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 전 KAI와 록히드마틴이 "미 공군과 해군에 제시할 개량형 FA-50 경공격전투기의 제작과 마케팅, 설계, 기체 개량, 공장 신증설 등 전(全) 분야에서 협력할 전략협의체 실무위원회을 상설 가동하기로 했다"는 기사 다 보셧을 겁니다.
그래서, FA-50의 성능 개량이 어디까지 될 것인지 여기 저기 찾아 봤습니다.
1. 말레이시아 FA-50 블럭 20
- 이 파생형은 ADEX 전시회랑 신문기사로 볼 때, 공중급유기능(코밤사에 의뢰했다는 거)랑 영국제 아스람(사거리 50Km) 장착을 특징으로 하는 것 같습니다. ADEX에서 저 두가지를 전시했거든요. 현실적으로 울 나라의 소형 AESA는 아직 미개발 상태이고, 레이시온 꺼는 통합하려면 록히드의 도움이 있어야 하는데, 비용을 말레이시아가 부담할 리 만무하니까요.
2. 미 공군 및 해군의 전술훈련기 및 가상적기
- 이 파생형에는 전술훈련이 필요하니 레이시온의 소형 AESA 레이더랑 암람이 통합될 것 같은데, 문제는 이 파생형을 과연 한국이 동남아시아에 판매하도록 할까 입니다. FA-50에 AESA와 암람이 장착되면 아무래도 F-16의 판매에 지장을 줄테니까요. 즉 한국이 자체적으로 사용하는 건 괜찮지만 해외 판매는 거부할 것 같아서요.
어떻게들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이미 F-16V의 성능은 FA-50을 한참 상회합니다. FA-50이 아반떼면 F-16V는 소나타급입니다. 따라서 FA-50에 AESA나 암람이 통합되더라도 경쟁관계가 되긴 어렵습니다. 가격부터가 워낙 차이납니다. 이번에 대만이 F-16V 66대를 도입하면서 지불한 금액은 80억 달러에 달합니다. 물론 대만의 정치상황이 반영되고 무장과 훈련 및 정비를 위한 제반시설 등이 포함된 전체 프로그램 비용이긴 하지만 절대 싼 금액은 아니란 거죠.
근데 그러면 kf-21도입수량에 영향이 있을거 같은데 고민좀 해봐야죠....
FA-50 중거리 공대공은 미국 우호국에만 팔면될듯
F-16운용국에서 로우급으로 자국 영공방어에 쓰면 딱임
국내에서 따로 개발할 필요는 없을듯
그리고 이미 F-16V의 성능은 FA-50을 한참 상회합니다. FA-50이 아반떼면 F-16V는 소나타급입니다. 따라서 FA-50에 AESA나 암람이 통합되더라도 경쟁관계가 되긴 어렵습니다. 가격부터가 워낙 차이납니다. 이번에 대만이 F-16V 66대를 도입하면서 지불한 금액은 80억 달러에 달합니다. 물론 대만의 정치상황이 반영되고 무장과 훈련 및 정비를 위한 제반시설 등이 포함된 전체 프로그램 비용이긴 하지만 절대 싼 금액은 아니란 거죠.
그렇다고 fa50은 그럼 최신예기체이냐? 그것도 아니고 태생이 훈련기라는건 못벗어나는 사실입니다.
작전반경이나 시간을 연장을 할려면 1인석 기체가 나와야하는데 거기에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을 생각한다면 바로 kf21로 가는게 현명한 선택이죠.
그래서 우리가 f5를 t50으로 대처하질 못하는겁니다. 해서도 안돼구요. 지금은 그냥 임시 땜빵이라 보시면 됩니다.
이래저래 우린 kf21 밖엔 선택지가 없습니다. fa50 블럭20 까지가 최종형 미국에 납품이 된다면 그것이 최종형이될 가능성이 높은 기체가 t50입니다. 이유도 간단합니다 저렇게 블럭20까지 가면 가격이 거의 kf21가 맞먹을것이기 때문입니다. 들어가는 부품이 비슷한데 부피좀 작다고 많이 싸지질 이유가 없죠. kf21를 사는게 더 이득인 상황인거고 우리도 kf21을 파는게 남는 장사거든요.
파생형이 하나 더 나온다면 해군 항모훈련용 정도입니다.
그리고 f16의 후계형으로 미국도 차세대 신기종으로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t50에 많은걸 바라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뭘해도 짧은 작전 반경과 작전시간은 태생이 고등훈련기라 어쩔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금방단종은 아닙니다. 훈련기로 장수할 기종은 확실하니까요.
자동차로 비유하면 풀옵션에 자율주행에 천연가죽시트에 선루프까지 있는 모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태생이 모닝이니 아반때 깡통보다 비싸도 초보가 몰고 다닐꺼고 차 급은 낮고 좁고 차성능도 차이가 난다 보시면 됩니다.
우리도 이렇게 이야기 하잖아요 fa50 보고 경공격기라고 많이 이야기 하죠. 경제공기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뭘해도 공격기입니다. 도입국가도 공격기로 도입하는거구요.
게다가 FA-50은 AESA와 미션컴퓨터의 개량만으로도 FA-50의 무장과 전투능력은 급격히 배가될 수 있습니다. 소요가 있으면 개발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2. FA-50이 추후 훈련기로 전환될 거라구요? 무슨 근거로 그런 말씀을 하시나요. 군이 TA-50 블록2를 추가도입하는 것은 현재 일선 전술기로 진행중인 일부 LIFT과정을 통합해 훈련교육 과정을 효율화하기 위함입니다. FA-50까지 훈련기로 전환되면 공군에 고등훈련기만 140대(+20대)가 넘어갑니다. 우리가 미 공군입니까?
3. 케네디짚님이 짚어주신대로, F-36은 계획도 없는, 매니아 수준에서 만들어낸 가상의 전투기입니다. 논할 거리도 안됩니다.
4. LRS-B의 RFP가 발행된게 2014년입니다. B-21은 현재 시제기가 조립된 상태고, 취역은 오는 2026~7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개발한 현대적인 무기체계 중에서 개발기간이 단축되거나 개발비용이 줄어든 사례는 거의 없다는 걸 감안하면 B-21의 비용이나 전력화시기도 늘어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심지어 시제기 상태에서 엎어진 프로젝트도 많습니다. '딱 7년'은 어디서 나온 숫자인가요.
정리하며, F-35 역시 염가형 스텔스기를 표방했었단 사실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X-35 기술실증기는 철저하게 기성품을 이용해 제작되기까지 했습니다. 애초에 삼군통합전투기를 만든 이유조차 규모의 경제와 부품공통화를 통한 운영비용 감소를 노렸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새로운 전투기를 만든다 하더라도 그 전투기의 전력화시기는 개발과정이 아무리 매끄러워도 2030년대 중반 이후가 될 겁니다. 즉, 미국이 F-35의 도입을 마무리할 즈음에나 생산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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