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일이있어 지방에 간혹다닐때면 항상 맛집을 검색하여 일을보고 오는길에 들러 식사를하곤합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계룡시에 볼일을보러갔다오는길에 네이버에 계룡맛집을 검색하니 연관검색어에 계룡*옥이라고 냉면전문점이
제일먼저 보이더군요
많은 블로그가 올라와있었고 냉면을 워낙좋아하는지라 거의 냉면맛집을 주로 다니는편이구요 블로그의 내용을보니
사장님의 냉면자부심이 넘쳐난다 맛있다 사장님이 매우친절하다등
칭찬글이 많길래 거리도 2키로만가면 되는거리라 잔뜩기대하며 혼냉을 하러갔습니다
도착하니 냉면전문점은 아닌듯하고 정육식당이더군요
들어가서 혼자왔는데 식사됩니까하고 자리에앉습니다 물냉을먹을까 비냉을먹을까 고민하다 비냉을 시켰습니다
냉면한젓가락뜨고 같이나온 육수국물을 부으려고보니 사진에처럼 머리카락이 들어있더군요
사진엔 잘안보이는데 머리카락맞구요 냉면을 입으로 넣으면서 저 머리카락을보니 도저히 먹을수가없더라구요
그래서 서빙보던 여자분을 불러서 여기 육수에 머리카락이있습니다 하였더니 이게 왜 여기에 들어갔지하는 표정만
지을뿐 미안하다 죄송하단말도안하고 아무말없이 주방으로 다시가서 육수를 푸더군요
비위생적이기도하고 냉면 면발은 직접 기계로 뽑은면도 아니고 시중에서파는 면발에 맛도 이맛도저맛도 아니고해서
오늘도 어김없이 블로거지들한테 또한번 속았구나 생각하고 두젓가락먹고 육수를가지고오는 여자분께 그만먹고갑니다하고
일어나 카운터에가서 카드주면서 계산을합니다
카드긁는사이 물한잔먹으려 정수기앞에가서 물컵을보니 일반물컵이아닌 사진상의 육수를 담아주던 그 스뎅밥공기를
물컵으로 사용하더군요 그래서 물컵맞냐고하니 맞답니다 물컵을 하나 집어들고 물을따를려고봤더니 물컵안에는 밥을
비벼먹었었는지 큰 고추가루와 밥풀이 덕지덕지붙어있더군요
저 다시한번 카운터에있는 서빙보던여자분을 부릅니다 아니 대체 이건뭐죠? 라고 물으니 식기세척기에 돌렸는데 안닦겼나봐요라며 핑계를 되더군요 밥공기 물컵 구분없이 여러용도로 사용하는걸보니 너무 어이가없어 카드받고 나가려하는데 이건 다시생각해봐도 아닌것같아 뒤돌아서서 얘기합니다
종업원이세요 사장님이세요라고 물으니 사장이랍니다 이말에 더황당하더군요
아니 그럼 사장님 머리카락이나오고 물컵에 고추가루가 나올만큼 비위생적인걸보셨고 음식도 다안먹고 그냥간다싶으면
최소한의 예의로 죄송하다 미안하다라는말 한마디정도는하는게 맞지않나요?라고 물으니 그제서야 네 죄송합니다하더군요
진짜 이렇게 더럽고 비위생적으로 영업을할수있는지 손님이 보는 식기류도 더러운데 안보이는 주방안에서는 얼마나
더 비위생적으로 조리를할지 안봐도 알것같습니다 자꾸 더럽다는생각을해서일까요 고속도로타고오는길에 휴게소에 두번이나들려서 설사했네요
정말 이런식당은 관할위생과에 알려 행정처분받게하고싶네요
블로그보고 가시는분이 계시네요..
이미 마케팅 초토화고 검색어 맛집 해본적이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네요..
영업를 한두번하는거 아니고 왜 저딴씩으로 장사하고싶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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