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언제나처럼 a5tq를 꿈꾸고있는 그랑죠tg오너입니다.
사실 별로 시배목적으로 쓸 일은 없지만 그래도 얼마전 2만키로 넘긴 후로 다시 22222키로를 넘기게되어 글써봅니다 ㅎㅎ
사실 이 tg는 07년식입니다. 그것도 07년 초에 구입한건데, 그전 xg에 비해 차를 몰 일이 훨씬 없어져서 키로수가 거의 안늘더군요. 그래도 꾸준히 일있을 때 타고 얼마전에 남해도 갔다오고 강원도도 갔다왔더니 급 늘어 여기까지 왔습니다.
사실 tg구입 후 차에 더 관심을 갖게되면서 많은 후회를 하기도 했습니다. 좀 더 투자하면 탄탄하고 멋있는 인피니티g35나 한세대 전(그당시로선 최신의) a4를 중고로도 살 수 있었었거든요. 그러나 그런거에 무지하던 시절이라 결국 인연깊은 그랜저로 다시오게됐지요. 참고로 제가 전에타던 차는 xg, 저희 아버지차는 80년대부터 96년까지 각그랜저였습니다. 그랜저와 이상하게(-_-;)인연이 깊죠.
그래도 xg보다 스포티하게 생긴 외관과(중후함은 갈수록 떨어지는군요) 부드러운 핸들링(주차시에 한손으로 휙휙돌리는 재미가 상당합니다 ㅎㅎ..그러나 고속에선 쥐약;), 그리고 넓은 실내공간은 언제나 제게 만족을 줬습니다.
여전히 지나가는 멋진 수입차들을 보며 부러워하기도 하지만, 세차시나 주정차시에 세워놓은 차를 보면 제가 타는 차라그런지 정이들어 그런지 이뻐보이기도 하더라구요^^
16인치 휠도 하이퍼실버 17인치 휠로 바꿔줄까..생각중입니다. 한때는 더 좋은차를 살걸 하고 후회도 많이 했지만, 이젠 더 이쁘게 관리하고 꾸며서 오래오래 타도록 해야겠습니다. 키로수가 적어서그런지 연식에비해 말짱한 녀석이라 맘에드네요.
5단 파워택미션 정말 반응도 느리고 수동모드도 허접하지만 가끔 수동으로 몰며 나름 고rpm(-_-?)도 느끼게 해주고, 물렁서스라도 대관령에서 적당한 속도로 와인딩도 버텨주고(물론 초저속으로 주파했습니다 ㅎㅎ), 한박자 느린 악셀반응은 황천길티켓을 조금이나마 늦게 끊게 해주는 이녀석을 앞으로도 많이 사랑할 예정입니다.
많이 까이는 차지만, 차를 타는 사람들은 무한한 애정을 갖고 있는 것은 어느차종이나 마찬가지이듯, tg 오너분들도 더 자신의 차를 사랑해주셨으면 해요. 이만 뻘글 줄입니다..^^
보배스타일에 안맞을뿐이지 충분히 좋은 차입니다. 승차감은 역시 그랜져죠 ㅋ
7천타면서 미션두번바꾸고 소음 진동에 이거저거 갈다보니
어느새 신차는 걸레가 되어서 팔게 되었네요
소프트한 서스에 넓은 실내공간 특히 뒷자리...
현대는 싫지만 듬직한 스타일이 맘에 들었습니다
지금은 뉴아트RE35타지만 가끔 넓은 실내공간이 그리울때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