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한대 살까 생각중애 직장이 장거리로 바뀌어서 (87KM, 막히는 길 없으며 대부분 고속국도 및 고속도로) 이런저런 차를 시승해 보았습니다. 시승은 모두 찾아오는 시승으로 해서 굉장히 편했습니다. 순서대로 아발론 하브, 그랜저 하브, 520d, A6TDI, G80 타 봐서 혹시 장거리 출퇴근용 차 고민하시는 분들께 정보가 될까 간략하게 말씀드리려 합니다.
맘에 들었던 차 순으로 하겠습니다.
1. 520d
- 원래 쏘는걸 좋아해서 그런지 엑셀 반응성이 빠른것처럼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냉간시 약간의 딸딸음이 거슬렸습니다.(레인지로버이보크보다 좀 더 거슬림) MSP일때 옵션이 좋았습니다(고스트도어 3d어라운드 뷰등). 평소에 좀 밟는다 싶은 분들은 이거만한 게 없을 것 같습니다.
시승시 BMW 카드지갑 준다고 해서 혹해서 해 봤습니다.
2. A6TDI(TFSI도 시승하여 비교해봄)
- 정숙성 너무 좋습니다. 심지어 2중 차폐유리도 아닌데? 왜 이리 조용하지? 심지어... TFSI가 냉간시 소음이 더 기분 나쁜 느낌? 엑셀 반응성은 다소 떨어졌습니다. 차 주변에 달린 카메라들이 지저분할 시 자동으로 워셔액과 미니 와이퍼로 닦아준다는 얘기 듣고 식겁했습니다. 3d어라운드 뷰도 좋습니다. (깡통도 옵션 풍부) 앞뒤 좌석에 안전벨트 매는 부분에 작게 엠비언트라이트같은게 있는것처럼 반짝거렸습니다. 실내가 평범하지만 디테일이 정말 좋았습니다. 미니와이퍼는 정말 충격...
3. 아발론 하브 VS 그랜저 하브
- 일본차를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그랜저랑 비교를 위해 탔습니다. 하브 주행성 현대는 한참 멀었다.... 이정도로만 얘기하겠습니다. 그랜저에 비하면 시원하게 잘 나갑니다. 옵션 및 내부는 정말 꽝이구요.
4. G80 3.3
- 디젤모델 시승이 어려워서 타 봤습니다. 520d와 엑셀반응성 비교불가입니다.. 아우디랑 마찬가지로 약간 부드럽게 가는 느낌이구요(3.3임에도 불구하고). 충격적인건 가솔린인데 냉간음이 거슬렸습니다. 이중차폐유리를 해서 조용하게 만들어서 오히려 엔진소음이 더 잘 들리는건가 싶더군요. 어쨌든 디젤모델 고려했는데 실망이였습니다. 내부 디자인은 아우디와 비교시 화려하지만, 디테일이 떨어지는 느낌이였습니다.
5. 결론적으로.... 주행거리가 너무 길고 톨비를 아끼기위해 테슬라 모델3 장기렌터로 신청하였습니다 ^^; 최대한 빠르게 받고 싶어서. 자율주행도 한몫했습니다.
시승은 언제나 설레고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테슬라 코너링이 별로라던데 나중에 시승기 써주세요~ ^^
기다려집니다.
추천2. 이사가라
추천3. 안 짤린걸 감사하게 생각하고 일 열심히 해 돈 모아라 ...
* 왕복 174km 거리를 520, a6, G80으로 출퇴근 하겠다는 정신머리로 직장생활 하다보니 87km 밖으로 쫓겨난거 임.
1. 지금 차 감가도 아깝고 해서 중고 알아봤는데 내무부장관님이 새거 사라 하셨구요.
2. 내무부장관님이 이사 안된다 하셨구요.
3. 짤린게 아니라 스카웃이라 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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