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제 차를 누가 접촉하고 그냥 갔다고..
평소에 차를 주의깊게 살펴보질 않아서 목격자의 연락이 없었으면 그냥 지나칠 뻔 했습니다.
제 차가 상시 블랙박스가 되질 않는 모델이라...
주변 차량들 양해 구해서 영상 얻어내고, 그걸 통해 차 번호판 알아내고,
차를 확인하여 어느 업체인지 파악하고, 방문하는 분의 연락처를 알아내고 연락했죠.
물론 상대는 몰랐다고 합니다.
저는 발뺌이라고 생각하는데, 블랙박스 영상에서 후진하다가 한번 급브레이크를 밟고 멈칫하며 살피는 장면이 있습니다.
다음은 차를 다시 앞으로 움직였다가 다시 후진해서 빼서 가죠.
이런 경우는 경찰에 물피도주 건으로 신고 할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주 다녀가는 업체분이니까 그렇게 처리하고 싶지않아 나름 선처를 해드린건데..
다음날인 오늘 연락이 와서 렌트를 주말 지나서 받으면 안되냐고 합니다. 주말에 차를 쓸일이 있어도 운행에는 문제가 없지 않냐며...
이런건 제가 물피도주를 잡기 위해 발품을 팔기전에 자수를 하셨다면 고려를 해드렸을 수도 있겠죠.
일단 고려해보겠다고는 하고 끊었습니다만, 목격자가 없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상황을 상상해보니 그냥 넘어갈 수는 없겠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자주 오시는 업체 분이니 먼저 연락이 오기를 기대하며, 퇴근시간까지 기다렸었습니다.
하지만 개인 보험으로 처리해야 하는 사정이 딱하기도 하고..
아무튼 갈등이 됩니다만, 다른 분들은 이러한 비슷한 상황이 있으셨는지요?
그냥 궁금하기도 하고, 푸념 비슷하게 끄적여봅니다.
양심 있으면 사고났을때 연락했겠지 도망을 갔겠어요.
그래서 정식센터에 맡겼고, 비용도 꽤 나올겁니다.
역시 사고 내놓고 도망간 부분이 크죠...
"FM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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