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맘 먹고 카니발로 기변(?)하게 되었습니다. (중딩2, 초딩1)
올란도는 새차로 출고해서 만 6년을 타고 구입가의 50%를 받고 판매했는데 적정가인지는 모르겠네요.
(2016년 2.0 LPG LTZ 풀옵션)
올란도의 장점은 우선 주행질감이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고속도로 달릴 때는 안정감 있게 느껴졌네요.
차폭이 좁은 편이어서 골목길 다니기도 좋았고 LPG라서 그런지 굉장히 정숙했습니다.
6년 동안 엔진오일이랑 타이어 교체 이외에 단 한번도 다른 곳으로 돈 들어간 적이 없던 차라 이 점이
정말 맘에 들었네요. 잔고장이 정말 없더라고요. 뽑기를 잘한 건지는 모르겠지만요^^
다만 LPG라서 힘이 좀 모자란 느낌, 외진 곳 여행시 충전소를 찾아야 한다는 압박감도 은근히 있었구요.
연비는 지금까지 평균 7km 정도로 나오네요. 8만 킬로 정도 탔구요.
실내 디자인은 뭐 말 안하셔도 잘 알겠지만... 좀 아쉽지요~
한줄평을 하자면 기본기에 충실한 차... 꾸미기는 별로 안 좋아하는 차였습니다.
4인 가족이 타면 정말 좋은 차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도 많이 들고, 큰 사고도 없고 맘에 드는 차였지만 애들이 한덩치 하기 시작하니 장거리 여행시 불편한 점들이 좀 있어
부득이하게 옮겨타게 되었습니다.
새로 구입한 차는 더뉴카니발 7인승 리무진(디젤)이네요...
물론 중고로 구입했습니다. 돈이 별로 없어서요...ㅎㅎ
9인승과 고민도 많이 해 봤는데 부모님 모시고 탈 일이 가끔 있어 9인승은 실질적으로 6명만 탈 수 밖에 없는 점이
좀 불편할 것 같아 7인승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일단 한 5일 정도 운행한 느낌을 말씀드리면...
크고 넓다 입니다. 1열, 2열은 독립형 시트라 특히 편하고요...
3열도 뭐 나름 괜찮았습니다. (올란도 2열보다 좀 더 넓고 편안한 느낌 정도)
내부 인테리어도 올란도에 비하면 뭐.... 좋네요.
7인승 리무진이라 옵션도 좋구요. 듀얼 썬루프, 자동문, UVO 네비게이션, 독립형 에어컨(3열까지 천장에 시원한 바람)
등등 기존 제차에 없던 옵션들이 있네요.
주행 질감은 괜찮습니다. 너무 무른 느낌도 아니고 안정적으로 잘 달려주네요.
고속 주행시 의외로 정숙하고요. 속도가 붙으면 쭉 잘 나갑니다.
올뉴카니발 초장기에 이슈가 있었던 공명음도 거의 느끼지 못했고요.
8단 변속기라 그런지 변속도 아주 부드럽게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풍절음은 큰 편입니다. 디젤 특유의 소음과 진동도 좀 있고요.
차체가 무거워서 그런지 첫 출발시에는 올란도처럼 가벼운 느낌은 아니네요.
브레이크도 예전 차에 비해 많이 밀리는 느낌입니다. 안전거리를 좀 더 확보하면서 다녀야겠어요.
얼마 안 타서 연비를 논하기는 좀 그렇지만 이번 여행에 약 500킬로 주행하면서 살펴봤을 때
고속주행시 13~14 정도, 시내 주행시 8~9킬로 정도 나오는 것 같네요.
예전에 카니발2를 7년 정도 소유하고 몰아본 경험이 있어 주차나 골목길 주행 등은 1~2시간 정도 몰아보니
금방 적응 되어서 이건 큰 문제는 아니었고요. 다만 올란도에 비하면 좁은 길 가는 것에 대한 부담이 조금 있긴 하지요.
아이들 반응은... 정말 좋다 입니다.
각자 한자리씩 차지하고 가니 전보다 훨씬 편하다네요. 각자 독립된 곳에 앉아 있으니 서로 사이좋게(?) 지낼 일도 없어서
실내가 좀 조용해 졌습니다.
암튼 허접한 시승기 남겨 봤는데 그냥 제 느낌이고요... 다른 분들과는 느끼는 점이 다를 수도 있으니 널리 양해 바랍니다.
그리고 카니발 욕하시는 분들 많은데 욕먹지 않도록 주의하고 안전운행 하겠습니다.
별 내용 없는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좋~으시것다..
안전운전하세요~
카리 볼때마다
저기는 연예인 누가 타고있을까??
했는데
이루니횽일지도 모르겠네요..
시승기 잘밨읍니다..
추천 2개 접니다..*.*;;;
와이프가 혼수로 가져와서 여지껏 탔네요
애들 둘 키우며 우리의 발이 되어준, 추억 많은 올란도
이 차 몰며 열심히 돈 모아서 이제 바이바이합니다
쉐보레 이러쿵저러쿵 말 많지만 저에게 올란도는 신혼시절의 그리움이 가득한 차가 되겠네요
무사고 기원합니다.
단종 몇년이나 지났다고 부품이 수급이 안되냐.. 난리를 쳐도 안됨.
겨우겨우 중고 엔진 구해 바꾸고 미련없이 팔아버리고 펠리세이드 사더라구요.
쌍욕(?)도 마찬가지로 부품수급 문제 많은데, 쉐벌레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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