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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돌아올까 님이 쓴글 [2005-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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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저는 정말 도로에서 자전거 타고 댕기는 영감들 보면 정말 악 받쳐 죽겟습니다.
얼마전에 있엇던 일입니다.
아침 7시경...도로변에 있는 편의점에 들려 담배를 한갑사고
차에타서 출발 준비중이엿습니다.좌측 빽미러를 보니 택시가 한대 오더군요.
그래서 백미러 주시하면서 좌측 깜빡이 키고 택시가 내옆을 거의 지나칠려는 찰나
제가 슬슬 진입을 했습니다.근데 머가 꽁!! 거리더군요.바로정지하고 우측을 보니
길가는 사람이 꿈뻑 놀랩니다.ㅡㅡ^ 그래서 내려보니 영감이 자전거타고 가다
우측 범퍼에 받혓던 겁니다..ㅡㅡ^ 머 어찌된상황이고 하니...
반대쪽에서 횡단보고 신호를 받고 건너오던중 받앗답니다..ㅡㅡ^
횡단보도는 제 뒤에 2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있엇는데 말이죠...ㅡㅡ^
주위사람 한테 물어 보니..횡단보도로 건너긴 건넛는데 횡당보도를 그대로 안타고 오고
건너면서 대각선...↖ 이런식으로 건넛답니다..ㅡㅡ^ 그렇게 건너면서 제 차앞을
지나다 온종일 공장 경비실에 안자서 일하다 자전거 타고 올려니 비실비실 한게
힘이 엎엇던지 제 우측 범퍼 앞으로 툭 뒤비진겁니다..ㅡㅡ^
그래서 전 놀래서 어르신 다치신데 없으십니까 하면서 자전거를 안전한곳으로
주차 해놓고 영감을 태워 <제가 왜 영감 영감 하며 어른공경을 안하는지 잃어 보시면
압니다..> 병원으로 갓습니다..솔직히 머 제가 사람 친것도 아니고
혼자서 자전거 타고 건너다 자전거 탄 상태로 보도블럭 바로 넘어 갈려다 내차앞으로
넘어졋기에 전 별 생각 없이 병원가서 진찰 진료 해주엇습니다.물론 제 연락처
드리고 말씀 드렷죠..영감님 자전거는 그곳에 있고 집이 어딥니까 집까지
모셔다 드리겟습니다. 했죠.그리고 약값 하시라고 3만원 쥐어 드리고 연락처 주고
왓습니다..담날 아침 그집에서 완전 난리가난거죠..ㅡㅡ^
부랴부랴 그집으로 갓습니다..마침 직원들과 회식이 있어 아침까지 술마시다..
7시경 살짝 술취한 채로 갓습니다..ㅡㅡ^ 가서 어제일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다 설명하고 하니 제 술먹은걸 보고 어제도 술마신거 아니엿냐고
술먹고 사람을 이리 치면 되냐면서 영감 할마이가 자기 자식 새끼들 3명 불러 댑니다.
전화통화를 들어 보니..아이고~아버지가 다쳣다..새파란 젊은 놈이 술먹고 운전했는지
아버지 쳐서 지금 많이 다쳐서 병원갈라 한다..그렇게 말하고 몃명 이름 말하면서
가치 오라고 하더군요..ㅡㅡ&
그러그러 해서 자식들이 오고 이래저래 좋게 좋게 예기하고 그사람들도
큰 사고 아니니 그냥 넘어 갈려 하고 연세가 있으신데 훗날 몸이 안좋으면 어떻하느냐
하도 그러길레 확실하게 그럼 다시 병원을 가서 진찰을 해주겟다면서
진찰 다받고 연락하라하고 전 술도먹은 상태고 피곤해서 집으로 왓습니다.
그날 저녁,..연락이 와서 병원으로 오라더군요...병원으로 갓습니다..
진단 2주가 나왓고 횡단보도 에서 건너는데 쳣다 면서 영감재이가 그때 술냄새가
난것 같앗다면서 말을 바꾼겁니다..영감하는소리가 그때 정신을 잠깐 잃엇엇고
분명 횡단보도를 자전거 타고 건너다 받쳣다..근데 술먹은것 같앗다면서..
이렇게 말을 하더군요..그 자식놈 1명이..음주에 횡단보도 인사사고면 어떻게
되는지 아시죠? 그러더군요...암튼 막 우깁니다...술도 안먹고 제가 친게 아닌데 말이죠
더욱 황당한건 손을 엑스레이 찍엇는데 뼈가 깨졋답니다..ㅡㅡ^
의사말 들어 보니 사고로 인하여그런게 아니고 연세가 있고 하니 언제부터 깨져 있엇
는지는 모르고 분명한건 이사고로 인하여 그런게 아니라면서 꺠진뼈가 자리잡힌지
오래된것 같다고 진료를 하엿는데도 그손이 아프다며 바락바락 우기고
경찰에 신고를 하니 마니 막 그러는 겁니다..저는 보험 생각도 했지만
나이도 어리고 안그래도 보험료 비싼데 할증 많이 붙을까 싶어 제 선에서
해결할려 했던건데..그렇게 나오니 정말 괴씸 하더군요..그래서
딱 잘라 말했죠.좋습니다.당신들 원하는게 멉니까 제가 어떻게 해줫으면 좋겟습니까
하니 ..경찰들먹이며 술먹고..인사사곤데..신고하면 면책금이 얼마니..형사입건이니..
그러는 겁니다..제가 잘못했던게 그날 인근파출소라도 신고를 했으면 됫는데
피해자들이 술먹엇다고 우기면 경찰이 제말을 믿어 주겟습니까...
전 그냥 별일 아니고 하니 치료만 해주고 갈려 했엇던 건데..그래서
말했죠.. 치료비는 커녕 10원짜리 한개 받기 싫으면 신고 하라고..합의?
난 합의도 볼줄 모르는 놈이고하니 차라리 벌금 낼란다 면서 그러니..
젊은 사람 인생 망치면 되겟냐 이러면서 금액은 말안할테니 성의를 보여 달라더군요.
그래서 제가 바로 30만원 꺼내서 이거 나중에 보약이라도 한첩 지어 잡숫고
병원비는 따로 내준다니깐 내일 다시 연락한다더군요.영감은 병실에 누워있고...
하도 더러워서 50만원 들고 갓습니다..그러니 죽이고 싶을 정도로 능글 맞게 웃으며
그래 젊은 사람이 앞날이 훤한데 술먹고 그러면 큰일 난다고그러더군요.자식놈이..
전 일도바쁘고 해서 그냥 왓습니다.정말 개새끼들이라 생각하고..근데
담날 제 보험회사에서 연락이 오더군요.그놈들이 제 보험사에 연락을 한겁니다.
그래서 제가 이러이러 해서 이렇게 끝낫다 하니 합의서는 받아 두엇냐고 하길래
안받앗다 했죠.그러니 보험사가..합의서를 왜 안받으셧습니까 하며..지금 피해자들이
사고 접수해서 지금 막 보상해달랍니다..이러는거 아니겟습니까?푸하하하 기도 안찹니다.
다짜고짜 병원갓죠.가니깐 영감이랑 할마이만 있더군요.그래서 어찌된거냐고
병원비 내드리고 약갑까지 줫는데 왜 이러냐고 하니..할마이는...
에혀 우리 영감이 한달에 경비해서 100만원씩 벌엇는데..일도 못가고 회사도 짤리고..
난 모르겟수 우리 아들놈들이 알아서 하겟지..이러더군요...
영감은 밥쳐먹으면서 할마시 눈치만 보고..있고...아유..성질 나서 더는 못쓰고
여차저차 해서 제 보험사에서 130만원을 물어 줫답니다.통장으로 꼽아준돈이...
넘어지면서 째졋던 옷값,구르마 축에도 못끼는 자전거..가 산지 얼마 안된
좋은 자전거엿다며...근데 그게 지금 사고난 자리에 둿는데 없어졋다며..
새로살 자전거 돈...진단 2주 보상 이차저차해서 130만원 줫다면서
보험회사 직원도 혀를 끌끌 차더군요.일하면서 여러 당사자 만나보고 합의보러
다녓지만 이런사람들 처음 본다고, 자식돈 3명이 달려들어서 막 달려 드는데
정말 방법이 없더라며...햐 ....참나....
보배님들 제가 영감,할마이,자식새끼 막말한건 너무 화가나서 그런겁니다.
사고처리 똑바로 못한 제잘못이지만,너무하더군요.이미 끝난일이지만
제가 하고픈 말은 이게 아니엿는데..그날이후..운전하면서 도로에서
연세가 지긋하신 분이 자전거 타고 가는거 보면 정말 막 증오 스럽습니다.
무슨 생각으로 겁도 없이 도로에서 자전걸 타는지..완전 자기가 차인마냥
좌회전 신호 까지 받기도 합니다.작은 교차로 비보호 교차로에서 어휴..
보배님들 도로에서<길 가장자리> 자전거 타시는 영감들 조심하세요.독박 습니다.
분명히 영감이 자전거 타고 건너왓다고 말해놓고 보험사가
물엇습니다.어르신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 건넌게 맛나요? 그러니
영감이 그렇다고 말해놓고 보험사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어르신 자전거를 타고 횡단하신건 8대2의 과실이 있습니다.즉
어르신도 잘못이 있다는 거죠.하니..영감 하는말이..난 생각이 안나..
그때 정신을 잃엇엇는지 모르겟어 지금 기억이 안나 난 끌고 왓는데..이럽니다..참나..
에혀...정말 길다가 자전거 타는 영감들 보면 진짜 한소리 하고 싶습니다..
보배님들도 조심하세요..예기가 서두 없이 너무 길엇네요..죄송합니다.^^
끝까지 읽어 주신점 감사 드립니다.^^ 항상 행복 하세요 ~
참 나 그 영감... 무서운 세상이군...
그런데 횡단보도들 자전거 타고 건너도 않되는거 아닌가요??
내려서 끌고 가는게 원칙인거 같은데...
하여튼...님은 최선을 다해서 좋게 해결 하려고 했는데...그영감탱이 일당들은
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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