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FX45 시승기 올리고 오늘 G35 시승기를 올립니다..^^
차종 : 인피니티 G35
형식 : 쿠페
엔진제원 : 3498CC
최고 출력 : 280 ps / 6200 rpm
최대 토르크 : 37 kg·m / 4800 rpm
시승 일자 : 2005년 10월 15일
프롤로그...
인피니티사의 스포츠쿠페 G35. 인피니티사의 계열중 가장 스포티하다는 평을 받는 G35. 일본에서는 스카이라인 34의 대를 잇는 35모델이라 칭하고 있기는 하지만 (인피니티 G35의 일본명이 스카이라인.) 정작 스카이라인 오너들이나 매니아에게는 진정한 스카이라인이 아니라는 평을 받고 있는 차량이다. 필자는 본 차량 시승 바로전에 96년식 스카이라인 GTS-T 33 싱글터보(280HP 0.8바)를 시승했던터라 기대감이 높았다. 거기에 항시 쿠페라고는 투스카니 2.0말고는 타보는 일이 없었기에 이번 시승은 상당히 기대감이 높았다. 거기에 FR이라는 구동방식까지...
외형...
인피니티에서 디자인이 가장 무난하다고 얘기할정도로 그렇게 특색은 없다. 스카이라인이 그랫듯이 G35역시 스카이라인 후속을 생각했더라면 각을 좀더 추가를 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어딘가 모르게 둥글둥글한 이 느낌... 그러나 뒤에서의 모습은 몬가 여운을 남기려는듯 인상에 남는다. LED로 처리된 브레이크등은 깔끔하게 아주 이뿌게 처리가 되었다. 국내 사양에는 17인치 휠이 장착되는데 북미버젼과 동일하지는 않더라도 옵션품목을 운영했으면 어땠을까 한다. 차량의 성격에 비해 좀 무난하다는 생각이 든다. 휠의 크기역시 좀 작다는 느낌 역시 든다.
내형...
시승을 하기 위해 운전석에 앉았다. 인피니티차량중 가장 유일하게 스마트키 시스템이 적용 안되는 차량이 G35이다. FX는 국내의 SM7(5) 와 같은 방식이며 (물론 리모컨트롤의 외형은 다르다.) M의 경우는 시동 스위치 버튼이다. 실내 디자인 역시 심플함을 보여준다. FX에 비교하면 G35는 정말 실내가 단순하다. 배열은 간이 사물함(일본내수용에는 모니터가 들어간다.) 에어컨트롤, 그리고 오디오. 필자의 지인이 G35 쿠페를 구매하려다가 디자인이 무난해서 싫다고 하는 얘기를 접한적이 있어서 그런지 디자인이 무난하기보다는 심플하다는 표현이 맞는거 같다. 하긴 이 차량은 스포츠 주행을 하는 차량인데 드라이버나 조수석에 탑승한 사람은 스피드를 즐길것인데 어느 순간에 그 많은 버튼을 조종하겟는가... 모든 제품들이 스포츠주행에 때문에 심플을 외친것 같다.
주행...
차를 빼고 다시 주행에 나섯다 이번 주행 코스는 도산대로서 직선 주행만 하기로 하엿다. 시간이 12시쯤이 된터라 G35의 가속성능을 느끼고 싶어서였다. 엔진음은 상당히 조용하고 간간히 부릉 하는 소리만 들린다. 스카이라인과는 확연히 다른느낌이엇다. 스카이라인은 터보의 특성때문인지 터보가 작동하면서 상당한 가속이 이루어지며 몸이 시트에 감싸아지는것이 아니라 단순히 몸이 뒤로젖히는걸 막아주는거 같았으며 엔진음 역시 상당히 크며 이 차가 힘을 뿜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필자는 터보차량을 처음 타보았다.) 하지만 G35의 경우는 달랏다. 아니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 가속성능은 스카이라인과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시트포지션역시 몸을 꽉 감싸주면서도 편안하게 주행을 할수 있엇다. 그러면서 엔진은 조용햇고 열어놓은 창문 과 썬루프로 배기음이 정말 아름답게 들려왔다. 스카이라인에 비하면 들리는지도 모르겟지만. 매뉴얼방식은 응답성이 상당했으며 몸에 익히면 상당히 유용하고 제대로 사용할거 같앗다. 승차감은 고속에서도 어느정도 받혀주는거 같앗다. 코너를 테스트하려했지만 장소가 여의치 않아 하질 못하였다.
제동성능은 많은 이들이 불만을 표현하고 잇다. 물론 오너들의 평은 어떠할지 모르지만 인피니티를 보는 사람들은 왜 브렘보사의 4P 브레이크가 장착이 되지 않았는지 의문을 품는다. 북미에서는 옵션으로 적용되는것으로 알기에 (필자가 캐나다에 머물시 본 G35중 2P와 4P 둘다 보이기 떄문에 필자는 출고후 장착한것인줄 알았다.) 그리 불만은 없었다. 엔진브레이크를 자주 거는 편이라 2P정도면 무난할듯 하고 제동을 걸엇다. 속도는 100km/h 3단 브레이크후 3천rpm에서 2단 변속 약간 반응이 늦는 감이 들지만 예상한것의 약 90%정도로 맞게 감속이 되고 정차가 되었다. 아직 고속에서 감속을 한것이 아니기에 고속에서는 좀 다를수 있겠지만 2P브레이크라도 엔진브레이크만 적절히 사용하면 큰 불편없이 차를 운행할수 잇다는 생각이 들엇다.
애필로그...
5천4백이라는 차 값을 생각한다면 인피니티의 G35는 가격대비 성능은 단연최고라 할수 잇다. 아직 수입차라는것이 국내에서는 비싼감이 없잖아 잇지만 이 정도 성능의 스포츠 쿠페중에서는 상당히 매력있고 깔끔한 차량이다는 것이다. 다만 차값에 비해 옵션이 적은것은 좀 마이너스가 되지 않을까 싶다. 휠이나 브레이크 시스템은 몰라도 리어윙이라도 장착이 되어있다면 뒷모습에서나마 강한 모습을 보이지 않앗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