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랑 친척집에 명절선물 주러 가던길에 후방추돌 당했습니다.
80도로에서 앞에 차들이 밀려서 60정도로 주행 중이었는데 앞 차가 정지하길래 따라서 정지했습니다. 그런데 1초인가 2초정도 후에 뒤에서 쾅하는 소리와 함께 무언가 세게 받는 소리가 나더니 차가 4~5미터정도 밀리면서 앞차에 부딫혔습니다. 3중추돌이죠.
정신이 반쯤 나가서 보험회사부르고 견인해서 공업사에 넣어놓고 대인.대물 다 접수번호 받았습니다. 차도 렌트받고 종합병원 응급실 왔는데 의사가 엑스레이 보더니 바로 입원하라고 하더군요. 내일되면 더 아플거라면서. 어차피 추석연휴라서 물리치료도 없고 의사도 없다고 하기에 집에가서 하룻밤자고 다음날 입원하기로 하고 집에와서 블박영상 빼놓고 다음날부터 입원했습니다.
제 차는 승합차인데 어찌나 세게 받혔는지 트렁크 박살나고 뒤쪽 범퍼하고 프레임까지 밀리면서 우측 뒷바퀴하고 범퍼랑 닿아있더군요. 오른쪽 문들은 아예 꼼짝도 안합니다. 차가 거의 박살이 났는데 어머니하고 저는 정말 안죽었다는 사실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차가 커서 다행이지 작은차였으면 최소 어디가 작살이나도 났을거라고.
목이랑 허리부터해서 손목부터 안아픈 곳이 없습니다. 머리도 계속 멍하고 두통도 있고 속도 메스껍고 해서 진통제만 맞고 있습니다.
연휴 끝나면 진단끊고 물리치료 받고 하다가 효과 없으면 한방병원가서 침맞고 추나요법받고 몸에 좋다는 거는 다 해봐야겠어요.
자려고 누워도 머리가 지끈지끈해서 잠이 안와서 이 글을 써봅니다.
한방병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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