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한 핑계도 있지만 장사가 잘 안되서 저녁에는 배달 알바중이네요...
여기는 번잡한 도시는 아니고 시골에 속하는 곳입니다.
신호대기하고 출발하는데 옆차가 중앙선을 넘다가 내차선으로 왔다가 갈피를 못잡고 가네요
그래서 졸음운전인가 싶어 쌍라이트도 켜고 했는데 오히려 더빨리 왔다갔다하면서 가더라구요
딱 음주운전이다 생각되서 신고하고 따라갔습니다
인적없는 주택가에 세우더니 내리더라구요
그러더니 왜 따라왔냐 술먹었냐하니 술한잔했다고...
그냥 가면되지 왜 따라왔냐 나한테 금전적인걸 원하냐
하길래 원하는거 하나도 없다고 하고 경찰차 올때 까지 기다리는데 음주운전자가 저를 신고하네요 따라왔는데 뭐 원하는것도 없는데 안간다고ㅎㅎㅎ 집에 들어가버릴까봐 계속 말걸고있는데 경찰차가 오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배달하는 중이라고 말하고 얼른 배달해 주고 다시 왔는데 이야기 들어보니 0.088로 취소입니다 하더라구요
그러니 운전을 그렇게 한거겠지요....
있다가 경찰분한테 전화와서 운전안했다고 한다고 블박확보해줄 수 있냐고 하셔서 알겠다 하고 집에와서 블박백업해서 가져다 드렸습니다.
정확하게 다 찍혀 있네요
경찰관분들 피곤하실까 편의점에서 두유 몇개 사들고 갔습니다
주무시고 계시더라구요ㅠ
죄송....ㅠㅠ
수치가 얼마 나왔냐 물어봤는데 알려줄 수는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0.088로 확실히 들었는데 ㅎ
암튼 목숨하나 구했다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좋은일했네요ㅎㅎㅎ
다음날 팔출소와 통화 하니 어떻게 처분이 됬는지는 알려줄 수 없다고 하더군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것도 인권때문인가?
알다가도 모를 세상입니다
다행히 경찰이랑 통화하면서 해당차량 잡았는데.. 내릴때 여사님 비틀비틀...
후엔 경찰 피드백없음...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