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다이나믹한 하루,

아침에 휴대폰 액정이 나가는 바람에 부랴부랴 안드로이드 오토 연결해서 코레일 전화, KTX 다 취소하고 차 타고 서울까지 왔는데.. (1차 당황)

그래도 가족들 오랜만에 다 만나서 맛있게 식사하고 기분 좋은 시간 보내고 일찍 해산.

여기까진 훈훈♡

강남 차 막히고 기흥까지 죽어나면서 기어서 왔더니만 안성에서 공기압 경고등 +_+

휴대폰 액정도 나가서..  친구한테 전화해서 보험 전화번호 검색해달라고 해서 여차저차 보험 연결.

그리구 졸음 쉼터에서 긴급출동 20분 대기 ㅋㅋㅋ

그런데 문제가 없다네요?

음......

타이어 실펑크 인지는 모르겠지만 올라오는게(?) 없어서 지렁이는 안 하고

공기압 288까지 올려주시고 대전까진 내려갈 수 있다고 하셨는데,,,

감사합니다!! 하고 다시 출발 하는데..

혹시나 하고 공기압 살피면서 운전하는데, 점점 내려가더니

결국 다시 경고등 ㅠㅠㅠ

천안휴게소에서 짜증나서 보험 견인 신청 ㅠㅠ

우앙

질질 끄는 작은 차량이 오는 줄 알았는ㄷㅔ

디따 큰 차 캐리어 오심

반했음.. 헿

이런 카 캐리어 처음 타봄

엄청 높아서 시야가 확 뚫려서 속이 다 후련함

근데 시속 90이 최대.... 기사님이랑 폭풍 수다 시작..

기사님 너무너므 친절하시고, 사람 좋으심 ㅜㅜ

예전에 사업하시던 얘기, 업종 바꾸어서 지금 일을 하게 된 계기, 여러 이야기 등등 정신없이 이야기 하니까 재밌슴

승차감은 생각보다 좋은데, 좀만 요철 지나가면 차 다 부서지는 소리남;;;;;;

깜짝 놀라서 차 부서지겠다고 하니 걱정 말라고 하셨는데 진...심.. 다 부서질 것 같은 소리 굉장함.. (터프하심)

같은 플립 쓰는 처지에 저 많이 위로해 주심... 또르르

이 와중에 천안휴게소-집까지 딱 60km라 정말 소름이고..

대전 도착, 이젠 해탈해서 짜증도 안 나고

여유롭게 사진도 찍고 ㅋㅋㅋㅋㅋㅋ (화질 죄송)

차 내려서 다시 시동켜보니 공기압 196

내일 또 아침부터 바쁘겠네요, 차, 휴대폰....

씻고 캔맥이나 마셔야지 ㅠㅠ

* 견인 사장님,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앞으로 하시는 일 더 잘되시길 바랍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