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지인과 지인의 언니가 자기집 개를 목줄을 하고 산책하고 있었습니다.

공원에 다른 사람이 개를 데리고 있었구요.

지인의 개를 A개 다른 사람의 개를 B개 라고 하겠습니다.

B개의 목줄이 풀리고 A개를 물려고 달려들었습니다. 

지인의 언니가 자신의 A개를 보호하려 하다 허벅지를 물려습니다.

B개에게 물렸는지 A개에게 물렸는지 워낙 정신이 없어서 명확하지가 않다고 합니다. 

개에게 물린 언니의 말로는 B개에게 물렸다고 합니다.

서로 상반된 주장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개가 물었는지는 모른다고 하겠습니다.

지인의 언니는 주먹정도 넓이의 상처와 살점 일부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상처가 심해 피부 이식을 해야할 정도 이구요.

움직일 수가 없어 입원해 있는 상태입니다.

B개의 주인이 보상해 준다고 치료를 받으라 해서 치료를 받고 있고

치료비는 이제까지 100만원 이상 앞으로 얼마가 더 들지 모르겠습니다.

지인은 치료비를 물어 준다는 말만 믿고 치료비 얘기를 하니 30만원 밖에는 못준다고 합니다.

어떻게 이럴수 있냐며 따졌지만 30만원 이상을 해줄수 없답니다.

B개의 주인이 배째라는 식으로 나오는데요.

경찰에 신고하려고 CCTV를 확보해려 했지만 한달이 넘어서 이미 지워졌다고 합니다.

치료비 물어준다는 말을 너무 믿은 것 같습니다.

공원에 사람이 거의 없어서 목격자도 없습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치료비를 받을 수 있을 까요?

어느개가 물었는지 서로 다른 주장을 해서 명확하지 않다고 해도

B개의 목줄을 단단히 잘 잡고 다니고 허술하게 묶은 것이 아니라면 입지 않았을 피해입니다.

지인의 언니는 현재 직장도 못나가고 있는 상황이고 한달이 넘어서 퇴사를 권유받고 있습니다.

너무 억울해 하는데 30만원만 받고 끝내야 하나요?

지인의 집이 넉넉하지도 못한 상황인데 언니가 일도 못하고 치료비만 들어가고 있고

보상도 받질 못하니 억울하고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일 못해서 수입이 없는걸 보상해 달라는 것도 아니고 치료비를 달라는데 30만원만 해준다는게 맞는 말인가요?

소송으로 가냐 하는 건가요? 소송을 하면 이길수 있을까요?

변호사를 알아보고 있지만 상담만 받아도 비용을 내야 하더군요.

CCTV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서 이길지 알수 없는 상태에서 소송 하면서 소송비만 날릴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확보한 증거라고 하면

지인이 B개 주인과 주고 받은 문자와 통화녹음 내역으로는 자기개가 목줄이 풀인건 인정하고 있습니다.

증거가 부족한 상황에서 이것만으로도 소송해서 이길 수 있을 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