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액티언 시승기는 오로지 저의 개인적인 느낌만을 적었을 뿐임을 먼저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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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수원에서 무료시승행사에 참가해서 30분가량 액티언을 직접 운전해 보았습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디자인은 생각보다는 괜찮았습니다만 역시 완벽한 차량은 없는것 같습니다. 앤진쪽은 힘은 좋지만 변속기와의 매칭이 좀 어색하게 느껴졌습니다. 핸들링은 뭔가 조금 모자란듯한 느낌이었고, 현가장치의 느낌은 상당히 하드한듯 했습니다.
시승차량은 파란색으로 중간등급모델로 파트타임4륜 적용 모델이었습니다.
실내공간은 경쟁차종들보다 넓어보였습니다. 하지만 트렁크 공간은 아무래도 쿠페스타일이라서 높이가 낮았지만 2열이 풀플레이트 시켜놓으니 상당한 공간이 확보되었습니다.
실내 내장제는 무난하게 느껴졌지만 스티어링의 느낌과 디자인은 투박해보였습니다.
룸미러로 보여지는 후방시야는 상당히 좁았습니다.
도어를 열고 닫을때 나는 소리는 상당히 묵직한것이 듣기 좋았습니다. 가격을 생각해 보면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 부분입니다.
운전석에 앉으니 전면과 측면시야는 상당히 좋았고, 차량크기가 크지 않아서 운전하기가 수월했습니다.
엔진룸을 열어보니 새롭게 적용된 2000cc xdi vgt엔진을 볼수 있었습니다.
엔진룸의 구성은 상당히 깔끔해 보였지만... 엔진룸 내부 도색부분이 마치 빛에 바랜듯한 색상이어서 조금 이상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해드램프 상단끝부분에 마무리가 깔끔하지 않아 휀다의 철판 두께를 가늠해 볼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상당히 얇아 보이더군요 다른 곳은 이렇게 얇지 않겠죠?
시동을 걸어보니 4기통이라서 조금은 색다른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좀더 털털거리는 것같았습니다. 운전석에서의 소음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액셀조작을 하지 않으면 정말 조용했습니다.
그런데 조금 이상한 점은 브레이크를 밟았다가 떼면 엔진회전수가 올라가면서
차량이 앞으로 진행하려는 힘이 다른차종에 비해 더 큰듯했습니다.
시승후 문의해보니 일부러 그렇게 셋팅해 놓았다고 그러더군요.
그런데 전 왠지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엔진의 토크감은 정말 뛰어났습니다.
헨들링은 카이런보다는 헐겁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차량의 직진성, 타이어의 접지느낌이 조금은 불안하게 느껴졌습니다.
액셀을 밟으면 한박자 쉬었다가 나오는 토크감이 튀어나오는듯한 느낌이어서
어색했습니다. 급가속시 킥다운은 상당한 힘을 느끼에 했고 가속감도
뛰어났습니다. 일반 중형차보다 더욱 뛰어난 가속감을 느낄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오디오는 1단짜리 CD플레이어가 장착된 모델이었는데 음질은 별로였습니다.
스피커가 카이런것 보다도 아랫등급인것 같았습니다.
종합해 보면 외향은 크게 나쁘지 않았고 오히려 멋지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차량이 전체적으로 탄탄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고
뭔가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헐겁다는 느낌이랄까?
이상으로 상당히 주관적인 느낌의 액티언 시승기를 마무리 합니다.
언제나 새로운 차를 만난다는것은 설레는 일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자동차가 날로 발전하고 있는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쌍용차가 중국에게 넘어간것이 아쉬울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