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안녕하세요

어제 저녁에 일어난 일인데

저는 1차선 주행하고 있었고 

킥보드탄 대학생이 뒤쪽 보지도 않고 제 차선쪽으로 오길래

경적 누르고 속도 줄였지만 결국 박게 됐습니다 

학생 상태 보니 무릎이랑 팔 부분 까졌고 

제 차는 우측 백미러 들뜨고 휠까지고 타이어 찢기고

센서 이상반응 보이고 ㅜㅜ

여튼 저는 바로 경찰 신고하고 

이 학생이 절뚝거리면서 뭔가를 줍길래 보니 에어팟이 떨어졌다 하더라구요 허허

여튼 경찰 와서 상황설명하고

킥라니 부모 와서 어떻게할지 얘기하는데 

오자마자 사과도 없고 차 확인도 안하고 그저 제자식 다친것만 보고 어쩌고저쩌고

그러다가 애비란 사람이 대뜸 이거 어떻게 할거냐고 하길래

차 센터 맡겨서 수리해야하는 부분 다 확인해서 수리하고 청구하겠다 하니까

아니 사람 다친건 생각도 안하고 차 고칠 생각만 하냐는 소리하더라구요

말이 안통한다 생각해서 보험사 불렀습니다

보험사 기다리는데 킥라니 가족이 가려고 하길래

이거 상황은 마무리하고 가야죠 하면서 경찰한테 저거 그냥 보내도 되냐고 하니깐

경찰이 "그럼 저희가 뭘 더 어떻게 해야하죠?" 하더라구요 이게 맞는건지...

여튼 가지말라고 하니깐

그때부터 킥라니 애비가 쌍욕을 주저없이 하고 난리인데 경찰이 뭐 하질 못하더라구요... 어휴

결국 보험사 와서 사태 확인하고

블박 영상이랑 경적 누른거, 킥라니 전방주시 안하고 끼어든거 

횡단보도에서 킥보드 내려서 지나가야하는데 그냥 타고 지나간거 다 찍힌 영상 가져갔구요

보험사에서 아침에 전화왔는데

킥라니쪽에서 대인해달라고 하길래 동의 거부했습니다 

경찰쪽에서 사건 결과가 나와야 과실비율 따질 수 있다는데

주변얘기 들어보니 킥라니가 백번 잘못해도 제가 어떻게든 과실이 나올 것 같다네요

너무나 신경이 쓰입니다... 킥라니들 진짜 어케해야하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