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경적소리가 계속 울리길래 내다보니
택시 한대가 아파트 정문 차단봉 앞에서 경적을 울리며 서 있었습니다.
뒤에 손님 타고 있고 아파트로 들어오려는데 경비실에서 문 안열어주니 계속 빵빵 하는 것이었습니다.
계속 지켜보니 아래 상황으로 이어졌습니다.
경비원 아저씨는 쌩까다가 아파트 주민들이 시끄럽다고 항의하니 택시에 가서 왜 차단봉옆에 있는 스피커폰 안누르고 빵빵거리냐고 얘기함
택시 기사는 다른 아파트는 다열어주는데 여기는 왜 안열어주냐고 대듬(그 와중에도 계속 빵빵 거림)
그때 지나가던 대딩으로 보이는 분이 택시기사한테 차단봉옆에 스피커폰 사용하란거 안보이냐며 경비원 아저씨 편을 들어 줌. 2:1 싸움이 됨. 한참 옥신각신하다 택시 뒷자석에 가만히 타고 있는 할머니가 자기가 이 아파트 사는데 택시가 그러면 으례 손님이 타고 있는거니 문좀 그냥 열어주면 될것이지 뭘 그렇게 깐깐하게 구냐고 택시편 들며 끼어듬. 대딩분이 할머니한테 이아파트 주민이면 규정을 지켜야하는거 아니냐고 함. 빡친 할머니 나이 드립 시전. 이때부터 젊은분+경비아저씨 vs 할머니+택시기사의 싸움이 이어짐..
한참싸우다 누군가 신고로 경찰출동하여 종결 됨.
PS 위 대치하는 과정에서 다른 차들도 정문을 못들어오는 상황에서 모두들 침착히 기다려주더군요(무언으로 경비아저씨 편들어 준듯)
뭔가 위반을 ....
견찰에게 딱 걸림.
그러나
경찰이 초행이고하니 경고만 주겠다.
주의하고 안전운전하시라...
아 ~ ! 좋아 좋아.
다들 그러지 않은가요 ?
규정대로라면 스티커 발급받고,
짜증에 분노 게이지 상승 이지만.
규정을 못 지킨 (알지못한 )
상황에서 작은 배려 하나로
서로에게 (이 글에서는 입주민 )
모두 편해지는 세상.
조금 여유있게...
깐깐하게 굴어야 할 때가 있는 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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