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며칠전 사거리 신호대기로 인한 정체로 저속 1~5 킬로로 거의 멈춰있는듯한 속도로 주행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옆차선 뒷차가 차선을 넘어 제차로 슬슬 접근하더니 제차 운전자 뒷자석쪽 도어를 쿵 하고 박았습니다.(가해자 차량은 앞범퍼 모서리로 박았습니다) 경미한 접촉사고였습니다.

차에는 제 아내와 돌지난 아기가 타고 있었으며 가벼운 사고 였으나 저를 포함한 가족도 많이 놀랐습니다.

그 가해자분도 사고를 인지한건지 차를 박은채로 10초 정도 멈춰있었는데 갑자기 출발하는 겁니다.

다행히 빨간불 상태라 이상 주행은 못하고 5미터 정도 가서 정차하고 있길래 제가 가서 창문을 두들기고 사고를 내셨다고하자 창문을 내려 "모르겠다" 라고 단답후 창문을 다시 올리는 겁니다

상식적으로 하차해서 상황을 확인해야하는 상황인데 이후 차에서 내리지고 않자 신호 바뀌면 출발할까봐 다시 차문을 두들기고 사고를 내셨으니 내리고 확인하셔야 한다고 말씀을 드리자 내렸습니다.

제자를 쓱 보더니 파손된게 없는거 같은데 왜그러냐라고 하는겁니다. 아무리 경미한 사고라도 사고를 냈으면 피해자측 상태확인과 사과가 우선인데 그런건 일절 없었는겁니다.

당시 비가 많이 오고있는 상태라 제차의 스크래치는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뒷차도 많이 밀리고 해서 연락처 주시면 차 상태보고 연락 드리겠다고 하자 차가 멀쩡하고 피해를 입은게 없는데 왜 연락처를 줘야하냐고 언성을 높히는 겁니다.

말이 안통하겠다 싶어 결국 바로 근처 파출소가 있어 그쪽으로 가해자와 함께가서 상황 설명을 경찰분들께 말씀드리자 이건 경찰서에 접수하라고 하더군요. 가해자는 파출소에서도 사고발생에 대해 인정하지 않고 연락처는 저에게 제공을 거부했습니다.

가해자와는 파출소에서 헤어졌고 결국 당일에 애까지 안고 경찰서에가서 사고를 접수했습니다.

경찰도 블박 영상을 보고 접촉이 있는거로 보인다고 하더군요.(영상은 비가오고 와이퍼 소리때문에 명확한 소리가 아니라 소음속에 충돌음이 작게 들립니다)

이틀후 경찰에서 연락이 왔는데 가해자와 불러 담당보험사에게 사고접수 내용을 고지하자 가해자는 보험 접수하겠다고해서 돌려보냈다고 합니다.

그 다음날 보험사에서 연락이 왔는데 가해자가 대인접수는 거부했다고 하는 군요

사건의 정황은 위와 같습니다

날씨 좋은날에 차상태를 보니 아래와 같이 스크래치가 났더라구요

제가 사고 경험이 없어 조언을 선배님들께 구해봅니다.

1. 본인, 와이프, 아기(18개월) 3명에 대해 직접 청구권을 접수하려고 하는데 나중에 합의금은 3명에 대해 어느 정도가 적한한지 알고 싶습니다. 저와 아기는 큰 문제는 없는것으로 보이나 진찰은 받을 예정이구요 와이프는 2달전 어깨 골절로 회복중인데 사고 당시 놀라서 그런지 통증이 더 심해졌다고 합니다.

사실 가해자가 사고 직후 사과하고 보험 접수에 적극 협조했다면 최대한 서로 좋게 끝내고 싶었는데 사과 한마디 없이 무작정 사고를 인정하지도 않으니 사실 매우 불쾌한 심정입니다. 과잉진료와 신고는 추호도 생각은 없으나 적법한 한도내에서는 최대한 권리행사를 하고 싶습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거나 알고 계시는 관련 정보가 있으시면 조언을 정중히 선배님들께 구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