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음슴체 쓰겠습니다...
버블쇼 하며 아이들 미끄러져 다칠 수 있으니 너무 안으로 들어와서 방울 터트리지 말라는 사회자 진행후 시작.
역시나 쇼시작하고 개마냥 풀어놔 신나좋아하는 어린아이 한명 선안으로 들어와 계속터트림. 사회자는 부모에게 말하기보다 아이에게 그러면 안된다며 말을 하지만 2-3살이라 들어 이해할 나이가 아니였음.
진행자도 포기하고 쇼하다 더 심해지니 뒤늦게 아빠가 그제서야 연행해감.
나도 4살아이에게 나가면 안된다고 말하고 혹시나 튀어나갈까봐 앉아서 아이곁에 손으로 테두리 만들어 안고 꼭붙어있었음.
끝까지 자기도 방울터트리고 싶다며 말을 하지만 다른아이들처럼 튀어나가지 않는 아이에게 너무 고마웠고 다른 애들은 다들 튀어나가 방울터트리는데 너무 내가 구속하는게 아닌가 미안하기까지 했음...ㅠ
문제는 이제부터...
쇼보는데 누가 계속 등을 툭툭 치길래 뒤에 애들이 실수로 그러는가 보다 신경안쓰는데 계속 건들여서 뒤돌아보니 왠 돼지같은 엄마가 유모차에 타고 있는 자기 아이가 눈이부셔 그러니 나보고 옆으로 가라는 거임. 안그래도 아이랑 딱붙어 앉아 있으며 좁게 있는데 사람들 다 서서보는 공간에 유모차까지 끌고와서 위치가 햇볕에 자기 아이 눈이부시니 옆으로 가라는 거임. 유모차에 차단막도 있던데 그냥 안쪽으로 들어오고 싶어보였음.아이 들먹이길래 예의상 조금 옮겨줬으나 사람이 많아 이동할 공간도 없었고 내 아이랑 그냥 딱 더 붙게됌.
쇼 막바지되고 유모차에 태운 자기 아이 방울터트리게 한다며 뒤에있던 돼지엄마는 어느새 더 기어들어와 맨앞에있던 내 옆으로 바짝 붙어있었고 이제는 공연장 선안으로 일부로 아주 유모차 깊게 넣어버림.
유모차 옆에 바짝 내 아이가 있어 부딛치고 시야 가리지만 신경안쓰고 들이넣음.
사회자도 유모차 갓난 아이에게 방울이 눈에 들어갈수있으니 뒤로가라 했지만 돼지엄마 굳굳하게 버팀.
쇼끝나고 지랄하고 싶었지만 괜히 내 아이와 데이트 망치고 싶지 않고 나도 파파충 처럼 보이기 싫어서 그냥 돌아섬.
저 면상에 얻은 자기 아이가 얼마나 귀중하고 소중하면 저럴까 안쓰럽기도 함...
사실 돼지엄마 저 팔뚝이 무서웠을지도...
개념없는 부모들 덩신 좀 차려야
0/2000자