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실미도, 태극기 등 천만의 관객을 동원하고 3-4백만의 흥행을 기록하는 영화들을 보면 결국 4-5개의 대기업 제작회사에만 국한되는 얘기죠.
그들이 선전하는 만큼 여타의 인디영화나 중소업체의 작품성있는 영화들이 상영관을 잡을 수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스크린쿼터는 무슨 건수만 있으면 나오는 안성기 등이 말하는 것처럼 결코 우리의 문화를 지키기 위함이 아닙니다.
대기업 영화사의 수입을 극대화하는 장치에 불과하죠. 다시말해 그들도 미국과 같이 철저히 상업적 이해관계에 뿌리를 두고있음을 지적해야 됩니다.
어차피 이제 우리나라 대기업 영화제작사는 경쟁력을 충분히 갖추었습니다. 스크린 쿼터의 존폐 여부와 우리의 문화와는 전혀 상관이 없어보입니다.
시위하기 위해 '얼굴마담' 형식으로 앞줄에 서서 피켓을 흔드는 영화배우 및 영화제작관계자들이 얼마나 개념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