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가능하면 서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운전하고 있는 회원입니다.
오늘은 직장 동료들을 태우고 운전을 하고 있었는데, 횡단보도 신호 앞의 신호등이 노란색으로 바뀌었습니다.
약간 급하게 서야될 상황이라 평소대로 비상등을 켜며 브레이킹을 하는데, 이게 사람이 많다보니 생각보다 제동거리가 길어지더군요.
이건 서도 횡단보도 중간, 아니면 급브레이크로 정지선에 딱 세울 수는 있겠으나 그러면 내부 직원들 다 앞에 코 박을 상황,
특히 여성분도 있었는데 차마 그렇게 미친X 처럼 세우지는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횡단보도를 넘어가는데 '팟!'
찍혔네요... ㅠ ㅠ
이때부터 밀려오는 후회... 평소 아이나 마누라 태우고 다닐 때는 노란불 켜지면 무리해서 팍팍 섰는데,
직원 여성이 뭐라고 충격받을까봐 그걸 넘어가나... 이 여성이 마누라보다, 내 딸보다 더 소중한 존재인가... ㅠ ㅠ
민폐 끼치는 것 참 싫어하고, 남에게 불편함 주는 것을 죽기보다 싫어하는 성격인 것도 문제... (이 여성과 아무런 관계 X)
벌금 금액도 금액이지만,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에 정말 속이 상하네요...
수업료 냈다고 생각하고 가족에게 조금 더 잘해줘야겠습니다...
속도 위반이 아닌 상태로 주행 중 노란불으로 바뀌었을 때, 서더라도 정지선 전에 설 수 없는 상황인 경우를 감안하여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시간을 좀 더 주면 안될까요...
서면 정지선 위반, 넘어가면 신호 위반. 결국 급브레이크를 밟아야되는데, 이러면 뒷차가 박을 수도 있어 정말 서면서 앞뒤옆을 다 보면서 조절해야되고, 안의 사람들 심하게 흔들려야하니 좀 개선이 되었으면 합니다.
물론 노란불이 길면 노란색 보고도 서지 않고 여유있게 넘어가는 사람들이 생길 수는 있지만,
그래도 단속의 목적이 아니라, 안전의 목적으로 만든 노란 불이니, 조정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거기는 무조건 서야 하는 모양이던데 이걸로 답 나온거 같은데요.
우리나라 보행자신호 처럼요.
이걸 도입해서 사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노란불은 무조건 정지하는 걸로 해야죠.
노란불은 멈출시간을 주는 시간으로 인식되어야 하는데...
더 밟고있으니...
줄어드는 숫자보며 풀악셀 칠 사람이 많을거 같아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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