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후반, 대구 수성구 사는 직장인입니다.
지난 11일 6시경, 퇴근길에 와이프가 전화와서 장본게 많으니
근처로 와서 장본것을 차에 실어달라고 요청.
수성동4가 동아마트 앞 사거리 코너 돌아서 빵집앞에서 만나기로 함.
황색실선에 잠시 정차해도 타차량 주행에는 지장없는 도로상황이었고
앞에 제네시스 차량 정차중, 제네시스 앞으로 가서 후진으로 정차 시도중에
갑자기 뒤에서 대형트럭에서나 들을 법한 엄청난 클락션 소리...빠~앙
저도 깜짝 놀랐고 기다리는 와이프도 질겁하고 도보중인 사람들도 놀랐죠.
창문 열고, 제 차를 앞지르는 제네시스에게 클락션소리 너무 크지 않냐고 항의 중에
뜬금없이 뒤에 있는 오토바이가 "내가 했다 이새끼야"...........
뜬금없는 욕에 어이상실하고, 제가 차에서 내려서 오토바이로 다가가는중에
와이프가 라이더에게 다짜고짜 왜 욕을 하냐고 붙고, 행인1,2가 어른이 참으라고 말리고
와이프와 라이더가 말싸움을 붙는중에
가까이 가보니 20대 초반정도.. 쌍방폭행의 기본을 알기에 멱살잡이 하지도 않고
왜 욕을 했느냐? 물어보니 제네시스 아줌마가 어버버 운전에 제대로 못가기에 짜증나서 했다.
그와중에 참신하게 지속적인 반말로 해대더군요.
삭히고 삭혀서.. "조빱같은 새끼야 존만한 차 타고다니니 조빱으로 보이제?"
개쌍욕을 해주니 욕으로 폭행당했다고 112에 신고 한답니다.
신고하고 잠시 대기중, 순찰차 도착
오토바이가 블라블라..상황설명중에
" 됐고, 지구대 갑시다. 오토바이에 불법부착물 사진찍으라 하고
불법구조변경에 자동차관리법 위반으로 신고한다.
쌍방폭행여부는 알아서 소명하겠다."
이새끼 이때부터 표정관리가 안되더군요.
옆에서 상황을 지켜본 편의점 사장님 증인으로 확보해놓고,
지구대 도착.
들어가니, 이녀석이 밖에서 얘기좀 하자
나가니 담배피시냐고 담배주면서 한번만 봐달라 시전.
지금 19살이고 오토바이도 렌트이고, 알바중이고 돈도 없다.
사장님 한번만 봐달라..
무럭무럭 자라나는 양아치 꿈나무이기에.... 침묵, 조용히 담배 한대 피고 들어감
들어가자마자, 오토바이가 와이프한테 무릎꿇고 잘못했다 시전.
" 존만한 새끼야 니손으로 신고했잖아.
쌍방폭행 주장하면 그대로 접수해라, 나는 증인 확보했고 후면 블박도 있다.
불법구조변경, 자동차관리법 위반으로 입건해라.
렌트면 구조변경 및 불법 부착물 누가했는지? 싸그리 조사바란다 "
법대로 처리하라 하고 귀가.
와이프와 송이에 소고기 구워 먹었슴다.
형님들... 저는 이새끼가 멱살이나 터치를 안해서 못쳐발랐습니다.
어떨때는 우리 참지 맙시다. 시원하게 쳐바르고 벌금내면 되죠
우리 그정도 돈은 있잖아요.. 큰돈이 없어서 그렇지...^^
와이프가 출퇴근 차량을 티볼리 타지말고, 주말용 마칸 타고 다니던지
아니면, 벤츠 중고라도 한대 사랍니다.
19살 빠라바라바바밤 때문에 벤츠 득템하게 생겼슴다.
오토바이 사진 올리려니 사진이 안올라가는데 왜 이러죠? 아이뻐 7+ 입니다.
맛점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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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
19살 배달 오토바이 양아치가 욕함.
저 40후반, 181에 80키로 조나단 건장하고 아파트 지하에서 쇠질해서 갑빠 좋음.
내 몸에 손도 안대고 반말만 씨부림. 지손으로 욕했다고 112 신고
자동차불법구조변경 및 관련법 저촉사항 그대로 직진
쌍방폭행 주장하면 그대로 접수해라.
아직까지 연락없음, 점심먹고 지구대 전화해서 입건했는지 확인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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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를 수정글로 덧붙입니다.
보배 첫 게시글이 관심으로 홈런을 쳤네요.. 감사드립니다.
2019.10.14.16.05 ** 지구대 통화, 11일 사건 결과 질의
오토바이가 쌍방폭행은 접수 포기.
불법구조변경 및 불법 부착물 입건 조치로 본서로 넘어갔고
남은 건, 시간이 알아서 처리하리라 사료됩니다.
오늘은 가슴이 시리고 서글퍼서 소주한잔 하려고 합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왜 사퇴를 했는지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다들 건승하십시오.
인성 자체가 걸러먹은 늠들임....
군대가서 좀 굴러바야 조금이라도 정신이 돌아올듯,
잘늙었네 아재요.
난 운전을 안합니다.운전하면 매일 싸울거같아거.마누라가 합니다.조수석에서도 하도 창문내리고 해서 마누라가 장궈두고 운전합니다.운전을 이상하게 배우고 하는 사람들이 너무많아요.화를 누르고 살아야 하는데.건승하싶시요.
근데 한 편으로는 씁쓸하네요.
차처럼 겉모습으로 사람을 만만하게 볼지 안볼지 판단한다는게....
이래서 사람들이 큰 차나 외제차를 사려고 하는건가 싶기도...
소설한편 잘보고갑니다.^^
해명할 필요도 못느낀다.
세상살이 힘들면 쪽지해라 밥값 보내주께
어 그래 다음벌레
일반도로에서 후진하게 되어있나?
배달하는 것들? 배달업 하는 사람들이 니눈에는 전부 '것들' 임?
일반도로 후진금지?
도교법에 일반도로 후진금지 조항이 있나?
깔려거든 좀 제대로 알고 까던지..
글고 도로가에 주정차할때 전,후진하면서 수평 맞춰야지 등신아
너 운전면허 없지?
어떻게든..꼬투리를 잡아서 제껴넘길려고하는걸 보면..참 진짜역겹다.
대한민국에 법이좋아도 너무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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