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 하고는 상관없지만...예전에 벤츠 빽미러와 기스냈던사고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그분은 조폭;;;;옆에 아가씨? 30대초반정도
1차선에서 하도 서행하시길래...당시 군대갓 제대하고...겁도 없던시절
2차선으로가서 1차선으로 들이댔는데(1차선1/3물고 밀었죠)
...대부분 왼쪽으로 트는데
오히려 오른쪽으로 틀더군요..
제차 뒷부분이랑 벤츠 오른쪽 빽미러..살짝 키스
걍 튈까 하다가.....왜 서행했는지 얼굴이나 한번 보자....
당시엔 몰랐습니다..제가 100프로 과실인지...나중에 알았습니다만
차에서 내리더군요.....
뚜벅뚜벅..인도쪽으로 걸어오는데....
대부분 사고나면..자기차량 힐끗이라도 보지 않나요
벤츠는 안보고..제얼굴만...보면서 슬슬 걸어오시더군요
슬슬..걸어오는데...얼굴을 봤습니다..
허걱;;왼쪽에 칼자국이 깁숙히..ㅡㅡ
왼쪽 눈옆에서부터입술조금 밑까지...쭈욱;;
나이는 40대 중반?후반?정도
보통사람들 같으면...왜 운전을 그렇게 하냐고
남녀가..막..윽박지를텐데...조용하더군요
여자분은...멀리 떨어져서 그냥 서있고(20미터정도이동)..전혀 모르는척
그 형님..제 얼굴만 보더군요..
제가 뻘쭘해서..갑자기 서행하시면 어떻해요;;
아무말 없슴.. 노려보는게 아니라
그냥 쳐다보더군요
그리고 10초의 정적...
이까지꺼 도색하면 되는데 미안하단 말
하기가 그렇게 힘든가......
젊은이 자기가 잘못했을때는 인정할줄도 알아야하네
조용히 훈계 몇마디 하시더군요
이제 20대후반이지만...그때의 그 기분은..ㅡㅡ
얼굴봤을때 칼자국이 아니라...
인상에서 풍기는 카리스마는..
틀리더군요....일반 사람과는
진짜 건달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