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희로애락이 공존하는 보배드림에 제 사연을 써볼까 합니다.
들킬까봐 너무 자세하게는 못 쓰므로 양해 부탁드립니다.
현재 좋아하는 그녀에게 연애상담을 하고 있네요.
얼마전에 사귀기 시작한 그녀의 남친이 하는 사업이 잘 안되나 봅니다.
자주 하던 연락이 뜸해지고 자주 만나지도 못하고 하여 그녀는 스트레스 받나 봅니다.
그녀와 저는 전 직장동료이며 직장동료사이에서도 사이가 좋은 몇명이 따로 모임을 만들었지요.
그중에서 그녀가 젤 어려요. 저 37 그녀 32 .
하도 답답하여 저에게 연락이 왔네요.
남자들은 왜 그러냐.
이 남자 무슨 뜻으로 이러는거냐 등등
우리 업계에서도 상위5%에 속하는 미모를 가진 그녀도 고민의 당사자가 되니 곁에서 지켜보는 사람에 비해
상황 판단이 잘 안되나 봅니다.
그녀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즐거워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녀 성격이 활달하고 남자처럼 털털하며 어떠한 농담도 잘 받아주는 그런 여자거든요.
우울함을 찾아볼 수 없는 얼굴을 가졌습니다.
예쁩니다.
저만 예버하는게 아니고 정말 예쁩니다.
아직 그녀는 제가 그녀를 좋아하는걸 모를 수도 있습니다.
알아도 상관없습니다.
제가 하는 사업이 성공하기 전까진 저는 어떠한 제스처도 취하지 않을거거든요.
그녀에게 성공한 후의 저의 꽃길에 그녀를 모실거거든요.
그녀는 고생을 해보지 못한 인생을 살았고,
만약 나의 여자가 된다면 저 또한 고생이 없는 길을 닦아놓을 겁니다.
2년전에 전여친과 헤어졌습니다.
헤어지고 나서 쓰라린 마음을 달래려 주변 사람들한테 고민상담했었고요.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얘기를 해줬어요.
언젠가는 너에게 <이 여자 아니면 안된다>는 정도의 여자가 나타날 꺼다 라고 해주었어요.
헌데... 헤어지고 나서 아직 사귄 여자가 없지만 스쳐지나가는 여자들중에 정말 이여자 아니면 안되겠다고 여겨지는 여자
단 한 명도 없네요..현재 제가 좋아하는 그녀 또한 마찬가지에요. 마음은 빼앗겼지만.없어서는 안될 정도는 아니네요...
그렇다고 지금의 그녀는 싫어하는 점이 있는거 아닙니다.
모든 면이 다 좋습니다.
아마 문제는 저한테 있나봅니다.
지난날 내옆에 머물렀다가 가버린 여자들에게서 받은 상처때문인지도 ...
생뚱맞게 버림도 받아보고
같지 않은 이유때문에 헤어지기도 해보고
이러면서 거친 저의 마음이 둥글둥글하게 다듬어졌나 봅니다.
좋아하지만 좋아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네요.
죽을만큼 사랑한다는게 믿겨지지가 않아요.
30대 중후반으로 향해가고 있으면서 사랑하는 여자때문에 울며불며 매달리기도 자존심이 상하고 .
연애는 하고 싶고 결혼도 하고 싶은데 용감해지지가 않습니다.
무서운게 더 많으니까요... 매달렷다가 스토커로 오해당할까바 ㅜㅜ
최근 ...
사랑하는 그녀에게 연애상담하면서 비겁해질까도 고민해봤지만.
이건 아닌거 같아.
잘되는 쪽으로 계속 유도했네요.
그 남자가 선수던 아니던 연락이 뜸해지면 잠자코 기다려라. 근거없이 그 남자에게 화내지 말고
그남자에 대해 추측하지도 말고 알고있는 그대로 따지고 다투어라...
자세한건 못 적습니다.
다만 현재 그녀가 취해야 할 제스쳐는 잠자코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처지여서 기다리라고만 했는데....
그녀의 호불호가 확실한 성격탓에 두번이나 기다리지 않고 하여 그남자와 그녀가 헤어질만한 위기에 닥쳤네요...
그녀는 궁금한걸 못 참는 성격이에요.
반대로 그남자는 어느정도 자상한 성격인가 봅니다.
그래서 제가 옳고그름을 따지려 하지 말고 잠자코 기다리면 그 남자가 자신의 일을 다 처리하고나서는 꼭 너한테 올거다.라고 타일러줬어요.
근데 그녀가 참지 못하고 일을 벌려버려서 두사람은 냉전중입니다.
다시 합치면 그녀는 행복하겠죠?
헤어지면 그녀는 슬프겠지요?
최근 그녀가 하도 답답하여 주말에 저랑 같이 외곽으로 바람쐬러 나갔어요...
그녀가 먼저 가자고 했어요.
매일마다 연애상담하며 연락했었으며
답답할때는 드라이브도 할 겸 커피도 같이 마시며 저는 즐거웠습니다.
모임 멤버라 할 지라도 모든 멤버들이 다같이 모였을때만 얼구을 봤을 뿐
사적인 연락을 하거나 대화를 나눈건 이번이 첨이고 이번만큼 많은 말을 주고 받은 적도 없었습니다.
그녀 마음은 무거웠을거예요.
대수롭지 않아하는 지금도 그녀 마음은 무거울 거에요
그녀는 그 남자한테 아주 깊이 푹 빠져버렸거든요...
얼마전 주말에 외곽에 갔다오고 나서 그녀 마음이 어느정도 정리되었나봅니다.
아마 헤어지는 쪽으로 결정을 내린거 같아요.
전... 조금 슬프네요.
대체로 기쁜 마음이 더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슬프네요...
그녀 마음이 다시 합치던 헤어지던 ... 결정되는대로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 한 !
이젠 그녀와 할 말이 또 없어지겠네요.
서로 대화를 나누는것만으로도 전 행복했었어요..
이젠 또 그녀와 서먹서먹해졌어요.
제가 평소엔 활달하지만 사람을 좋아하게 되면 어버버해지며 머리가 하얘집니다 ㅠㅠ
같이 드라이브 갔다오고나서 그녀를 좋아하는 마음때문에 그녀와 서먹서먹해졌어요.
아마 그녀를 바라보는 제 눈빛에서 그녀가 눈치 챘나봅니다.
서먹서먹해지는 그 느낌...
가슴깊이 팍팍 와 닫습니다.
한동안 숨죽이고 가만히 있어야 겠네요...
확실하게 성공하기 전까진...
꽃길이 완성되기 전까진 고백안할랍니다.
그녀는 공주고
전 흔남이거든요.
응원을 부탁합니다.
제가 이러한 행동들을 하고나서 돌이켜보니 제자신이 호구였어요.
허나 호구면 어떻습니까...
니가 싫다는 말빼고 모든 말을 섞어도 전 행복한데요 ㅎㅎㅎ
그게 숙명이죠.
기회가 오면 노력해야 하고요.
그 또한 숙명.
약간 위안이 되긴 한데.
헤어지면 모를꺼 현재는 어떠한 행동도 하기 싫네요.
심경고백이에요
남자는 고백!
열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드아~~
자신이 없으면 그냥 그녀와 저 사이에 아무일도 없는 것에 위안을 삼을랍니다
그녀가 헤어지고 님께서 데쉬하면 백프로 넘어오겠지요? 그럴 자리를 그 여자분이 마련하고 있는거같은 생각이 드네요.
그 여자랑 사귀면 행복할 것 같죠?
님이 흔들리면 같은방법 으로 님 곁을 떠날거에요.
그 여자분은 님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보는지 알고 있을것 같네요.
자꾸 여지를 살짝살짝 두고 있는게 보이네요.
님이 자기를 당겨줄 찬스를,,,
썩은 동아줄은 잡는게 아닙니다.
여자들의 교묘함은 끝이 없죠.
내가 나쁜사람이 안되고 좋은사람 으로 남는 법을 정말 잘 알거든요.
그냥 그런사람들은 타고나는 법.
남자들이 벗어날 수 없죠.
님은 잠깐은 행복할 수 있을거에요 ^^;
가끔 흘리는게 느껴져요.
약간씩 여지도 두고요.
그녀는 그걸 즐길거에요.
허나 한사람을 좋아하는 마음이 콘센트에 전기꽂듯이 꽂았다 뺏다 자유롭게 할 수있는게 아니자나요. 마음에 이미 꽂혀서 좋아하는 마음이 진행중인데 갑자기 확 빼면 묵도 밥도 안되자나요.끝장보고싶은 마음도 없습니다.그냥 지금 현재 좋아하는 맘이 쩌에게 생겨서 즐겁고 행복하고 답답할 뿐입니다.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폭탄을 가지고 불길속에 뛰어드는 사람에겐 나름의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 누구도 내 마음을 알지 못할거라 사람들은 생각하죠. 저 부터도 그러거든요.
근데 그런마음도 이용하는게 사람입니다.
어떤쪽이든 마음의 가닥이 잡힌것 같은데 즐기세요~ 상황은 늘 변하기 때문에 내 마음만, 내 생각만 바뀌면 모든게 즐거워 보일 수 있으니까요.
고맙습니다
글을 쓰고나니 제 마음이 한층 더 달달하게 느껴집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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