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언제나처럼 키보드워리어란 오명을 안쓰기위해 누구나 까기좋아해 마지않는 TG Q270모는 사람임을 밝히는,
또한 A5를 6년내로 소유하고 말 A5TQman 인사올립니다..ㅎㅎ
지금 좀 피곤하네요. 4박5일로 혼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뉴욕중에서도 맨해튼만 집중적으로 팠는데, 역시 뉴욕은 뉴욕이더군요.
참으로 볼게 많았는데..사진하고 글은 너무 많아 정리를 도저히 못하겠고 일단 제가 본 뉴욕의 차종(?)들의 특성이나..
현지인들과 대충 얘기나눠본 국산차에 대한 인식을 대충 써볼까 합니다. 그닥 길진 않습니다 ㅎㅎ
1. 맨해튼에서 본 차들과 느낀점..
일단, 정말 일본차들이 많습니다..짜증날 정도로요; 캠리와 어코드는 한블럭에도 몇대씩 있고, 심지어는 어코드 쿠페와 솔라라등 국내에선 거의 보기 힘든 차들도 꽤나 자주 눈에 띄었습니다. 알티마는 위 두 차종보단 좀 눈에 덜띄지만, 충분히 많았구요, 위 세 차종 모두 세대를 막론하고 많이 보였습니다(물론 현행 모델들이 제일 많이 보이긴 했지만요..)
또한 SUV중엔 닛산 무라노와 렉서스 RX시리즈가 많이 보였습니다. 무라노는 현행모델이 많았고, RX는 최신형 모델도 있었지만 두세대 전 모델들이 꽤나 눈에 많이띄었습니다.
위 두차종과 대치되는 국산차종들을 얘기하자면..
생각보다 소나타가 아주많이 보이진 않았습니다. 물론 국산차중엔 엘란트라(아반떼)와 함께 제일 많이보이는 차종이었지만, 생각보다 눈에 안띄어서 놀랐습니다. 아마 앨라배마등 다른 지역에는 더 많이있겠죠?
그리고 여기선 맨날 아제라 까고 사람들 모른다하지만..소나타랑 큰 차이 없이 꽤나 많이 보였습니다. 이 또한 꽤나 놀라운점이었구요.
그리고 카렌스가 은근 몇대 보였다는점과, 베르나 3도어도 눈에 꽤 띄었다는점..또한 세도나와 앙투리지도 보이긴 했다는 점을 적고 싶네요. 그리고..'레간자'도 봤습니다-_-;;;정식으로 수출이 되었었나요? 딱 한대봤지만 감개무량하더군요..그 외에 엑셀도 봤고, 아방이들은 현행모델도 있었지만 XD와 구아방도 꽤나 보였습니다.
SUV로는..투싼과 구싼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현행 산타페도 꽤 보였지만 고속도로에선 구싼의시대..사실 국산 SUV자체가 아주 많이보이는 편은 아니었지만, 위에 적은 두 차량은 꽤 보이더군요. 모하비는 한대도 못봤고, 베라크루즈는 한대 봤습니다.
대충 일본차대 우리나라 차 비율을 얘기하자면..뼈아픈 얘기지만 상대가 안된다..가 답인거같습니다..;;
한 10대의 한개의 메이커의 일본차가 보일때(도요타나 혼다등) 우리나라차는 두대정도?만 보이더군요.
그리고 제가 맨해튼에서 본 차량들의 가장 큰 특징은 웨건형이 많다였습니다. 벤츠 E클부터 시작해서 5시리즈, 심지어는 C클에..
제가 제일 경악했던건 닷지 차저의 웨건형이었습니다. 이름이 달랐는데 기억이 정확히 안나네요..
그놈은 웨건형이라도 왜그렇게 무식하게 포스가 있어보이는지..신기하더군요 ㅎㅎ
또한 에스컬레이드같은 차량들(비슷한애들 시리즈..GMC나 시보레계열도 많구요)도 많았구요, 여기서의 특징은 우리나라는 에스컬레이드하면 검정색인데 그쪽은 흰색도 꽤 보였고, 그 또한 꽤나 이뻤다는 것입니다 ㅎㅎ.
우리나라에선 거의 보기 힘든 벤츠 R클래스도 많고..나름 럭셔리한 차를 사도 실용성을 따지는건지 짐실을게 글케 많은건지..짐칸을 꽤나 따지는듯 했습니다. 그럼 픽업트럭을 살것이지..ㅎㅎ
또한 링컨 타운카..정말 많이보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의 그랜저정도로 보인다그래야되나? 물론 리무진 형태의 렌트카나 리스등이 많았지만, 개인운전자도 꽤나 많이끌고다니더군요. 한마디로 기름 썩어나는 나라의 그랜저였습니다.
그리고 경찰차로는 시보레 임팔라가, 옐로캡(택시)으로는 시보레 말리부가 꽤 활약하고있는점도 놀라웠습니다.
시보레 말리부는 GM의 국내 중형차로 들여올 가능성도 있다던데..말리부 앞모습은 꽤 괜찮습니다 사진으로 보기보다.
하지만 뒷모습은 역시나입니다-_-;;ㅋㅋ
***결론을 내리자면..
1) 일본놈들은 미국놈들이 먹여살린다
2) 미국놈들은 짐실을게 참 많구나
입니다 ㅋ
2. 미국인(?)의 국산차에 대한 생각.
물음표를 붙인 이유는..제가 현대차에 대해 제대로 얘기를 나눠본 사람이 택시기사 한명이었기때문에..대표성이 상당히 떨어진다고 생각되어서 입니다. 그냥 재미로 읽어주세요. 단 한사람의 의견이니까요 ㅎㅎ
뉴욕여행을 마치고 JFK로 가는택시에서 기사분과 친해져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현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싸서 좋지만, 오래 못간다라고 딱 결론을 내리더군요.
처음엔 싸지만, 탈수록 금방 차가 상하고(차가 약해서 쉽게 부서진다는 표현을쓰더군요;;) 중고값이 떨어져 결국은 일본차가 더 이득이다..라고 합니다. 본인도 일본차를 더 좋아하는듯 하구요. 도요타를 사랑하는듯 합니다. 그사람 말로는 미국사람들은 일본차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도요타 리콜사건에 대해 얘기하며 현대가 반사이익을 얻을까 물어봤더니, 혼다의 판매량이 올라가는건 확실한데(기사에 나왔다는군요) 현대에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합니다. 흠..그래도 올라갔겠죠?
삼성에대해서 물어봤더니(르노삼성이아닌 삼성전자) 삼성을 완전 사랑한답니다 ㅎㅎ티비도 핸드폰도..가격도 싸면서(그닥 안쌀텐데??) 품질도 좋다고..10년전까진 소니를 좋아했는데 이젠 삼성이 최고랍니다 ㅎㅎ미국인들도 삼성을 사랑한다네요 ㅋㅋ
근데 결정적으로 삼성이 한국기업인줄은 모르더군요-_-;그래서 완벽히 각인시켜주고 왔습니다.
아 그리고 추가!!>> 제네시스도 두대 봤구요..
그리고 몇몇분께서 현대차는 싼맛에 흑인이나 타는 차다라고 얘기 많이하시는데..제가 본 현대차 운전자들은 백인이 상당수였습니다. 흑인과 백인이 갈리는 문제는 아무리생각해도 아닐듯 하네요 ㅎㅎ
나름 간략하고 재밌게쓸라그랬는데 지금 바로 돌아와 시차적응이 안되서그런지 횡설수설 너무 길게적었네요;;
사실 미국에서 길 다닐때마다 차보면서 이런저런 얘기 해야지..했던게 많아서 정리가 안되었나봅니다ㅜ
저 한사람의 개인적인 의견이고 정확한 분석이 아니니까..그냥 여행갔다와서 이렇게 느낀사람이 있더라하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왠지 글이 길어서 대부분 읽지 않으실듯.ㅜ
간만에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영어소통이 되셔서 혼자 여행가신것도 부럽고 ㅠ.ㅜ
나중에 시간 되시면 사진 꼭 올려주세요...
10점 쏩니당
나중에 사진도 올리겠습니다^^
정말 쭉 빠졌죠 ^^
저는 서부쪽에만 쭉 있었었는데 역시나 일본차 천국입니다
한국차에 대한 인식은 A5님이 적어주신 그대로구요
그나저나 유럽 3사(비머 아우디 벤츠)의 비율은 어땠었는지요??
제가 예전에 아우디는 서부에서 죽 쑤고 있다고 글 올렸다가 많은 분들이 동부에서는 잘 팔린다고 하시더라구요...
복스야 한국차나 일본차처럼(력서리 브랜드 제외) 대중브랜드라 기본적인 판매량이 있지 않나 봅니다
그래도 복스 또한 북미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 하는 실정이죠 ^^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글 써 주세요.몹시 반갑습니다..
추천합니다^^
그렇게 큰 미식축구경기에서 쉬는시간동안 광고를 왕창해도 ㅋㅋㅋ
하긴 장기간 두고보면 오르긴 오르겠지, 그 사이 중국이 칠지도 모르고 ㅋㅋ
미국애들이 유일하게 존경하는 나라와 인종이 있다면
그건 일본과 일본인일듯 ;;
코쟁이들 금융은 이제그만 과욕심내지말고 제조업이나 잘 지을방안을 제시해보지
체험기 재밌네요 잘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