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시배목에 글쓰네요~^^
자휴에서 놀던게 엊그제 같은데...
다들 잘계시리라 생각해 봅니다^^!
음..
암행 하면 진짜 치가 떨리는게...있어서 몇자 적어봅니다..
19년도 설명절날.. 고향에 갔다가 올라오는길에 있었던 일입니다.
지금은 술한잔 하면서 무용담으로 이야기하지만... 들어봐주세요;;ㅎㅎ
2월 4일 인천으로 올라오는길 시간은 대략 11시정도 됬던걸로 기억합니다.
서해안 고속도로 서김제에서 명절때면 갓길을 통행하게 열어줍니다!
헌데 아무도 타질 않았고, 그길은 저는 앎으로 해서 진행하고 달립니다..
근데 뒤에서 날라오는 상향등에 읭? 내가 뭘잘못했지?
라고 생각하다 갓길에 흙 모래들이 날라 갔을수도 있겠다 하고 비상깜빡이 켜주고,
본선 진행중에 홍성 부근에서,
지칠공을 만나게 됩니다.
차 좋아하시고 고속도로 배틀기 올리시는? 소수분 들이라면 이해하실수도 있습니다.
미천한 120디 타면서 지칠공이 아주 가깝게 똥침을 넣어주고,
한 30~40초 쯤 대립했을때
'아! 달려보고싶구나!' 라는생각에 비깜을 켜주고 달려봅니다,
배틀의 서막이 시작이 된거지요,
당시 이르게 출발하여 통행량도 많지 않았고,
완만하게 잘뚫려있는 고속도로였고,
깜빡이 준수하고 피해안가게? 피해갔을수도 있습니다.. 반성합니다...
지칠공이 얼마나 잘달리는지 보려고 달려봤습니다.
하여, 제가 치고 나가기를 반복,
못따라오더군요?
훗, 기껏해봐야 2.2디젤인가보다...
하고, 한차례 달리기를 마무리? 하고
천천히 가고 있는데,
백미러 사이로 달려오는 지칠공...
'음 왔구나 고생했구나'
다시 똥침 시전(지칠공)
'아모야 못따라오면서 또달리고싶어?'
또 비깜 날려드리고 쭈욱 치는데..
못따라옵니다..
에이 재미없다 그만 해야겠다하는데...
이극고 또 달려와서 정말 가깝게 똥침을 놓아 주더라구요?
그래 노력이 가상하다 한번 더 달려주마
해서 또 비깜 키고 달리는 순간?????????
읭?
그릴에서 경찰 사이키... 앞유리창 윗 부분에서 사이키...
백미러 보면서 달리는데..
진짜 멍했습니다..
저거 뭐지? 사제인가?
뭐지???!?!!?!?!?!
멍때리고 있는데,
싸이렌 울리면서 오더라구요....ㅎㅎㅎㅎㅎ;;;
그러면서 졸음쉼터로 따라오라고 합니다.
해서 쉼터에서 저와 지칠공의 배틀 영상도 보고,
추후 경찰서 연락갈테니 조사받으러오라는 서류도 작성하고,,
죄목은 난폭운전이였습니다.
인정합니다.
인정은 하는데...
지금도 논란인 1차로 정속주행차량을 피해 2차로에서 추월하면
그것이 불법이고 그 행위를 두번이상 하게되면 난폭운전이라고 하더라구요
물론 배틀이 있었으니 1차로 정속차는 무조건 재끼는게.. 목표 였겠지만..
아쉽긴 하더라구요....ㅎㅎ
해서 조사받고... 여차저차해서 난폭운전으로 면허 100일정지 받고,
벌금 내고 마무리 됬습니다.
그때가 생각나 아직도 핸드폰에 저장해놓고 있는데요
과속은 위험합니다!
하지만 그걸 방관하는 사람도 잘못됬다고 생각합니다..
전 정녕.. 고속도로배틀기의.. 한장일꺼라 생각한..
어린날의 추억이네요~ㅎㅎㅎ
당시 암행 경찰차가 지칠공이 나온 다는 생각도 못했고,,,,
걸리고 나서 보배에서 글을 읽었고,
시행당일 첫 단속 사례가 저라는것도 알게됬구요~
아쉽기만한 단속사례이긴 하나.
제잘못은 제잘못이기에..
반성합니다...ㅠㅠ
근데 경찰이 달리리고 도발하는 건 좀 아닌 듯
그자리에선 왜 즉시 단속 하지 않았느냐? 라고 물어볼 생각도 못하고...
그냥 멍하더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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