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직원들이 다들 외근나가고 마침 사무실에 남아있던 여직원 한명도 앞에 심부름을 간사이...
현*택배 기사가 왔습니다.
누군가 회사 문을 꽝꽝!!! 또.. 꽝꽝!!... 또.. 꽝꽝!! (엄청 크게..)
인터폰으로 직원들 호출했는데 없더군요.. 그래서...
벌렁 벌렁한 심장을 부여잡고... 후다닥~~ 뛰어 나갔죠.... 뭔 큰일 난줄 알고...
택배요~!!! .....
씨앙....
아.. 정말 열받더라구요..
그래서.. 문열자 마자....
"아니.. 아저씨.. 문을 부서져라 치시면 어떡하시냐고" 했드만... 상기된 얼굴로...
"벨이 안보이잖아요... "
"그렇게 심하게 두르리지 않으셔도 되잖아요..."
그랬더니..
침을 꼴깍.. 넘기더니
"죄송합니다" 하면서... 부들 부들 떨더군요..
그런후 택배물도 떨어트리며.. 던지듯 주고는 복도를 걸어가면서.. " 아오~ 아오~" 그러면서 걸어가서는..
옆사무실에 택배물을 전해주고 옵니다..
저는 계속 올때까지 기다렸죠... 오면서 눈을 빤히 마주치면서 오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열받으세요?"
바로 앞에 오면서 ..........
"그럼 열받지 않받아요?" .......................... 하며 째려보며 지나갑니다..
씨~앙.................. 이걸 어쩌지... 이걸.............. 순간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래서 걸어가고 있는 사람 뒤를 보며.. 아저씨... 아저씨... 했드면 그냥 가버립니다... ㅡㅡ;;;;;
내가 잘못했나요?? 고생하시는거 알고 있습니다.. 누구든 각자의 업무에 열심히 뛰는거... 정말 보기 좋고..
박수를 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래도... 이건.............
뒷통수 한대 맞은 느낌이 드는건 뭘까요??
현*택배에 항의 전화는 했지만... 그래도.. 이거.. 너무 속상하네요... 아~~ ...
외근갔다 들어오는 직원들이.. 내 표정을 보고 지금 밖에서 웅성 웅성되는데............ 아... 씨앙....
오늘 한잔해야겠습니다... 회식이나 해야지................. 쩝...
그냥 기분 나쁘란 말은 아니지만
먼저 화를 낸건 택배아저씨지만
항의전화까지 넣을 정도로 화난건 형이니까요
아직 날도 안더워졌는데 한번 참으세요
담에 오시면 음료수로도 드리라 해야겠어요.. 그래도 오늘은 한잔해야겠네요... 쩝.. ^^ 감사
ㅎㅎㅎㅎ 좋은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남은시간 즐거운 시간되세요. ^^
현x택배로 말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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