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커뮤니티를 안하는 사람인데 어디 물어볼데도 없고 경찰서에서는 고소밖에는 없다는 식이라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일단 상황은 저번주 금요일 4월 26일에 일어난 일로, 저희 삼촌 밭이 있는데, 마을 안에 사시는 스카이차량 가지고 다니시는 분이 밭과 도로의 경계에 있는 울타리가 차량에 걸리는 바람에 울타리가 약 5미터 가량 찢어지고 뽑혀서 훼손되었습니다.
이후에 어떻게 얘기를 해서 배상 해주겠다고 했지만, 언제 해줄건지 기약이 없는 상태였고, 그 일이 있던 당시에는 저희 아버지가 거기서 밭일을 하던 상황이여서 아버지가 연락을 하고 얘기를 하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너무 미적지근하게 대하고 언제 해줄건지 말도 안하고 울타리 수리하는데 들어가는 자재비라던지 금액에 대해서 알아보지도 않을 상태로 몇만원만 주고 끝내버리려고 한다고 했습니다.
이에 아버지가 짜증나서 신고를 하겠다고 하셨다고 합니다.
그걸듣고 그 상대방도 나도 기분나쁘고 너네 울타리가 삐져 나와서 내차에 걸렸을거다 라고 하면서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본인 차량 수리비를 청구하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후 서로 감정상해서 기분 나쁘게 얘기하고 극으로 치닫는고 같아, 제가 그분한테 연락을 해서 얘기해보니 본인도 억울하다 하면서 정확한 금액은 말하지 않았지만 대충 얘기하는 걸로 보아서는 10만원 안으로는 해주겠지만 10만원정도만 넘어도 나도 너희한테 내차 수리비 청구하겠다고 나오고 있습니다.
혹시 이상황에서는 고소 말고는 방법이 없는건가요?
(5월 18일) 안녕하세요. 다시 인사 드립니다. 영상 보시면 울타리 찢긴 부분 끌고 가는게 찍히긴 했습니다.
근데 영상을 좀 늦게 구하는 바람에 시간이 좀 흐르니 그냥 넘기고 말자는 식으로 되어버렸네요.
상대방도 본인도 경찰에 신고한다더니 하면서 난리 치더니 결국은 조용하구요. 저는 솔직히 좀 찝찝합니다만, 그래도 이번엔 그냥 넘길까 합니다.
도움 주시려고 댓글들 달아주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니라면 민사거셔서 피해보상 받으셔야죠
소액 민사는 검색하시면 하는 곳 많습니다. 내용 말씀하시면 알아서 소송해서 받아 줄겁니다. 수수료는 좀 쎈편.
소액의 단위는 2천인가 3천인가? 무튼 편하게 하시려면 그게 나을 듯.
재판에서의 쟁점은 사실 관계인데, 차가 울타리를 훼손했다는 사실은 존재, 울타리가 밖으로 삐져 나왔다는 사실은 부존재이기 때문에,
쉽게 이기실 듯하네요.
며칠 전 저도 인터넷으로 소액 민사 요청했었는 데, 바로 연락하겠다고 톡이 오더라구요.
민사요청 동시에 상대방에게 지금 합의하면 얼마지만, 민사하면 그 배 이상을 청구할 생각이다 했고, 적당한 금액 그 자리에서 받아냈습니다.
솔직히 그냥 하면 500이상 받을 상황이었는 데, 오래 신경쓰기 싫으니 쇼부를 쳤고, 대략 상호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받아내고 사과 받았어요.
직후 톡으로 원만히 합의 했다고 통보하고 끝냈습니다.
.인터넷으로 소액수임하는 곳에 사연 올려보세요. 그 쪽 판단에 소액으로 쉽게 되면 받을거고 아니면.. 받는 건 포기하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너무 소액이어도 수임은 안할듯하기는 합니다.
저쪽은 블박이 없다고 한 내용 녹취 등 해 두시고, 추후 증거 제시하시면 방어하는 데 도움이 될 듯하네요. 그 전에 로드뷰라도 있으면, 안 넘은 증거로 만들어 두시구요.
여튼 소액이든 아니든 영상 확보만 된다면 변호사분 챚아서 상담 한번 해보거나 말씀하신 것 처럼 사연 올려서 해보면 될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10만원 받고 걍 대충 고치셈
그냥 쐬말뚝에 어디 근처 건설현장에서 안전망 얻어와서 쓰는거 아닌가 몰라 ;;;
실제로 건설현장에서 폐망이나.. 안전망 좀 달라고해서 가져가는 사람들 많음.. 현직이라.. 많이 겪음 ;;;
만약 상대방이 삐져나와서 그런거니 내 차 수리비도 달라하면 상대방도 그걸 민사 걸겠죠.
보아하니 상대방 블박은 없을거 같고...
어타피 조정으로 마무리될거 같아보입니다.
저런 울타리는 단순히 짐승 들어오지 말란걸로 치는건데
민사까지 가야하나 싶으면 적정선애서 마무리하시고
아니다싶으면 경찰서 가야죠.
그런데 아마 이미 서로 틀어져서 이제 저쪽에선 아예 돈 줄 생각이 없을겁니다.
그래서 어차피 선택이야 저희들 몫이고, 일단 저쪽은 대충 본인이 생각하는 금액 이상가면 절대 못해주겠다는 거였어서, 꼬우면 어디한번 니네가 신고를 하든 소송을 하든 해보란 식이였구요.
먼저 cctv영상 확보해놓고 저쪽에서도 무슨 내용으로 신고하는진 몰라도 신고하겠다느니 수리비를 청구하겠다느니 했으니 일단은 잠깐 기다려봐야겠네요.
울타리에 긁힌 곳이 어딘지 정확하게 밝혀라고 해야죠
그리고 그 사람 블랙박스가 없다고 했으니 사실 민사로 가면 저희가 이길거는 같은데, 겨우 저거로 민사까지 가야되나 싶기도하고, 근데 또 저사람 하는 짓 보면 너무 괘씸해서 화나고, 참 애매하네요.
여튼 그사람도 어차피 뭔가 해봤자 본인이 증명할 영상도 없는거 같으니 오히려 저사람 본인이 손해일 확률은 높긴해 보이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저희가 선택하기 나름이긴 하겠죠..
애초에 저분은 저한테 정확한 금액부터 날짜 이런거 한마디도 안하고 계속 자기가 정한 어느정도 금액 안에서만 하길 바라는거 같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그 금액도 얘기를 안해서 모르구요.
여튼 재가 경험은 없어서 잘은 모르지만, 민사 가더라도 이기면 그만인거 같아 보이기는 해서 일단은 영상이 확실한지부터 확인하고 정해야 할 것 같네요.
혹시라도 영상 확보 안되면 그냥 진짜 똥밟았다 생각하고 알아서 고치고 말아야죠..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