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생각보다 기네요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낚시바늘이 피부에 얕게 3미리 정도 박힘
응급실 방문하니 응급실에선 바로 처치 불가능 수술무조건해야 한다
수술비 63만원 나옴 , 공단부담 40만원대 , 본인부담 20만원대
관련 카페 글 올리니 과잉진료, 개호구 당했다 의견 지배적
병원전화하니 할말없다, 억울하면 병원진료예약하고 와서 원장이랑 얘기해라
전 실비로 뭐 퉁친다 치지만 호구당한게 억울해서 과잉진료 인정 및 사과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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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토요일 짬낚 후 아쉬움에... 오늘 오전부터 룰루랄라 낚시 나갔죠
짜치지만 열심히 잡았습니다
열심히 낚시 하다 2시쯤 수풀에 걸린 채비 땡겨 빼다가
순식간에 날아온 지그헤드가 팔에 박혀버렸네요
하필 토시도 안하고 있었는데... 아무리 살살 당겨봐도 미늘이 빠질 생각이 없네요.
낚시 하는 사람들 단톡방에 얘기하니 응급실 당장 가랍니다.
대학병원 응급실 가니 환자 많아서 못 봐준다 팅기고
다시 다른 병원 응급실 갔습니다.
근데 아주 심각한 상황처럼 말하네요?
제가 봤을 땐 지그헤드도 작은 녀석이고
피부층 바로 밑에 박힌 부분이 보여서
국소마취하고 살짝 절개해서 꺼내도 충분해 보이는데 말이죠.
아니면 차라리 살을 관통시켜 끝부분을 나오게 하고 절단을 해버리던지....
정형외과 원장이 수술을 해야 한답니다.
수술을 하기 위해선...
코로나 검사 + 심전도 검사 + 피검사 + 흉부엑스레이 + 링거 + 초음파 + 왼팔 전부 마취....가 필요하답니다
주말, 응급실, 수술... 비용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한 5만원이면 되겠지 하고 응급실 갔는데
막 무슨 비급여 항목들 나열하면서 주구장창 옵션 집어 넣더군요
환자가 무슨 힘이 있나요 시키면 시키는대로 해야지....
수술복 갈아입고 각종 검사 다 마치고 수술실 들어갔습니다
아니 바늘 빼기 위해서 수술이라뇨?
마취 다 풀리고 회복하고 등등...6시간을 병원에 있다 퇴원했습니다.
대망의 병원비 수납...
집에 와서 수술 부위 살펴보니...
응? 바늘 꺼내기 위해서 저 쪼매한 절개 해놓고
63만원? 그리고 팔 옆에 멍은 왜이렇게 많이 든거지?
와........어이가 없더군요
그리고 배스 카페에 위 본문 내용과 같이 글을 썼는데
댓글 반응은 일관적으로 과잉진료에 대한 의견 다수가 나오네요
적게는 4만원에서 최대 9만원까지 치료비 댓글 내요도 있구요
오늘 병원 원무과 전화해서 수술 방법 및 금액에 대해 이의 제기하니
원무과장이란 애는 졸라 띠껍게 받으며 응급실 간호사에게 전화 토스
응급실 간호사는 원장이 시킨대로만 했고
과잉진료에 대해서는 어떤 말도 해줄 수 없다
내원에서 예약하고 원장님 만나서 하고 싶은 말 해라 하네요
병원 상대로 제가 과잉진료에 대해 증명하고
되돌리긴 힘들겠죠?
실비 있어서 뭐 실납부액 22만원에 대한 부담은 크게 없지만
진짜 호구된거 같아 기분이 상합니다
절개없이 그냥 빼줬으면 못받는건데 수술했으니 보험증권 확인해서 보험금이라도 타먹어야..
초음파검사는 날이 둥그니 근육층까지 손상있나 없나 확인하려고.. 만약 제가 환자라면 의사가 안해주고 바늘만 뾱 빼주면 초음파던 ct던 요구해서 확인했을듯..
보험금 생각은 못했습니다 ㅎㅎ 아마 해당 없을 듯 하지만 ㅠㅠ
으아님의 의견 감사합니다.
저도 배수낚시하는데 항상 바늘 조심하시구요....
처음 겪네요 ㅠㅠ
안낚하세요 ㅠ
국소마취만하고 소독후 꿰메주기만했는데
대학병원.....
그러니까 딱 필요할 정도의 처치만 하면 될텐데 뽕을 뽑더군요 여기는..
수술료보다 재료대랑 소모품 비용으로 꾸역꾸역 넣었을거같네요..
뭔가 연줄이 있거나 살금살금 해보니 안걸려서 점점 더 커지는게 아닐까 싶네요.
원장이 그리 지시했다고 하더군요
당시엔 경황이 없어 그냥 자포자기 하고 따랐는데...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억울하고 부당하네요
대형병원을 상대로 일반 환자는 과잉진료에 대해서 항의도 하기 힘드네요
그런데 역대급 호구됐고
그 병원은 이런 사소한 것들 조차 크게 처리해서
공단으로부터 돈 크게 타먹기 + 비급여항목 꾸역꾸역 넣기 행태를 못 참겠네요
안에 심줄이 다 보이고 쩌~억 벌어졌는데 대학병원 응급실가서 극소 마취하고 바로 꼬매고 병원비 25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힘줄이 보일정돈데 대학병원도 25만원인데..
저같은 경우 이건 진짜 과하단 생각 듭니다 ㅠㅠ
혼자서 그냥 관통시켜서 잘라버리고 소독하고 약 타먹고
파상풍 주사나 맞을걸 그랬어요 ㅠㅠ
거기서 걍 나와서 다른 병원 갔어야 하는데
왜 질질 끌려다니다 수술실까지 갔는지...미쳤나 봅니다
저도 옆사람이 캐스팅하면서 제 귀에 꽂힌적이 있는데 엄청나게 안빠지더라고요...
힘으로 뜯어내고 소주바르고 말았는데...사실 뜯어낼때 무쟈게 아프긴 했음.
절개하고 수술했겠죠
아님 실력이 엄청 없거나, 달리 바늘을 제거할 방법을 모르는 경험이 적은 의사거나,
아님 비급여, 공단지원금을 많이 받고 싶은 곳이거나...
병원 홀에서 진료 보러 온 사람들 모이라 해서
수술 흔적과 계산서 보여주면서 자랑(?) 하고 싶더군요
그거 보고 손님 다 도망길듯^^
어느동네에 있는 쓰레기통 인가요?
알고 보니 슈카이님 말씀대로 스스로 처치도 가능한,
그런 분들도 많은 경우더군요
그걸 63만원 주고 수술했으니 원^^
낚시는 이제 1년됐어요 ㅎㅎ
민물로 시작해서 배스만 잡아봤네요
바다 낚시... 로망입니다
먹지도 못하는 배스 잡는건 오로지 재미 ㅠ
바다낚시는 잡으면 어우! 집에 가져와서 구워먹을 수 있잖아요 ㅎㅎ
배스는 재미있겠네요... 농머 비스무리하게 무는종이라... 대구는 덥고.. 산으로 꽉 막혀서..ㅠ.ㅠ
전 부산이 좋습니다... ㅎㅎ 낚시 다녀간 자리 잘치우시고여.... 대어를 낚으세요 ~~
별거 아닌거 같다면서요. 그럼 1차의료기관가서 진료받아요. 당신 말처럼 그냥 살째서 바늘만 쏙빼서 문제 생기면 똑같이 대학병원에서 이따위로 치료하냐고 ㅈㄹ할께 뻔한데. 3차의료기관에서의 FM대로 한것 같은데 뭐가 문제임. ㅋㅋ 대학병원 응급실가서 5만원이면 되겠지라고 생각한게 훨씬 말같지도 않은거 같은데. 응급실이 왜 비싼지도 모르는듯
댓글 ㄱㄱ
본인은 22만원 냈잖아요...
보험공단 부담이 40만원이 넘는데
그 총액을 본인이 부담한 것 처럼 표현하고 있어요.
물론 22만원이 적당한 금액이라는 뜻은 아닙니다만.
원무과가서 상세내역서 달라고 하세요.
무조건 발급해주게 되어있습니다.
과잉진료라고 판단되면 건강보험공단 쪽으로 민원 넣고요.
정 의심스러우면 파상풍 주사 한대 맞으면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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