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입니다. 토요일 오후 볼일이 있어 운전해 가던 중
건널목 신호에 대기해 있는데 경찰관 두분이서 손수레를 끌고 폐지 줍는 할아버지와 얘기를 나누시길래 유심히 쳐다봤었습니다.
멀리 있어 듣진 못했지만 도로가에 손수레 끌고 엉금엉금 가시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위험해 보였겠지요.
경찰관 한분이 형광색 조끼를 꺼내와 손수 입혀주시고는 조심하시라는 말씀을 하는듯 했고 할아버지는 연신 고개를 꾸벅거리시더라고요.
같이 고개를 숙이고 손을 흔들며 경찰차에 타고 가셨는데
부쩍 쌀쌀해지는 날씨에 마음이 몽글몽글 따뜻해졌습니다.
용산 이태원에서 목이 터져라 소리친 그 영웅 경찰관분처럼 일선에서 묵묵히 약자를 위해 헌신하시는 소리없는 영웅 경찰관분들도 있다는걸 알아주셨으면 하네요.
경찰관분들 수고많으십니다.
추천 2개 접니다..*.*;;;
두 경찰관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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