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인데 다시 이혼고려하니 너무 무섭습니다(긴글주의)[255]
하소연 할데도 없고 내발등 내가 찍은거니 익명의 힘을 빌어
여기라도 끄적거려봅니다.
재혼한지 10년 넘었어요 지난 세월 참도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제 인생이 너무나 불쌍해 이틀을 물한모금 못먹고 오늘은 일도 못하고 몸져 누웠네요
성실히 회사생활 잘하고 열심히인줄 알았던 사람이 한창 불던 코인 주식 바람에 휩쓸렸단걸 알았어요 있는돈은 물론 어디 어디 대출... 하루아침에 2억의 빚을 터뜨렸지요
잘사는 부모가 있는것도 아니고 비빌언덕 하나 없는데 무슨 정신으로 그 짓거리를 한건지 엄청 울었어요
이 일이 터짐과 동시에 병환이 악화되셔서 친정아버지가 많이 아프셨고. 엄마랑 교대를 해줄 사람이 없어서 금요일 친정가서 일요일 저녁에 올라오길 두달 가량 할 즈음 아버지가 돌아가셨죠
돈, 부모님의 소천 이 두가지 만으로도 인생지옥같았는데
사람이니까 살아지더라구요 미친듯이 일했어요
남편도 투잡 저도 투잡...
만2년 가까이 하루 약 스므시간을 일하며 남편의 빚을
5-6천 털었습니다.
둘 다 투잡해서 번다해도 저만큼 갚은거
너무너무 힘들고 힘들었어요ㅠㅠ
그러다 3-4주전부터 제가 핸드폰을 1초만 스쳐도 움찔해대는 남편을 발견하고 기회봐서 추궁한다 맘먹고 있는데
그제가 그날이었죠.
'내가 당신 머리꼭대기에 있다. 어영부영 넘기지말고 밝히라'
몰아붙였더니 약 6000만원짜리를 ...
대출3500 카드론 1000 현금서비스500+700
3월 중순 동시에 저지르셨더라구요.......
남은 돈이요? 주식쪼가라 한장없이 공중분해...
이 중 500은 현금서비스 처리로 갚았으니 5200이라고
자기 스스로를 변호하는 남편... 눈물도 안나고 웃음도 안나고...
그 빚 한푼이라도 갚겠다고
양말한짝 산적없고
짧은머리라 자주 자르는 돈 아까워 할머니 파마를 하고
만원어치 푸댓자루로 원단 사와 누더기같은 옷을
내가 만들어 입고 다니고
사시사철 크록스만 질질 끌고 나다니는 내가 불쌍해서라도
허튼짓을 했음 안되는거였다고
이제 더는 못하겠다고
이혼하자 했습니다.
어디로 가야하나...
어디서 살아야하나
뭐부터 정리해야하지?
뭐라고 말을 해야하는거지?
내가 두번 실패한 여자가 되는건가?
이 모든게 너무너무 무섭습니다
법무범인
LionCar
쿠앙쿠앙
도박 불치병인데
뭐라 조언드리기 힘드네요
이혼이 답인듯
첫번째 남편은 원조교재로 검찰송치되고 반성문은 판사한테만 쓰고 저한테는 여자로서 매력이 없었다느니 어쩌니 해서
두번째 남편이 만났는데 백수로 주ㅡ욱 공부만 하더라고요
박사까지 하더니 주식하고 잘안되니 폭력 심해져서 이혼했어요
저도 두번째는 이혼하지 않으려 발버둥을 쳤던거 같아요
능력없는 와이프있는 가장이다 생각도 해보고
망나니 아들둔 엄마다하고 생각도 해보면서요
잘 버티긴 했었지만
지금이 훨씬 훨씬좋아요
입하나 더니 술값안나가서 돈모이고
집도 사고요
애들도 엄마 고생?하는거 아니 착해요.
이혼 별거아니어요
세번 결혼할것도 아니잖아요? 누가 흠을 잡는것도 아니고요ㅡ 의외로 사람들은 다른사람에 대해 진심으로 관심갖기 않아요
가쉽거리가 될수는 있어도 그냥 흘려들어요.
내 인생을 또 너무 불쌍하게 생각할것도 없어요.
그저 단지 운이 없었을 뿐이예요.
진짜 한번 만나보고싶다.
계속 오히려 남편새끼 보호해주다가 더 이상은 못하겠다는건데??
글쓴님 이거 그대로 변호사 위임하셔서 신고하세요.
정신적 피해 보상이라도 꼭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뒈질때까지 고쳐지지 않더라구요...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봅니다... 지옥에서 벗어나시길...
제 아내가 예전에 한말이 ..... "주식은 없어도 되는 돈 가지고 하는 것이지 꼭 필요한 돈으로 하는건 절대 아니다"
그때 제 아내 말듣고 소액으로 경제 공부삼아 가치투자 방식으로 적금 든다고 생각하고 주식 합니다.
반백년 살아보니 남자는 아내 말을 잘들어 한다는 말에 극히 공감 합니다.
무조건 본전 생각나기 때문에 도박으로 된다더군요
전 그래서 주식 코인은 안합니다 아니 못합니다
옳으신 말씀입니다..
도박도 처음에는 없어도 되는 돈으로 다들 시작하죠..
투자 사업 모두 실패할 확률은 있습니다
다만 사람이 올바르면 결국 모두 이겨낼 수 있습니다
나쁜 생각하지 마시고,
우선 문제의 원인을 떨어 내셔야 합니다. 즉, 이혼하셔서 님에게 떠 넘겨지는 빚을 최소화하시고 (만약 남편 분이 자신의 이름으로만 빚을 지셨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대부분의 이런 분들이 자기 와이프 이름으로도 빚을 지더라구요...)
조금만 더 고생하셔서, 빚을 최대한 빨리 털어내시는 게 중요할 거 같습니다.
두번 이혼해서 실패한 인생이라구요 ?
두번 이혼한 사람 많습니다. 이혼한 거 요즘에는 흠 안되요...
빚이 많은 사람, 특히 그 빚을 빚으로 계속 돌려 막기 하고, 그 빚진게 아까워서 또 도박, 주식, 코인에 투자하는 사람... 이런 사람이 문제지요.
그냥 혼자사는게 편해요
현명하게 손절하세요
투잡 뛰실정도의 생활력이 있는데 뭐가 걱정이신가요?
하루빨리 변호사 선임해서 이혼하세요.
변호사 어플도 있으니 잘 알아보시구요...
대출이 또 어떻게 터져있을지 모르니 빨리 서두르세요.
그냥 인생은 B와 D 사이에 있을뿐... 그 C .. 그저 초이스... 그저 선택일 뿐입니다..
그냥 이제 다시 선택의 갈림길에 있을뿐입니다...
빨리 이혼하시고..금전적으로...멀어지셔야 합니다....
남편의 통장을 꽉 잡고 있어도...그 빚 다 갚는다고 하면...남편은 100% 또 합니다..
말이 코인, 주식이지... 지금 남편이 하는건 도박과 다름 없습니다... 끝이 없는 도박...
그냥 돈 가지고 가서 노름해서 돈 날리는거랑 같습니다.. 그 돈으로 오붓하게 삽겹살이라도 구워먹는 그런
행복은 남편의 리스트엔 아마 없을겁니다....
이제 선택을 하셔야 할듯
고기도 먹어본놈이 먹는다고 결혼도 했던 사람이 주구장창 재혼,삼혼 합디다. 그정도면 이성에 질릴만도 한데 참 대단들 하셔.
자꾸 돈사고치는 남편하고
어떻게 살겠습니까?
저런 남편만나는 것도 본인의 팔자입니다.
이혼을 두번이나 하면 주위사람들이 안좋게보겠지요.
그러나 어쩝니까?
그것도 본인이 감내해야죠.
단언컨데,
남편은 그버릇 못고칩니다.
나이들수록 인간이 되는게 아니라,
통이 커져서 더큰사고를 칩니다.
평생 뒷치닥거리할거 아니면 빨리
손절하세요.
그러면 코인선물 이란걸 했을 확룰이 크네요..
코인선물 절대 못끊습니다..
확률은 정말 낮은데 정말 큰 추세를 한번 먹으면100만원 넣고도 1000만원 1억 이상 1주일도 안되서 벌수 있으니깐요...
새롭게 또 시작하세요
인생 별것없습니다
회사에 자판기 커피한잔 살줄모르는 동료가 있는데 희안하게 노름이나 주식에는 돈안아낍니다 그렇게 주식 코인으로 집팔고 다시는 안한다더니 다시 코인해서 퇴직금 정산받고
주위에서 아무리 말려도 안됩니다
두번 실패라니요..
어떻게든 살아보려 애써오신 삶입니다. 그누구도 손가락질 할수 없어요.
지금이라도 행복하셔야죠. 힘내십시요.
주식도 다 하고 남은 돈으로 하는거지, 거기다 대출땡겨서 죄다 처박아 휴지쪼가리 만들고...
답답하다...답답해...
도박하는것 못 막습니다. 얼른 이혼하시고 다시 시작하세요 좋은날이 올 겁니다.
지금처럼 다갚기전에 다시 할수도..사람은 안변합니다..힘내시길..
불치병 못고치니 이혼하고 마음 편히 사세요
편하게 혼자 사세요
월세방 싼거 많아요
빨리이혼 손절이답입니다 못고쳐요
빛5년일해서다까면 또저럽니다
본인에게 미안하지도 않습니까? 이혼 두 번 한게 무슨 대수 라고, 살다 보면 안 맞아서 헤어질 수 있죠
본인 잘못도 아닌데 그걸 왜 끌어 안고 있습니까?
인생 정말 별 거 아닙니다. 고생하지 말고 본인을 위해서 사세요
그간 고생 많으셨습니다.
님은 죄가 없네요;; 부디 행복한 삶을 살아가시길 바라겠습니다.
회생이 낫습니다 향후 5년간 금융거래도 못하구요 당해봐야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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