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12일 상대방 차량 중앙선침범으로 배달중이던 제오토바이 정면충돌한 교통사고 어제 검사 구형 나왔습니다. 결론적으로 징역1년 때리더군요. 이제 무보험으로 중앙선침범 해가면서 교통사고내도 가해자 구형1년밖에 안나오니 자동차 중앙선은 무시해도 되는 세상이 올것도 같습니다. 검사 구형이 1년이면 판사 판결은 집행유예 에서 많아봐야 10월에서 1년일텐데... 억울한건 피해자인 저는 사고시점인 1월부터 지금까지 병원이라는 감옥에서 돈써가며 오도 가도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앞으로도 1~2년 안에 수술이 두어차례 남아있다는 점과 이미 써버린돈이 2억5천가량 됩니다. 물론 무보험 상해 가입되어있어서 제 보험사로부터 2억을 받긴했습니다만, 지금은 카드 할부만 1천만원 가량 남아있는 상태고 상대방은 현재까지 10원한푼 준적이 없습니다. 당장의 병원비도 걱정이고 앞으로도 걱정입니다. 타인들은 민사가 남아있다고 하니 좀더 두고보자고 하기는 합니다만, 세상이 이렇게 억울해도 되는것인가요?
저는 어머니 명의의 작은 떡볶이 가게를 운영중이었습니다. 작년 10월쯤 비싸지않은 가게를 얻어 작게 배달전문점을 시작해서 제가 아침부터 새벽6시까지 배달을 해왔습니다. 작게 용돈 벌이 투잡으로 시작한 가게가 생각보다 매출이 많이 나오기에 12월부턴 본업을 슬슬 정리해가며 일하는 비중을 떡볶이 가게로 옮기며 나름 열심히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사고 당시 안양유원지쪽으로 배달을 갔다가 돌아오던중 안양역 구길쪽에서 마주보고오던 상대방 폭스바겐 골프차의 중앙선 침범 좌회전에 정면 충돌하여 사고가 나서 한림대 응급실로 입원하게되어 두차례인가 수술후 약 두달만에 깨어 났습니다. 당시의 상황을 상상하는것만으로도 고통스럽네요. 깨어나보니 중환자실에서 온몸이 병신이 되어있고 침상에 누워 사지를 묶여있더군요. ㅜㅜ 2월하순경 깨어나서 온갖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술비며 병원비며...저는 그때까지 몰랐습니다. 제가 보험에 가입되어있는지도 그리고 중환자실 하루 입원비가 200~300만원정도 한다는걸요...ㅜㅜ 다행히 보험으로 병원비를 치뤘습니다. 1억2천인가 나왔습니다. 진단도 하도 많이 나와서 뭐 외우기도 어렵습니다. 대략 중한 진단명 비장절제, 대퇴골 분쇠골절 전방십자인대 파열등으로 형사소송이 진행되었고 어제 공판일 검사구형 나왔습니다. 징역1년...ㅡㅡ^
그다지 크지 않은 상해로는 갈비뼈 2개가 예쁘게 부러지고 오른쪽 팔목이 예쁘게 부러졌으며 십이지장이 골고루 깊지않게 고루분포되어 타격을 입었으며 척추뼈 6개가 예쁘게 부러져 수술을 요하지않은 디스크가 왔다는게 그나마 참 다행이라고 할수있겠습니다. ㅡㅡ^
처음 복부출혈로 사망할수있으니 확률은 반반이라는 의사의 설명후 울면서 수술동의서에 사인할때의 와이프는 지금은 그저웃지요...부모님과 어제 점심으로 호계사거리 모퉁이에 있는 고기집에서 돼지갈비를 먹었습니다. 재판이 끝나고 저의 아들과 와이프와 다섯이서요. 어제가 제아들 열번째 생일이었습니다. 웃으면서 맛있다고 고기를 먹는 아들을 보며 부모님과 저의 내외는 그저 웃으며 꼭꼭 씹어서 많이 먹으라며 다독입니다. 계산은 아버지가 하였는데 어머니가 당신카드로 하라고 하는데 아버지가 돈안가져왔다고 너스레하시는데 웃겨서 제가 낸다니 니가 무슨돈이 있냐고 결국 아버지가 결제하라고 카드를 내미시네요? ㅋㅋㅋ 카드들고 어머니랑 와이프가 결제하러 가시며 커피뽑으로 기다리는중 아버지가 제아들에게 생일축하한다며 5만원을 주며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주는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괜찮다고 아까 할머니가 파란색으로 다섯개 줬다고 많답니다. ㅋㅋㅋ 그모습에 아버지가 웃으시네요. 그래도 기어코 아들 주머니에 넣어 주십니다. 아들은 부자됐다고 자랑합니다. 어린이집에 있어서고기 못 먹은 제딸이 보고싶습니다. ㅜㅜ 보배형님들 이런게 행복아닐까요? 전 이런 소소한 행복을 바랄뿐입니다. ㅜㅜ 이번 교통사고의 가해자가 처음 응급실 비용을 납부한모양입니다. 한림대병원 중간 결제하려는데 와이프가씩씩 거립니다.처음 응급실비용을 환불 해준다며결제한 카드를 달라고하는데 저희카드가 아니어서 가해자에게 알려주니 언제 왔다갔는지 퇴원할때보니 환불해갔다고 하네요. 용서가 안됩니다. 중환자실에서사경을 해맬때는 온갖 립서비스로 치료에 집중하시라며 안심하게 하고 뒤로는 집을팔아 자기들 빚을 갚았다고 하네요.정말 골때리는 사람들같습니다. 가해운전자는 올해 28살로 보험적용이 운전자인 엄마밖에 안되는 차를 끌고 나왔다 사고를 내고 그 모친이라는 사람은 자기에게도 불이익이 떨어질까 뒤로 재산을 처분하는 이런 악질적인 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우리나라 사법체계에선 처벌할수있는 조항이 없나봅니다. 민사가 있다고 하는데 경험많으신 보배형님들은 아실겁니다. 이게 얼마나 지루하고 진부한 똥밭의 싸움일지... 처음 깨어나 섬망증상으로 환각상태서 온갖 지랄같은 행동으로 주변사람들 참 힘들게 했습니다. 입에 담기도 민망하네요. 그래도 지금은 정신은 온전히 돌아와서 다시 멘탈을 부여잡고 긴싸움 진행하려합니다. 고진감래끝에 낙이 온다고 분명히 알고있었는데, 아닌가봅니다. 가해변호사는 저한테 분명히 형사합의금 4~5천 제안해놓고선 어제법정에선 6천을 제안했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저는 징벌적 의미로 처음엔 1억을 이후 엔 8천을 그리고 최종적으로 6천을제안하길래 수락했는데 다시 전화와서 4~5천으로 하자고하길래 저랑 장난하는거같아 합의 거부했습니다. 그런데 자기네가 6천을 제안햇다고 하는데 이게 뭔 개같은 경우인가요?????? 12월9일인가 최종공판이라 합니다. 오늘내일중으로 진정서 다시한번 작성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보배를 많이 보면서 무료한 시간을 버텨왔습니다. 앞으로도 그럴거구요. 이번일을 격으며 약간의 지식을 쌓았고 교훈도 얻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배째면 먹힌다. 좋은게 좋은거다라고 살아봐야 백해 무익이다~ 뭐 이정도 입니다. ㅡㅡ^ 보배형님들 건승하십시요. 하도 황당하고 억울해서 이렇게 하소연이라도 해봅니다. 띄어쓰기를 길게하지않으면 한글이 계속 자동 수정되어 스페이스바 계속 누르며 글을써서 읽기에 불편하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사진보고 헉
쾌유하세요
사진보고 헉
쾌유하세요
기본들이 안됫네요 ㅜㅜ
쾌차하세요
운전자본인보험만 들어져있는 상황에 아들이 사고냈다고 쓰여있네요.
하실말씀 있냐고 하면 선처없이 처벌 원한다고...
그게 제일 니을듯 싶습니다.
그 후엔 민사로...
부디 빠른 쾌유하시길...
서술된 가족분들의 모습에서 의지 강하게 갖아주시고, 항상 좋은 생각만 하시면서 재활에도 집중해주세요. 진심담아 응원의 말씀 남기고 갑니다 (가해자 가족일원들은 본인들 살 궁리만 할겁니다... 현실이 그렇죠)
완치하시길 바랍니다
쾌차 하시란 말씀밖에
꼭 쾌차하세요!!
부디 쾌차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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