 일단 병원에가서 김여사 말을 들어보고 결정하겠습니다... 라고 했고
아무것도 모르는 김여사는 빨리 합의하자고 야단법석울 치더군요... 어이없죠
경찰관은 오히려 김여사에게
이분들이 맘이 좋아서 그렇지 아줌마 지금 무고죄로 들어갈 상황입니다... 아시고계세요...
상황이 파악 되었는지 아들은 온데간데 없고
김아줌마는 무언무답 천정만 바라보네요...
좋은게 좋은거라고 저는 병원비며 기타 비용 모두 김여사가 처리하는걸로 하고
사건을 마무리하고 아내와 함께 편의점가서 직원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집으로 와서 아내를 진정시켜 주었습니다.
무슨 운이 저에게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정말이지 깜빡속아서 당할뻔 했던 일입니다.
사고가 났더라도 정말 긴급 사고가 아니라면 천천히 순서데로 풀어가면 답은 있습니다.
초보라고 또 여성운전자라고 떨지마시고 지인이나 주변에 도움을 청하면
나름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 보배가족에 문의하세요
도움이 많을거라 봅니다...
제 경험담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형적인 자해공갈단이네요.
이후 사항은 모릅니다... 신경 안써서...
저 같았으면 경찰관 말듣고 무고죄로 바로 고발하고 '역관광'시켜줬을텐데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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