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시덥지도 않은 사건으로 세번째 글 씁니다.
몇몇 관심가져주신 분들께 마지막 후기 들려드리고 싶고...
여기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의 마지막 견해도 듣고 싶고...
그래서 한번 더 글 싸질러봐요;;;
아... 댓글중에 한분의 댓글에 답변을 못드렸는데 심히 공감하여 동생에게 전달했습니다
앞으로 니 귀중품은 니가 잘 챙겨서 아에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게끔 해라고...
어제 동생이 경찰서에 가서 피의자?!를 만났답니다.
아주머니는 30대 중후반에 에르메롱의 수천만원짜리 빽을 들고
손꾸락에는 금가락지가 가득...
화려한 네일로 치장을 했드랍니다. ㄷㄷㄷ
거기서 약 5분간의 대화를 끝으로 나왔는데...
동생에게 들은 대화 내용을 간략히 요약해보겠습니다.
동생 : 왜 들고 갔는지?
피의자 : 분실물인줄 알고 돌려줄려고 했는데 깜빡했다
동생 : 들고가고 약 보름의 시간이 있었는데 백화점은 그 이후로 안갔느냐
피의자 : 집이 근처라 자주 갔는데...김장하느라 깜빡했다. 남편이 이런거 안한다고 했다
동생 : 무슨 소리냐? 당신때문에 경찰이 보름동안 CCTV 눈빠지게 봤다. 그리고 남편 줄려고 한거 아니냐? 의도적이네?
피의자 : 아 몰라. 자. 돌려줄께. 됐지?
동생 : 경찰관님 법대로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는지?
경찰 : 알아서 할테니 그냥 가도 됨
동생 : ㅇㅋㅇㅋ ㅃㅃ
이게 후기이긴 한데...
답 없는 아줌마라 더이상 말 섞기도 싫고 마주하기도 싫어 합의서 작성없이 그냥 나왔답니다.
경찰이 알아서 할테니 가도 된다는건 저 아줌마 어떻게 처벌을 받는거죠?
이런 사건 딱히 어떻게 처리됐다... 머 이런 통보 안올거 같은데...
궁금하네요 ㅎㅎ;;
동생이 경찰간다 했을 때 상황에 따라 선처 또는 빅엿을 기대했는데... 아무것도 아닌거 같아요;;;;
극단적인 처벌을 바라는건 아니지만 훈방은... ㄷㄷ
피해자의 선처나 합의 상관없이 담당 경찰이 조사를 성실히 해서 피의자 죄질이 안좋다 싶으면
현물이 반환됐으니 벌금형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합의를 하면 벌금이 조금 줄어들 수는 있지만, 알아서 한다고 그냥 가라했다면 주의주고 훈방조치 될 거 같네요.
근데 경찰이 합의를 하라고 했는데도 괘씸해서 안해준거면 벌금형 나올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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