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 속도 내에서 주행하고 있었고,
보행자를 발견하고 브레이크를 약간 더 세게 밟는 정도로 정지선 전에 멈췄네요.
두명 다 검은색 상의를 입었는데,
교묘하게 운전자 시야에서
검은색 상의는 횡단보다 뒤 어두운 쪽, 하체쪽은 횡단보도 흰색 쪽으로 보이는데다가
더군다나 조명이 어두운데서 밝은데로 걸어오는 상황이라 잘보이지 않아서
머가 움직이나? 긴가민가 하면서 브레이크에 힘을 더 주고 나서야
순간 보행자라는걸 인지를 하고 깜짝놀랐네요.
8차선에 중앙분리대도 크게 있어서 사거리 신호등, 특히 보행자 신호가 잘 안보이는 뒤쪽에 데 위치해있어서,
항상 신경쓰면서 다니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교묘한 시각적 혼란(?)은 생각도 못했네요...
근데, 과속을 한 것도 아니고, 정지선 전에 멈췄고,
스키드음을 내면서 급정거 한 것도 아니고, 신호위반을 한 것도 아니고, 깜빡이도 키고 있었는데,
저 남자는 길을 다 건너서 가는 동안 계속 당장이라도 한판 뜰 것처럼 계속 저런식으로 쳐다보고, 여자는 잡아끌고..ㅋ
짙은 색 옷의 경우 검은색이 아니라도 맞은편에서 차가오면서 양쪽에서 헤드라이트 불빛이 겹치면 순간적으로 시야에서 사라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밤에 2차선 정도 되는 작은 길 횡단보도 앞에서는 정말 조심해야 됩니다. 차들도 그냥 동네 앞길이니 파란불 무시하고 지나가고 사람들도 동네니까 신호 중간에 확 뛰어드는 경우도 많아서요.
그래서 횡단보도 전에 미리 브레이크에 발을 미리 올리고 속도를 줄이고 있었던건데....보행자 신호가 시야에 들어오기 전에 보행자가 있다는 것이 뒤늦게 실별이 되서 놀랐던거죠.
그리고, 블박 화면이 그래서 그렇지...정지선 조금 뒤에서 속도 거의 다 줄이고, 정지선으로 천천히 가서 정차한겁니다....보행자 놀라게 할 마음은 당연히 없었고, 당연히 그러고 싶지도 않구요...
항상 조심운전하려하고 있는데, 저렇게 뻔히 눈앞에 있어도 식별이 잘 안되는 경우가 있는 거 같아 다들 야간 운전에 참고하시라고 올려봤습니다....
욕듣기싢으면 언능 튀쇼ㅋ
그리고 님 보행신호 다 꺼지기전에 정지선 넘어 우회전 시작하셔서 신호위반이에요
거의다와서 멈추는걸 보고 보행자는 불안했을테죠
역지사지로 본인이 보행자라고 생각해보시면~~^^사고가안나서 다행입니다
우회전 한다음에 만나는 신호가 파란불이고 사람이 없을때 진행가능한거지...
저건 100% 정지해야하는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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