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찍은 사진이 없음을 사죄드리며..
오랜만에 글남깁니다 ㅎㅎtg270타고 다니며 가끔씩 글 싸지르는..a5tqman입니다 ㅎㅎ
2년 내로 차량을 새로 구매할 예정인지라 슬슬 비교분석 들어가고 있는 와중에(z4, 370z, tt, boxster등 보고있습니다.)
370z를 처음으로 시승하게 되었습니다.
사실..매우 짧은시간의 시승이라 별로 쓸 말은 없지만..간단히 적어봅니다.
jj모터스 매장을 나와서 준비된 시승차를 탔습니다.
차에 타고나니 둥글거리는 외모와 달리 차고가 꽤 낮아서 놀랐고, 핸들이 꽤나 무거워서 또 놀랐습니다.
친절한 영맨분과 담소를 나누며 성수대교를 건너 강변북로로 진입..차량이 많은 토요일 낮시간이었지만, 밟을 정도는 되더군요.
일단 수동모드로 놓고..핸들 몇번 돌려서 대충 감을 익힌 다음에 엑셀을 밟았습니다.
패들로 킥다운을 한 다음 밟는데..정말 쭉-나가주네요. 엑셀 반응도 상당히 빨랐고, 핸들링도 솔직하다해야하나..반응이 빨라서 tg 몰때의.. 엑셀 밟고 한박자, 핸들 돌리고 반박자의 느낌으로 주행하다 쪼끔 당황했습니다 ㅎㅎ. 덩치에 안맞게 미니같은 핸들링 느낌이 나더군요.
제가 고성능차량을 많이 몰아본 사람이 아니고, 게다 시승 차량인지라 칼치기는 해보지 못했습니다. 그냥 어느정도 여유 두고 핸들링도 시험할 겸 날카로운 차선변경을 몇번 해봤는데, 확실히 점프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ㅎㅎ
고성능 차량들 많이들 돌고 사고나던데, 확실히 브레이크도 응답이 좋고 꽉잡아서 그립 잃거나 코너진입하고 실수로 브레이크라도 밟으면 날아가버릴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전 확인 못했는데 타공 디스크에 앞에 4p, 뒤에 2p라는 말을 듣고 감탄..
후륜차의 특성답게 핸들링이 비교적 가볍고 민첩했고, 서스도 딱딱하단 느낌은 아니었지만 코너링이나 차선변경시에 쏠림이 적어 주행하기 편했습니다. 제가 차에 익숙지 않고 한계를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그립의 한계점을 시험해보거나 하진 못했지만 ㅎㅎ 일단 tg몰던 느낌으로 핸들에 두손 꽉 잡고 덜덜 떨어야 할 상황에서 훨씬 편하게 주행이 가능하더군요.
추월을 해봤습니다. 일단 킥다운하고 밟고 쭉 나가는데, 제로백 5초대 차량답게 정말 쭉-밀어주네요. 엑셀을 끝까지 밟고 오래 끌수가 없었습니다 하도 가속이 빨라가지고..ㅋㅋ 잠깐 정신놓고있다 앞차랑 박겠더군요.
그렇게 구리쪽으로 가다 돌아서 약 40분간의 시승을 마쳤습니다.
한줄로 요약하자면..이제 정말 더는 tg 못타겠더군요ㅜ ㅋㅋㅋ
제가 사랑하는 차고 과분한 차고 너무 좋은 차지만..370z를 타는 내내 들려오는 엔진음과..
패들쉬프트로 조작하는 손맛과 빠른 반응성등은 정말 이 차 매력있구나 느끼게 해줬습니다.
제가 운전스킬이 못나서그렇지 정말 배워서 잘 놀리면 재밌는 녀석이겠더군요.
앞으로 z4, tt등도 시간나면 틈틈이 시승해볼 예정이지만, 일단 그중에 첫 시승차량인 370z의 인상은 꽤나 강했습니다.
휴 앞으로 2년 어떻게 기다릴지..1년일수도 있겠지만..걱정되네요 ㅎㅎ
위에 제가 열거한 차량들 다들 타보신분..느낌이 궁금합니다 370z랑 비교해주실 수 있으신 분들 말씀좀 해주세요^^
차량 가격이 가격이니 만치 꼼꼼하게 따져보시고, 좋은 선택하시길....
어느정도 쫀득쫀득한맛은 있으나 디쟈인이 좌지우지 하지요...
저차들하고 비교하면 똥글똥글하고 귀요미같은 맛이 있다고나 할까요ㅋㅋ
tg 380을 타다가 370 z4를 타셔도 상당히 인상깊게 느끼실거예요.
tg270이면 뭐.. 신세계죠. 정말 재밌게 탈수 있는 차입니다.
tt는 재미없으실거같고..63을 타보세요
가격대비 라고 치면 ... 힘들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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