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동네 자체가 대부분 인도를 타지 못하면 

배달을 빨리 할 수 없게 길을 만들어놔서

 

교통위반 잡기 딱 좋은 동네 인걸 인지한 상태

(맘카페나 지나가는 행인 위협 한다는 제보도 들려옴)

 

 

 

 

 

 

통닭 포장 하러 가는 길에도 신고하고

 

위반하길래 그냥 신고하고

 

 

 

 

 

 

 

 

 

 

 

이렇게 명당 잡고 미친듯이 200~400건

정도 신고를 하다가

 

인도주행 발견

 

 

 

어? 너는?

 

 

 

이전에 번호판 떼고 다음날 바로 찾아가 신원 특정해서

번호판 미부착 (보험은 있음) 으로 과태료 30만원 맥인 딸배 입니다 ㅠㅠ (이건 번호판 떼기 전 상황)

음식 픽업 하고 또 찍어서 5만원 또 보내 드렸습니다 ㅎㅎ

 

그렇게 대놓고 찍으면서 과태료를 만들어 내고 있던 중

눈치를 챈 딸배가 저를 죽어라 쳐다 봅니다;;

 

 

 

 

 

 

요 몇 주 전에 인도주행으로 신고 했던 딸배라

저는 바로 누군지 기억을 했습니다 

 

하도 멀리서 계속 쳐다 보길래

직접 얘기를 들어봐야 할꺼 같아 직접 찾아 갔습니다

 

뭐 찍냐고 물어보길래

위반하는 이륜차 보여서 신고 했다 하니까

 

갑자기 성질을 내길래

5분 뒤에 다시 오겠다며

 

편의점 의자에 앉으면서 기다렸습니다

 

 

 

 

아 물론, 기다리는 동안 위반하는 딸배를 잡으면서

지루하지 않게 있었습니다 헤헤 ^^7

 

 

 

 

 

 

5분 뒤에 오겠다는 발언과 동시에

바로 순간포착 해서

인도주행으로 과태료 5만원 맥이고 시작 했습니다

 

5분이 지나도 안와서 10분 뒤에 오더니

몰카 찍은거 아니냐 지나가는 행인 왜 찍은거냐 그러길래

 

딸배도 경찰 부르고 저도 경찰을 부르게 됨

영상에는 없지만

내가 부른 경찰차 3대와 딸배가 부른 경찰차 2대가 와서

경찰 5대가 오는 초유의 상황이 생김;;

 

 

 

이렇게 몰카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온 경찰은

내 갤러리를 열어보라 해서 열어봄

 

갤러리에는 위반으로 가득찬 사진을 보고는

미친놈 처럼 쳐다 보다가

 

오해가 있는거 같아 직접 얘기를 해봐야 할꺼 같다고 다가가려고 하자 경찰이 제지 하길래 오해는 푼거 같으니 귀가조치 받고 현장에서 바로 나감

사진에는 없지만 이 자리에서 오토바이 수십여대가 세워져 있으면서 인도 타려다 경찰차 5대 온거 보고 멈추고 얘기가 많이 오간 장면이 있었음

 

이후 몇 분 뒤 귀가조치를 받고 치킨 포장 하러 가는 길에

나를 신고 했던 딸배를 또 만나서 오해를 풀고자

 

직접 또 찾아갔습니다

 

서로 오간 얘기를 요약 하자면, (15~20분 동안 얘기한듯)

- 서로 욱해서 서로 반말이 나온건은 서로 사과함

- 위반하는거 찍는건 이해가 간다 ㅇㅇ

- 합의금 또는 고소각 잴려고 싸가지 없이 군게 아니라

경각심 차원으로 신고 한거다 ㅇㅇ 

(당시에 합의금 또는 고소각 보려고 신고한게 아님)

- 옛날에 본인도 다른지역에서 배달 했었던 같은 식구 였다

비수기라 콜 ㅈㄴ 안잡혀서 목매이는건 이해함

- 생각보더 서로 말이 잘 통하는 사이가 되버림;;

- 배경화면에 애기 사진이 있길래 

위험해서 살살 타라고 말하려다 갈길 가버림;;

 

가끔 지켜 보고 있지만 간간이 바쁠때만 신고해서 그런가 종종 세금 내는 모습이 멋있긴 했습니다

 

이후 그곳은,,

 

 

고지서 미친듯이 받은 

기사만이 알아버린 구역이 되었습니다....

 

그래... 그러면, 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