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 아래도 사고 처리 관련해서 글을 올려드렸는데 참 어이가 없어서 연이어 또 글쓰게 되네요.
장인어른의 차량을 사고로 처분하고 비슷한 연식, 등급의 중고차를 알아보고 있던 중에 엔카에서 '광택중'이라는 차량 광고를 봤습니다.
주행거리도 아주 짧고 연식도 전에 타시던 차량과 같은데다 가격도 조금 낮게 올라와 있네요.
딜러에게 전화해보니 운전석 휀더, 앞 범퍼 교환, 본넷 끝부분 살짝 판금도색 이렇답니다.
그래서 성능기록부상에는 무사고!!.
다음주에 차를 보러 가기로 하고 계약금을 아주 소액 걸었지요. 그사이에 차가 팔리면 안 되니...
30만원 구두로 절충을 했는데 한참 후에 갑자기 너무 싸게 올렸으니 10만원만 더 달라는겁니다.
또 뭔 소린가해서 서로 양보해서 5만원을 더 드리기로...
그러다가 우연히 글자로 적힌 차량 등록 번호판을 보게 되었는데(이때까지는 광택중이라고 차량 측면 사진만 올라와있는 상태) 장인어른이 타시던 차량 등록번호가...
나참 어이가 없어서...ㅎㅎㅎㅎㅎ
딜러님이 5만원 주고 성능검사 다 받았던 차량이라고 무사고가 확실하답니다.
그래서 제가 그 차량 처분한 사람이고 사업소에 입고했던 장본인이다 했더니 끝까지 경미한 사고였다고 주장.
분명 하우스까지 먹었던 차량인데... 성능 검사 해준데랑 다 문제삼아 볼까요? 했더니 꼬리를 내리고 사과.
09구 020* LF 쏘나타 2016년식 폴리시드 메탈 컬러.
혹시 구매하시려거든 조심하세요. 절대 무사고 차 아닙니다.
아직도 이런 사기가 넘쳐나다니... 씁쓸합니다.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accident&No=531322
암튼 무사고로 아시고 구매하시는 피해자가 없기를...
http://youtu.be/Mr4qbV7Udw4
역시 싸고 좋은건 없다는거 진리인가봅니다.
이러니 중고차를 못사지 ㅜ
저런 차를 사면 원인모를 편마모가 생길듯요..
참 인연은 인연이네요.. ㅎㅎ
이게 저 딜러분이 얘기한것처럼 단순사고라면 저 말씀이 맞겠지만 하우스가 변형되고 멤버가 밀리고 그런걸 제 눈으로 확인했거든요. 그리고 피해자가 아무리 압력을 행사한다고 해도 아무 문제가 없는 단순 접촉사고차량을 현대 사업소에서 눈감고 뻥튀기 견적을 집어넣을수는 없겠죠. 요즘 세상에 그랬다가 보험사로부터 소송 당하지 않을까요?
사실 저런 사고도 대충 눈가림으로 고친다면 300~400 안쪽에서 충분히 수리 가능할거고 FM대로 수용성 도장에다 엔진탈부착해가며 사이드멤버 교정하고 한다면 최대 견적에 도달하겠지요.
딜러분과 검사장의 모종의 거래가 있었다는 이야기는 아니구요.
일단 검사장부터 문제라는 이야기입니다. 분명 하우스까지 손을 안 댈수가 없는 차량인데 무사고로 판정했다는건 문제가 있는거거든요.
암튼 제가 처분한 차량을 모를리가 없는데 저렇게 신차급 무사고차로 둔갑해서 시장에 나오는게 큰 문제죠.
선의의 피해자가 반드시 생길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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